'지옥2' 최고 임팩트 문근영, '국민 여동생'의 근사한 배반 작성일 10-28 30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7k5EuaVAh"> <div dmcf-pid="66SBv8OJkC"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rbaKwuSo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옥2' 문근영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ZE/20241028130146038mnst.jpg" data-org-width="600" dmcf-mid="Vgu4XeTNc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ZE/20241028130146038mns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옥2' 문근영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8lqS4sdNO" dmcf-ptype="general"> <p>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배우 문근영을 대부분 기억한다. '가을 동화'의 은서, '명성황후'의 자영, '장화, 홍련'의 수연 등 커다란 눈망울에 청초한 분위기를 지녔던 어여쁜 외모의 아역은 단숨에 대중 눈에 들었고 사랑받았다. 총기 있는 얼굴만큼이나 재능도 넘쳤다. 그는 만 17살에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어린 신부')을 받았고, 이듬해에 여우주연상 후보('댄서의 순정')에 올랐다. 만 21세에는 연기 대상('바람의 화원')을 받았다. 당시 '국민 여동생'이라 불렸던 문근영은 작품 안에서 커가는 모습만으로도 대중을 흐뭇하게 하는 배우였다.</p> </div> <div dmcf-pid="xPvbT6Iijs" dmcf-ptype="general"> <p>그런데 25년이 지나 서른일곱 살이 된 넷플릭스 '지옥2'(연출 연상호, 각본 연상호 최규석) 속 문근영은 우리가 그를 잘 알고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눈 마주칠까 무서운 그로테스크한 화장에 광기와 흥분이 서린 고양된 목소리, 광신도의 포악하고 기괴함을 진하게 끌어안은 채 보는 이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이 배우의 '지옥2'에서 모습은, 낯설다 못해 충격적으로 다가와 이 작품에 찌르르한 반전을 선사한다. 연상호 감독이 "'지옥2' 문근영은 마치 조커 카드 같다"라고 미리 귀띔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8lqS4sdk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옥2' 문근영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ZE/20241028130147579nowk.jpg" data-org-width="600" dmcf-mid="fsmWatJq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ZE/20241028130147579now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옥2' 문근영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QTKyPCnNr" dmcf-ptype="general"> <p>'지옥2'에서 오지원(문근영)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종교에 깊게 빠지게 되면서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이다. 지원은 온화하고 다정했던 아내이자, 자신이 맡은 유치원 반 이름처럼 '햇살'같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봤던 선생님이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지옥행 고지가 일어나 죽음의 사자들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이 기현상을 이용해 교리를 설파하는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김성철)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p> </div> <p dmcf-pid="Ycui7AFOaw" dmcf-ptype="general">지원은 정진수의 말에 집착적으로 빠져들다가, 믿음이 심화하고 뒤틀려 화살촉의 일원이 된다. (화살촉은 새진리회의 하위 조직에 불과했으나, 정진수의 부재와 고지받은 신생아의 생존으로 인해 반발이 벌어져 분리된다.)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죄 사함을 받고 죄인을 구원할 수 있다'라는 믿음에 집착하게 된 지원은 시연에 동참했다가 팔 한쪽을 잃지만, 대신 화살촉 핵심 인물이 된다. </p> <div dmcf-pid="GeGfHRvaND" dmcf-ptype="general"> <p>교단에 오른 지원이 "당신은 왜 지옥에 가나요? 당신의 죄가 무엇이길래?"라며 포효하는 장면에선 절로 "미쳤다"라는 외마디가 터져 나온다. 지원이라는 인물의 광기도 미쳤고, 문근영의 연기도 미쳤다. 근본적으로는 이 미친 인물의 광기를 오롯하게 끌어안은 문근영의 연기력이 미쳤다. '지옥2'는 모두가 미쳐버린 세상에서 미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자들을 조명하는 작품이지만, 문근영이 등장할 때만큼은 미친 사람에게로 주객을 전도시킨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L1QtnGkk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옥2' 문근영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ZE/20241028130149340uoqe.jpg" data-org-width="600" dmcf-mid="4xpdUN1m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IZE/20241028130149340uo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옥2' 문근영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iZ65JWAkk" dmcf-ptype="general"> <p>그것은 광신도의 말투를 능란하게 구사한다거나 분장을 괴기하게 해서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이를테면 타고난 그릇 같은 것이다. 문근영은 극 중 남편이 클라이언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농담처럼 "그런 사람은 시연 안 받나 몰라"라고 말하는 순간, 텅 비었던 두 눈에 애통과 분개를 순식간에 실어넣는 기막힌 기복을 보여준다. 이것이야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타고난 연기 그릇이다. </p> </div> <p dmcf-pid="Z7k5EuaVac" dmcf-ptype="general">그래서 문근영은 알았지만 몰랐고, 몰랐지만 알게 된 것들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 이후 '지옥2'로 새로운 방점을 찍는다. 연기 잘하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으로 흉포한 얼굴까지 가능할 줄은 몰랐고, 이렇게 기괴한 얼굴이 있는 줄 몰랐지만 그만큼 스펙트럼 넓은 배우라는 것을 알게 했다. 생각해 보면 문근영은 이십 대 중반의 나이에 은조('신데렐라 언니')와 마주했을 때, 뼈 때리는 말의 날카로움으로 이복동생 효선(서우)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춘을 눈물 쏟게 했다. 진즉 예사롭지 않았지만 '국민 여동생' 이미지에 잡아먹혀 애매한 경계에 갇히기도 했던 이 배우는, 세월이 선물한 유연함으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역이용해 그 반전으로 자신을 새롭게 각인시킨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두 번이면 됐다" 채림, 이혼 후 男과 만남 거절...본업도 중단 ('솔로라서') 10-28 다음 ‘1승’ 장윤주 “송강호 출연 덕에 빠른 투자…현장의 스마일맨” 10-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