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늘어난 한라산 정상 쓰레기…해마다 쌓여 '빨간불' 작성일 11-04 23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과자봉지·페트병·컵라면 용기 등 수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04/PCM20241104000023990_P4_20241104142833575.jpg" alt="" /><em class="img_desc">한라산 정상에 버려진 쓰레기들<br>[강영근 사진작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라산 정상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쓰레기를 더는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r><br> 지난달 30일 해발 1950m 한라산 동릉 정상을 찾은 사진작가 강영근씨는 "과자 봉지, 페트병, 맥주캔, 컵라면 용기, 옷가지 등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4일 전했다.<br><br>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동쪽 능선인 동릉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정상부다. 백록담 안쪽 화구호를 지척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br><br> 강씨는 "동릉에 설치된 나무 데크 아래 컵라면 국물을 버린 흔적도 있다"며 "데크도 일부 구간이 노후화해 보수가 시급해 보였다"고 말했다.<br><br> 강씨는 매달 두세 번씩 한라산 정상을 오르면서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아 왔다. <br><br> 그는 "과거부터 등산객의 쓰레기 투기는 있었지만, 최근 4∼5년 전부터는 동릉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긴 대기 줄까지 이어지는 등 정상에서 등산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br><br> 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쓰레기 정리에 대한 민원을 계속 제기했고 언론 보도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정비가 진행되지 못한 채 쓰레기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04/PCM20241104000026990_P4_20241104142833578.jpg" alt="" /><em class="img_desc">한라산 정상에 버려진 쓰레기들<br>[강영근 사진작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한라산 정상(동릉) 탐방로(성판악·관음사)는 2021년부터 탐방객 수 제한을 위해 예약 인원만 등산할 수 있는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이다.<br><br> 연간 탐방 인원은 2022년 성판악 26만5천862명·관음사 11만9천621명, 2023년 성판악 23만5천430명·관음사 10만7천69명이었다. <br><br> 올해도 9월 말까지 성판악 15만9천248명, 관음사 6만9천536명의 탐방객을 기록중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04/PCM20240704000011990_P4_20241104142833583.jpg" alt="" /><em class="img_desc">한라산 정상 표지석에서 기념 촬영하려는 등산객들<br>[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홈페이지 게시글 캡처]</em></span><br><br> 한라산 정상 탐방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도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관리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br><br> 한라산에서 쓰레기 및 라면 국물 등 오물을 투기하면 자연공원법상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실제로 투기 대비 단속 건수는 미미한 실정이다.<br><br> 관리소 직원이나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정상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정비 활동을 간간이 했지만, 계속 발생하는 쓰레기를 치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r><br> 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에 쓰레기 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이뤄지는 한라산 정상 나무 데크 정비 공사에서 쓰레기들을 모두 치울 수 있도록 현재 예산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br><br> 이어 "본격적인 가을철 탐방 시기에도 쓰레기 투기 행위가 우려된다"며 "한라산에서 오물 투기 행위는 과태료 대상이다. 등산객들은 한라산 보호를 위해 반드시 자기 쓰레기는 챙겨 내려가 달라"고 당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04/PYH2018111312070005600_P4_20241104142833586.jpg" alt="" /><em class="img_desc">웅장한 한라산 백록담<br>[연합뉴스 자료 사진]</em></span><br><br> ko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쇼트트랙 최민정, 2차 월드투어 500m 銀…"경쟁력 확인한 대회"(종합) 11-04 다음 '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 성황리에 종료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