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양자컴, 연대서 켠다… 과학·산업 ‘미지의 문’ 열려 작성일 11-05 2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도 양자컴퓨터 시대] [上]</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VWypaV77"> <p dmcf-pid="P4yLnrqy3u" dmcf-ptype="general">지난달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센터. 천장에 설치된 한 변 길이 약 3m의 정육면체 유리벽 안에 원통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내부 온도를 절대온도(영하 273도)에 가깝게 낮춰주는 냉각기가 포함된 IBM 양자컴퓨터다. 127큐비트(양자컴 성능의 단위) 성능으로 미국 이외 국가에 설치된 IBM의 양자컴 중 최고 성능이다. 현재 시험 가동 중으로, 오는 20일 센터 개소식을 열고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이제 한국에 양자컴 허브가 구축됐다는 의미”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계와 협력해 양자 기술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p> <p dmcf-pid="Q6YgosbY3U" dmcf-ptype="general">연세대가 국내 최초로 100큐비트급 이상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운용에 들어간다. 통상 양자컴은 100큐비트 이상 성능을 갖춰야 실질적으로 연구·개발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20큐비트 성능의 실험용 양자컴만 있었다. 이제 국내 연구진들이 고성능의 양자컴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의 양자컴퓨터 시대’가 본격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p> <p dmcf-pid="xPGagOKG3p" dmcf-ptype="general">◇<strong>수퍼컴 1만년 연산, 몇 분 만에</strong></p> <p dmcf-pid="yve3F2mez0" dmcf-ptype="general">양자컴은 현존 최고 컴퓨터로 불리는 수퍼컴퓨터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꿈의 컴퓨터다. 구글의 53큐비트 양자컴퓨터는 특정 조건에서 수퍼컴퓨터가 1만 년 걸릴 연산을 200초 만에 해낸 바 있다. 이번에 연세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127큐비트 양자컴퓨터에 대해 과학계 기대가 큰 배경이다. 특히 암호 해독처럼 대규모 병렬 연산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는 양자컴퓨터 성능이 압도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기존 컴퓨터가 1억 년 이상 풀어야 할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1분 안팎에 해낼 수 있다는 이들도 있다. 다만 실제 시연으로 입증되지 않아, 상용화를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p> <p dmcf-pid="WYnuU8Cn33" dmcf-ptype="general">연세대는 양자컴퓨터를 바이오 분야에 특화해 사용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양자컴퓨터를 통해 약물의 구조를 예측하고,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양자컴퓨터 업계에서는 보통 10~15년이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을 양자컴퓨터로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GL7u6hLU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이진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chosun/20241105011557690ylaj.jpg" data-org-width="480" dmcf-mid="8h4GYuj4F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chosun/20241105011557690yla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이진영 </figcaption> </figure> <p dmcf-pid="GHoz7PloFt" dmcf-ptype="general">◇ <strong>“국내 연구진, 저비용으로 신속 이용”</strong></p> <p dmcf-pid="HxXjNC2X31" dmcf-ptype="general">이날 양자컴퓨팅센터 근처에서는 건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IBM 양자컴 도입과 함께 양자 관련 연구와 산학 협력 등을 총괄할 수 있는 양자사업단지(양자연구동)가 들어서는 것이다. 양자컴퓨팅센터와 양자연구동을 합치면 규모는 8500㎡(약 2570평)에 달한다. 연세대는 기업들이 이 공간에 입주해 양자컴을 사용하고, 기업 연구자와 학계 연구자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각 기업이 풀고 싶은 문제를 제시하면, 연구자들이 양자컴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업과 함께 설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세대가 있는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과 병원이 밀집해 국내 바이오 산업에 시너지가 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p> <p dmcf-pid="XMZAjhVZF5"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자들의 양자컴 이용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다수 국내 기업과 대학, 기관에는 상용화 수준의 자체 양자컴퓨터가 없어 클라우드(가상 서버)를 통해 해외 기업의 양자컴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한국에선 굴지의 대기업도 많은 비용을 지불해가며 미국에 있는 양자컴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며 “다른 기관이 사용 중인 경우가 많아 순서를 기다리는 데만 2~3일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에 들어온 양자컴은 국내 이용자만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정 단장은 “해외 양자컴을 이용할 때 보안이 걱정되는 민감한 정보를 국내 양자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p> <p dmcf-pid="ZdtEkv8tuZ" dmcf-ptype="general">연세대는 소속 구성원에게는 무료로 양자컴을 개방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기업이나 외부 기관이 연세대 연구진과 함께 공동 연구를 하면, 연세대의 양자컴퓨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VIVIZ(비비지), 미니 5집 타이틀곡 ‘Shhh!’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11-05 다음 美, 양자 R&D에 30억달러 투자… 中, 최대 규모의 양자 연구소 설립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