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이태성 신임 회장 "투명하고 정직하게 봉사하겠다" 작성일 11-06 17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인프라 확충, 홍보 가장 중요…저변 좁아지는 본질적 이유 찾겠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06/AKR20241106163500007_01_i_P4_20241106181515903.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탁구협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br>[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국 탁구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br><br> 6일 제26대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태성(46) 세아홀딩스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br><br> 이 당선인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탁구와 전혀 관련이 없던 인물이다.<br><br> 올 초 열린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1년여 앞두고 세아그룹이 탁구협회 스폰서로 나서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br><br> 한국 탁구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에 만족하던 그는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도전하고자 물러나면서 탁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br><br> 유 회장 등 여러 탁구인의 출마 권유에도 이 회장은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br><br> 회사에서도, 가족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br><br> 체육단체를 향한 팬들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도 곱지 않은 상황이다. <br><br> 스폰서를 넘어 탁구 행정에도 나서서 '책임'까지 지는 것은 경영인으로서 큰 부담이었다.<br><br> 그보다 더 탁구를 사랑하는 부인 채문선 애경그룹 대표의 권유에 이 당선인은 결국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br><br> 당선 뒤 취재진과 만난 이 당선인은 '투명', '정직', '헌신'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br><br> 그는 "이제 '안'으로 들어왔으나, 여러 가지 (내부적으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정무적인 판단도 있을 것이라 좀 부담이 되긴 한다"면서도 "우리가 탁구협회 메인 스폰서인 만큼, 굉장히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br><br> '상장사'를 운영하듯이, 투명하게 탁구협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이 당선인은 "어디에 돈이 쓰이고, 어디에 지원이 되는지, 투명하게, 정직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06/AKR20241106163500007_02_i_P4_20241106181515908.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탁구협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br>[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이 당선인은 또 "난 언제든지 옷 벗을 준비를 하고 있겠다. 만약 내가 뭘 잘못한다면, 언제든지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면서 "공정하고, 정직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사람들이 진정성 있게 알아봐 줄 것"이라고 말했다. <br><br> 탁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오페라에 오랜 기간 지원한 선대 회장을 예로 들며 답했다.<br><br> 이 당선인은 "비즈니스는 기브 앤드 테이크 관계다.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이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오페라 지원은) 아버님에게 일종의 '탈출구', '기쁨의 통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 이어 "나에게는 탁구가 그런 것 같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 자체가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br><br> 이 당선인은 한국 탁구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프라 확충'과 '홍보'를 꼽았다.<br><br>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스타 선수를 지속해서 배출할 수 있도록 엘리트 육성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 이 당선인은 탁구 최고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을 모범 사례로 꼽으며 "어느 종목이나 마찬가지다. 스타가 대중적인 관심을 얻으면, 그 안에서 또 새로운 스타가 태어난다"고 말했다.<br><br> 중국의 레전드 마룽을 탁구 선수 중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튼실한 엘리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앞세워 중국에 이어 '2강'으로 떠오르는 일본 탁구를 예로 들며 "우리는 계속 저변이 좁아지는데, 그 안의 본질적인 문제가 뭔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도자 처우, 인프라, 인구, 탁구에 대한 관심 등이 있을 텐데, 본질적으로 뭔가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도 "여기까지는 '아웃사이더'의 시각이다. 이제 '인사이더'가 됐으니 어떻게 (문제를) 볼지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br><br> 탁구계에서는 이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br><br> 그러나 상대 후보 이에리사 전 의원이 예상외로 크게 선전했다. 이 당선인이 92표, 이 전 의원이 56표를 얻었다.<br><br> 이 당선인은 일단 '듣겠다'고 했다.<br><br> 그는 "앞으로 몇 달간은 많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듣는 게 아니고, 다른 후보를 찍은 '56표'는 왜 그랬는지, 날 찍은 '92표'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들어보겠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집행부를 잘 꾸려보겠다"고 말했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배현성, ‘경성2’·‘조립식 가족’·‘지옥2’ 3연타..새싹 여심 스틸러 11-06 다음 신진서, 난양배 결승 진출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