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과학] 오래된 책 냄새의 정체 작성일 11-09 1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p543kUlY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U180EuSZ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dongascience/20241109080031590evmd.jpg" data-org-width="680" dmcf-mid="237YD2me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dongascience/20241109080031590evm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8gdOLpaVHy" dmcf-ptype="general">한글날 다음인 10월 10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랫동안 읽길 미뤄뒀던 그의 책을 찾으러 얼른 도서관에 달려갔다.</p> <p dmcf-pid="6aJIoUNftT" dmcf-ptype="general">책꽂이에는 종이가 누래진 오래된 책부터 빳빳한 새 책까지 가지런히 꽂혀 있다. 이들이 섞여 특유의 책 냄새를 만든다. </p> <p dmcf-pid="PM4AQHRuYv" dmcf-ptype="general"> 습기 가득한 숲속 같기도 하고 갓 구운 쿠키 같기도 한 냄새. 많은 사람들이 헌책방, 도서관에서 맡는 책 냄새는 착각이 아니다. 조향사들이 책 냄새를 주제로 한 향수를 만들 정도다.</p> <p dmcf-pid="QR8cxXe7GS" dmcf-ptype="general">책 냄새는 종이는 물론 잉크, 접착제까지 다양한 화학 물질이 합쳐져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물질들이 분해되며 다양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Volatile Organic Compounds)’을 방출한다. 이 물질들이 책 냄새를 만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e6kMZdz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푸르푸랄- 4개의 탄소와 1개의 산소로 이루어진 퓨란 고리에 알데하이드기가 붙어있는 구조다. Ben Mills(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9/dongascience/20241109080033205rzdf.jpg" data-org-width="450" dmcf-mid="VnPER5Jq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9/dongascience/20241109080033205rzd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푸르푸랄- 4개의 탄소와 1개의 산소로 이루어진 퓨란 고리에 알데하이드기가 붙어있는 구조다. Ben Mills(W)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yYluyJGk5h" dmcf-ptype="general">거의 모든 냄새가 그렇지만 한 물질이 단독으로 냄새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책 냄새를 만드는 몇 가지 중요한 화학물질만 살펴보자. 종이를 이루는 주요 물질인 셀룰로오스가 분해되면 아몬드 향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푸르푸랄’이 만들어진다.</p> <p dmcf-pid="WGS7WiHEHC" dmcf-ptype="general"> 또 다른 종이 구성 물질인 리그닌은 분해되면 종이를 노랗게 만드는 물질이다. 리그닌은 분해되면서 ‘바닐린’을 방출한다. 이름이 암시하듯 달콤한 바닐라 향을 낸다. 종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삭아간다. 결국은 분해될 운명이다. </p> <p dmcf-pid="YHvzYnXDYI" dmcf-ptype="general"> 종이에 담긴 내용은 그렇지 않다. 어떤 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새로워지고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 한국 현대사의 폭력을 정면으로 바라본 한강의 작품이 그렇다. 어쩌면 도서관의 묵은 책에서 나는 냄새는 좋은 글이 익어가는 향기일지도 모른다.</p> <p dmcf-pid="GlmtCQSgtO" dmcf-ptype="general"><strong>※관련기사</strong><br> 과학동아 11월호, <strong>[킁킁과학]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strong></p> <p dmcf-pid="HSsFhxva5s" dmcf-ptype="general">[이창욱 기자 changwookle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중국보다 앞선 1만5000년 전 한반도에서 세계 최초로 벼농사를? 11-09 다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 시상식…2024 이그노벨상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