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노력하는 모습이 예뻤어요" 상대 구슬땀까지 지켜본 '챔프' 김가영 작성일 11-11 17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1/0000257221_001_20241111073015043.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 김가영</em></span><br><br>(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아마 결승전 경기를 지켜본 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했을지 모른다.<br><br>한편으로는, 그간 보여줬던 것처럼 역전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다. '제왕' 김가영(하나카드)은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br><br>김가영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4-25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4-11, 7-11, 11-0, 2-11, 11-2, 11-8, 9-3)로 꺾고 프로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br><br>김가영이 세운 이 또 한번의 우승에 담긴 의미는 무수하다. 개인 통산 16번째 결승, 한 시즌 4연속 결승 진출, LPBA 최초 4연승, 프로 통산 11승, 개인 투어 24연승.<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1/0000257221_003_20241111073015131.jpg" alt="" /><em class="img_desc">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1/0000257221_004_20241111073015165.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 김가영</em></span><br><br>직전 PBA-LPBA 통합 최다 연승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지난 21-22시즌 세운 23연승이지만 김가영은 이 우승으로 최다 기록마저 깨버렸다.<br><br>이 날 김가영은 1, 2세트를 김민영에게 내주고 정처없이 흔들리며 시작했다. 3세트를 11-0, 완봉승으로 한번 반격했지만 4세트를 다시 내줬다. 아무리 역전의 명수라지만 1-3을 단번에 뒤집는 기적을 또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br><br>그러나 김가영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영이 5세트에서 1~4이닝을 빈 손으로 물러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상황을 뒤집었다. 그리고 기어이 경기를 풀세트 혈전으로 끌고가며 자신의 독주 무대를 꾸몄다. <br><br>경기 후 김가영은 "오늘은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며 "분명 4강까지는 컨디션이 좋았다. 초반에는 김민영이 잘 쳤고 반대로 나는 안 풀렸다.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고 멋쩍은 소감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1/0000257221_002_20241111073015093.jpg" alt="" /><em class="img_desc">하나카드 김가영</em></span><br><br><strong>이하 김가영 일문일답</strong><br><br><strong>-소감?</strong><br>오늘은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분명히 4강까지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초반에 김민영 선수가 잘 쳤다. 반대로 나는 잘 안 풀렸다.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경기 내내 집중도 잘하지 못했다. 나도 (또 우승했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 어떻게 계속 우승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분 좋은 얼떨떨함을 느낀다.<br><br><strong>- 결승전 초반에 집중을 잘 못했던 이유?</strong><br>경기 중반부까지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았다. 경직됐을 때나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굳는다. 스트로크도 평소와 달리 둔탁해진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왜 결승전만 되면 이럴까'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흔들렸다. 그런 생각을 털어버리기 위해 노력했다. <br><br><strong>- 김민영을 결승전서 상대한 소감은</strong><br>김민영 선수가 위협적이었다. 초반에 뱅크샷을 굉장히 깔끔하게 처리했다. 팀리그에서도 김민영 선수를 만나왔고, 얼마 전 열렸던 4차 투어(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4강에서도 상대했기 때문에 상대를 잘 알고 있었다. 기량이 많이 늘었고, 자신의 장단점을 아는 선수다. 노력도 많이 한다. 틈을 보이면 파고들어올 거라고 예측했다. 아니나다를까 내가 초반에 주춤하니까 강력한 공격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에는 다소 긴장한 것 같다. 내가 경험에서 우위였기에 후반부에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1/0000257221_005_20241111073015213.jpg" alt="" /></span><br><br><strong>- 경기 종료 후 김민영의 손을 번쩍 들어줬는데</strong><br>큰 의미는 없었다. 김민영 선수가 열심히 하는 게 보였다. 의도하거나 계획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노력하는 게 예뻐 보였다. 김민영 선수가 첫 결승이어서 크게 아쉬울 것이다. 2등의 아픔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잘했고, 많이 성장했다. 나도 2등을 많이 했다. 2등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br><br><strong>- 오늘 경기에서 고쳐야 한다고 느낀 점은</strong><br>정말 많다. 매 경기 고칠 점을 느낀다. 결승전에서 유난히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결승전에 임하는지 분석하겠다. 실력 부족인 것인지, 결승전에 심리적으로 문제를 보이는 건지 확인해야 한다. 또 스트로크, 테이블 파악 등 아쉬운 점은 늘 많다.<br><br><strong>- PBA-LPBA 최다 연속 우승 동률(4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최다 우승(11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기록이 스스로를 자극하는지, 오히려 부담을 야기하는지?</strong><br>기록에 관해서는 정말 별 생각 없다. 나도 내가 어떻게 기록을 세우는지 모르겠다.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많은 선수, 많은 사람이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노력에 비례한 보상을 얻지는 못한다. 내 운이 다소 좋은 것 같다. 나는 당구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 더 늘릴 것이다. 지금 실력이 내 당구의 끝은 아니다. 몇 번 우승하고, 몇 연승을 하는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br><br><strong>-시즌 목표는 무엇인가</strong><br>경기력에 관한 목표를 세운다. 24-25시즌에 애버리지를 높이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애버리지 1.3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크게 못 미친다. 애버리지 1.3이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고 느낀다. 이번 시즌 안에 목표 애버리지를 달성하고 싶다.<br><br>사진= PBA<br><br> 관련자료 이전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 여부 12일 결론 11-11 다음 홍명보호, 중동으로 출국…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대결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