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 나도 2등 많았단다" 후배 손을 들어준 당구 여제의 품격, 우리는 지금 김가영의 시대에 산다 작성일 11-11 16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11/11/0003957481_001_20241111110216302.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10일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뒤 11번째 정상 등극을 기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em></span><br>적수가 없다. 프로당구(PBA)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누를 사람이 없다. 남녀부 통틀어 자신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최장 연승 기록까지 세웠다.<br><br>김가영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여자부 결승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제압했다.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4 대 3(4:11, 7:11, 11:0, 2:11, 11:2, 11:8, 9:3) 역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br><br>통산 11번째 정상 등극이다. 김가영은 이미 남자부 최강이었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8회 우승을 넘어 남녀부 최다 10회 우승을 달성했는데 기록을 '11'로 늘렸다. 또 김가영은 쿠드롱의 역대 최장 23연승을 넘어 남녀부 최장 24연승을 달성했다.<br><br>여자부에서도 전인미답의 기록을 수립했다. 김가영은 2020-21시즌 '당구 여신' 이미래(하이원리조트)의 3회 연속 우승을 넘어 4회 우승의 최장 기록을 세웠다. PBA의 첫 해외 투어인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4번 모두 우승컵은 김가영의 차지였다.<br><br>또 김가영은 여자부 최초 누적 상금 5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 4000만 원을 더해 5억180만 원이 됐다.<br><br>결승은 왜 김가영이 당구 여제인지 입증해준 경기였다. 1, 2세트를 뺏기는 등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밀려 벼랑에 몰렸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br><br>이날 김가영은 5년 만에 처음 결승에 오른 김민영의 패기에 고전했다. 김민영은 1세트에서 뱅크 샷만 4개를 터뜨리며 2번의 5이닝 장타로 따냈고, 2세트도 11 대 7(9이닝)로 이겨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김가영이 3세트를 11 대 0(7이닝)으로 따내 반격했지만 김민영이 4세트 6 대 2로 앞선 8이닝 뱅크 샷 2개 등 또 5점을 몰아치며 3 대 1로 앞서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11/11/0003957481_002_20241111110216341.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10일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여자부 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PBA</em></span><br>하지만 벼랑 끝에서 김가영이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5세트 초구부터 4이닝 연속 득점으로 6 대 0으로 달아난 김가영은 6이닝 4점, 7이닝 1점 등 11 대 2(7이닝)로 만회했다. 분위기를 탄 김가영은 6세트를 11 대 2(7이닝)로 따내 기어이 승부를 7세트로 몰고 갔다.<br><br>김민영도 7세트 2이닝까지 3 대 0으로 앞서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김가영이 3이닝에서 5점 하이 런을 터뜨리더니 4이닝 3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5이닝째 쉽지 않은 뒤돌리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br><br>우승 뒤 김가영은 "김민영이 초반 너무 잘 쳤고, 나는 잘 안 풀려서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고, 경기 내내 집중도 잘 하지 못했다"면서 "나도 (또 우승했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 어떻게 계속 우승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분 좋은 얼떨떨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직됐을 때나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굳고 스트로크도 평소와 달리 둔탁해진다"면서 "왜 결승전만 되면 이럴까 하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흔들렸는데 그런 생각을 털어버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결승전을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4/11/11/0003957481_003_20241111110216383.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여자부 결승전 뒤 후배 김민영을 격려하고 있다. PBA </em></span><br><br>경기 후 김가영은 후배 김민영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또 김민영의 손을 잡고 위로 번쩍 들며 5년 동안 실력을 다져온 후배의 노력을 인정해줬다.<br><br>이에 대해 김가영은 "의도하거나 계획한 행동은 아니었다"면서 "김민영이 예전부터 열심히 노력하는 게 예뻐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영이 첫 결승이어서 크게 아쉬울 것이지만 2등의 아픔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나도 2등을 많이 했는데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고 김민영은 정말 잘했고, 많이 성장했다"고 격려했다.<br><br>수많은 기록에 대해서 김가영은 "정말 별 생각이 없고, 나도 내가 어떻게 기록을 세우는지 모르겠다"면서 "많은 사람이 노력에 비례한 보상을 얻지는 못하는데 내 운이 다소 좋은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 번 우승이나 연승보다 나는 당구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면서 "올 시즌 이닝 평균 1.3점 목표에 아직 크게 못 미치는데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br><br>김가영은 올 시즌 애버리지 1.195점을 기록 중이다. 모든 것을 이뤘지만 당구 여제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랩스 "공간지능분야 특허 올해만 521건…확고한 선두주자" 11-11 다음 스포츠토토코리아, 사감위-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 건전 이용문화 조성 캠페인 진행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