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정지’ 이기흥 회장 둘러싼 밀실 행정… 국민들은 공정위 결과를 들을 수 없다 작성일 11-12 18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11/12/0000693818_001_20241112164013621.jpg" alt="" /></span> </td></tr><tr><td>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비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깜깜한 절차, 물음표가 따라붙는다.<br> <br>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심사했다.<br> <br>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제40대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후, 2019년 6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오르며 체육계 거물로 올라섰다. 2021년 1월 제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꺾고 연임에 성공했던 배경이기도 하다.<br> <br> 무려 3선에 도전한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임원 연임은 한 차례밖에 할 수 없지만, 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 3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등이 공정위 심의를 통과할 수 있는 예외 조항으로 꼽힌다. 이 회장측은 내년에 정년 70세로 임기가 끝날 수 있는 IOC 위원 자격 유지를 이번 연임 자격 획득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11/12/0000693818_002_20241112164013647.jpg" alt="" /></span> </td></tr><tr><td>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걸림돌은 많다.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최근 이 회장 및 측근들의 비위 혐의를 포착해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가 한가득이다. <br> <br> 안팎으로 강한 압박이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비위행위 혐의를 근거로 이 회장의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체육회 직원들을 향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사실도 드러나는 등 여론도 좋지 않다. 일찌감치 연임 반대 목소리를 내던 체육회 노동조합이 공정위 회의 당일에도 반대 시위를 펼쳤을 정도.<br> <br> 상황을 모를 리 없는 공정위가 과연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회의 과정과 결과를 국민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은 당장 없다. 체육회가 “공정위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 따라서 결과는 공식 발표 없이 당사자인 이 회장에게만 개별 통보된다.<br> <br> ‘밀실 행정’ 논란이 일어난 배경이다. 과정이나 세부 평가 사안들은 비공개라 치더라도, 체육회 수장과 관련된 엄중한 회의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스포츠공정위를 2019년부터 이끌고 있는 김병철 위원장은 2017년부터 2년간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최측근이다. 이외에도 공정위원 15인 전원이 이 회장이 직접 임명한 인사들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투명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11/12/0000693818_003_20241112164013693.jpg" alt="" /></span> </td></tr><tr><td>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승인 관련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전체회의 앞서 이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 결과 비공개 결정에 대해 “원래 공정위는 다 비공개다. 각종 징계나 기타 중요 사안들을 다루지 않나. 다른 위원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오픈되는 위원회가 아니다”고 말했다.<br> <br> 그에 대한 정확한 규정 유무를 묻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통상적으로 지금까지 공개한 적이 없다. 이번 사안도 이기흥 회장 개인의 연임 신청이기에 개별로 안내가 나간다. 개인정보나 개인 문제들이 얽혀 있어 공개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br> <br> 국민들은 추후 이 회장의 출마 선언, 입후보 여부 등으로만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셈이다. 다음달 24∼25일이 차기 체육회장 선거 후보등록기간이다. 관계자는 “출마 여부를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만약 공정위를 통과해도 개인이 일신상의 문제로 출마를 안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br> <br> 베일에 감춰진 이번 공정위를 두고 한 체육계 관계자는 “법률적인 부분을 체육회가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사안은 국민적 관심도가 크다.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만 발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률적 문제라고 하니 상황을 지켜보고는 있지만, 국민들까지 이 문제를 가만히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4/11/12/0000693818_004_20241112164013727.jpg" alt="" /></span> </td></tr><tr><td>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승인 관련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올림픽회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br>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br> 관련자료 이전 임현주, 곽시양 결별 이후 근황 보니.."내 스타일에 질려버렸다" 11-12 다음 선수학부모연대X국대지도자협의회"최저학력제 구제책 환영...임오경X서지영 의원 감사"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