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비위혐의·직무정지'에도 3선 승인된 이유는 작성일 11-12 16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공정위, 평가지표 따라 기계적 판단…직무정지 영향 못 줘<br>공정위원 구성 한계 속 'IOC 현직 위원' 프리미엄도 작용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12/PYH2024101726010005200_P4_20241112181218056.jpg" alt="" /><em class="img_desc">전국체전 폐회사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br>(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폐회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폐회사하고 있다. 2024.10.17 image@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비위 혐의로 사상 초유의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던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br><br>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가 12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3번째 임기를 위해 연임 신청서를 냈던 이기흥 회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br><br> 스포츠공정위는 이날 오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3연임 승인 안건을 심의했다.<br><br> 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의 비위 혐의와 관련해 '직무 정지'를 통보해 공정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렸다.<br><br> 그러나 역대 체육회장 초유의 직무 정지 사태와 체육회 노동조합의 연임 반대 시위에도 이 회장의 연임을 가로막지는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11/12/AKR20241112152600007_01_i_P4_20241112181218059.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체육회 노조의 이기흥 회장 반대 시위<br>[체육회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위원들이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평가지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점수를 매겨 연임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br><br> 공정위 평가 기준에서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50대 50 비율로 구성하고 있다. <br><br> 정량평가(총 50점)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과 더불어 공통 지표로 ▲ 재정기여도(10점) ▲ 단체운영 건전성(10점) ▲ 이사회 참석률(10점) ▲ 포상 여부(5점) ▲ 징계 및 개인 범죄사실 여부(5점)가 각각 배정돼 있다.<br><br> 국제기구 임원 진출 항목의 경우 국제기구 진출 등급과 국제기구 임원 경력이 5점씩이며, IOC 현직 위원인 이 회장은 사실상 만점을 받을 수밖에 없다.<br><br> 위원들이 자체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정성평가(총 50점)에서도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계획, 가능성이 무려 20점이나 돼 이 회장은 'IOC 현직 위원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br><br> 이 때문에 지난 4일 공정위 소위 1차 심사에서는 평가 요소에 대한 채점 결과, 기준 점수(60점)를 무난하게 통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br> 이와 함께 공정위원 구성도 이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br><br> 공정위는 규정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이내, 위원 15명 이하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br><br> 문제는 2019년부터 공정위를 이끌어온 김병철 위원장은 2017년부터 2년간 이 회장의 특별보좌역(유급)을 지낸 이력이 있다.<br><br> 공정위원들은 체육회가 문체부와 협의를 통해 선임하지만, 상대적으로 이 회장에게 호의적인 인사로 구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br><br> 이 때문에 이 회장이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에 따른 직무 정지 사태도 공정위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br><br> 문체부는 회장이 임명 또는 위촉한 스포츠공정위원에게 자신의 임기 연장을 심의받는 절차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며 체육회에 스포츠공정위 구성과 운영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이 회장은 "지금 권고를 받아들일 순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br><br> 그렇다고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된 이 회장이 3선 길목의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br><br> 이 회장이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후원 물품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조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br><br> 3선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한 이 회장이 남은 악재들을 딛고 회장 선거 레이스에서 완주하며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정부 압박에 코너 몰렸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자격 얻어... 공정성 논란은 피할 수 없어 11-12 다음 공부 못하면 운동도 하지 마? 최저학력제 유예된다 [영상] 1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