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승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연임 첫 관문 통과…공정 없는 공정위? 작성일 11-13 16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4/11/13/0002892153_001_20241113100812073.jpeg" alt="" /><em class="img_desc">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em></span>[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각종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체육계 안팎의 반대 속에도 3선 도전의 첫 관문을 넘었다.<br><br>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 연임 자격을 승인했다. 스포츠공정위는 재적 위원(15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 연임 도전을 허가했다.<br><br>체육회 정관상 회장 등 임원은 4년 임기를 마치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는데 3연임에 도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br><br>이 회장은 2016년 체육회장에 당선된 뒤 연임했고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다.<br><br>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이번 승인 결정으로 조만간 후보등록을 마치면 내년 1월 실시되는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br><br>전날 이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br><br>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연임 허용 심사를 강행해 결과를 도출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br><br>문체부는 "대한체육회장이 임명한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본인의 연임 여부를 심의하는 것이 이른바 '셀프 연임 심사'로 불공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대한체육회는 공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체부와 국회, 언론 등 각계 지적에도 이를 무시하고 심의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br><br>이어 "현재 심사 기준은 임원의 이사회 출석률, 임원의 징계 이력 및 범죄 사실 여부, 임원의 체육과 무관한 분야의 포상 경력 인정, 임원의 대체 불가 정도 등 심사 지표의 약 70%가 정관과 무관하거나 관련성의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br><br>또 "대한체육회에 더 이상 공정성과 자정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우선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고,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 관할권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br><br>스포츠공정위의 김병철 위원장이 이 회장 특보를 지낸 측근인 데다 위원 15명 모두 이 회장이 선임한 인사들이라 ‘셀프 심의’라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2021년 스포츠공정위에서 3선 도전 승인을 받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김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위원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4/11/13/0002892153_002_20241113100812097.jpeg" alt="" /><em class="img_desc">대한체육회 ⓒ 뉴시스</em></span>이 회장은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 복무점검단 조사 결과, 회장 딸 친구의 부정 채용 지시,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물품 후원 요구 등 중대 비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수사 의뢰 조치 됐다.<br><br>문체부는 승인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기흥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지만, 이 회장이 임명한 인물들로 채워진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아랑곳하지 않고 승인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4/11/13/0002892153_003_20241113100812120.jpeg" alt="" /><em class="img_desc">ⓒ 뉴시스</em></span>이날 대한체육회 노조원 40여 명은 이날 스포츠공정위 회의가 열린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이 회장 연임 도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이 회장으로 인해 체육회가 여러 외부 수사나 감사를 받고, 전 국민적 지탄을 받는 기관이 됐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고 도망가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br><br>체육계 관계자는 “한국 스포츠에 공정과 상식이 있는 것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공정 없는 공정위라는 말이 공감을 얻고 있다. 체육회와 이 회장의 이런 무소불위적 태도는 조직 사유화와 비정상적 관행 등 체육계의 구시대적 병폐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br><br>일각에서는 “대한체육회의 관리·감독 주체인 문체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매년 4000억 이상이 예산을 지급하고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막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이이경, 조수민 얼마나 좋았으면 "다른 파트너 생각 안나" ('결혼해YOU') 11-13 다음 블랙핑크 지수 또 일냈다! 솔로 데뷔곡 '꽃'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