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지하 120m서 방폐장 기술 검증…지하처분연구시설 가보니 작성일 11-15 1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A5pOXDxz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KArQNf50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하처분연구시설 입구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8780guxm.jpg" data-org-width="1200" dmcf-mid="qjybT0Cn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8780gux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하처분연구시설 입구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dmcf-pid="f9cmxj41uR" dmcf-ptype="general">(대전=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14일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 한쪽 숲 사이로 구불구불 난 비탈길을 오르자 끝이 어디인지 모를 깊은 동굴 입구가 보였다.</p> <p dmcf-pid="4VEORc6F3M" dmcf-ptype="general">총길이 550m, 깊이 120m에 달하는 인공동굴인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에 도달한 것이다.</p> <p dmcf-pid="8fDIekP3ux" dmcf-ptype="general">지하처분연구시설은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만들기 전 처분장에서 폐연료를 저장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곳이다.</p> <p dmcf-pid="64wCdEQ0uQ" dmcf-ptype="general">지하에 거대한 연구시설을 마련한 이유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하는 처분장이 통상 지하 500m 깊이에 '심층처분' 방식으로 지어지기 때문이다.</p> <p dmcf-pid="PQOvLme7uP" dmcf-ptype="general">김진섭 원자력연 저장처분실증연구부 공학적방벽시스템 팀장은 "고준위 폐기물 처분법은 우주에 폐기하거나 해저나 빙하에 묻는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됐지만 기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가장 현실적 해법은 땅속 500m 이상 깊은 암반에 영구히 처분하는 것"이라며 "천연 방벽을 통해서 10만년 뒤 방사선이 안전한 수준까지 떨어지는 깊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xITosdzz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하처분연구시설 동굴 내부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055zujj.jpg" data-org-width="900" dmcf-mid="B9Y1Dyj4p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055zuj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하처분연구시설 동굴 내부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dmcf-pid="xlb4Xqyj08" dmcf-ptype="general">지하 처분장은 구리로 만든 원통에 방폐물을 담은 후 벤토나이트라는 점토성 물질로 감싸 땅에 묻어 보관하게 된다.</p> <p dmcf-pid="y8rhJDxpU4" dmcf-ptype="general">부식에 강한 구리를 쓰면서 물을 머금으면 팽창하는 벤토나이트가 외부 물 유입을 막아 용기 부식을 최대한 막는 원리다. 화장품 흡착재로도 쓰이는 벤토나이트는 만에 하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을 때 이를 흡착하는 역할도 한다.</p> <p dmcf-pid="W6mliwMUuf" dmcf-ptype="general">이 연구시설에서는 실험실과 전혀 다른 환경인 지하에서 방폐물을 담을 용기의 안전성과 방사성 물질의 외부 확산 정도를 분석한다.</p> <p dmcf-pid="YxITosdzUV" dmcf-ptype="general">순수 연구시설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을 반입할 수 없는 대신 100도 이상 올라가는 폐기물의 높은 온도를 히터로 대체하고, 방사성핵종 대신 안정동위원소로 방사성물질 확산을 모사한다.</p> <p dmcf-pid="GMCygOJqU2" dmcf-ptype="general">KURT는 가장 깊은 곳이 산 정상 기준 120m 깊이다. 실제 방폐장의 5분의 1 수준으로, 실험 조건도 5분의 1 수준으로 완화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EF7h1me3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굴 벽 균열 발생 여부를 AI로 파악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센서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281lwrl.jpg" data-org-width="1200" dmcf-mid="b1Y1Dyj4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281lwr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굴 벽 균열 발생 여부를 AI로 파악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센서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dmcf-pid="XD3zltsduK" dmcf-ptype="general">경사도 10%의 살짝 가파른 내리막길을 계속해 내려가다 보니 동굴 벽 곳곳에는 콘크리트가 어디서 균열이 발생할지 찾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를 받는 센서들이 꽂혀 있었다.</p> <p dmcf-pid="Zw0qSFOJUb" dmcf-ptype="general">중간중간 개미굴처럼 파인 공간에는 500m 깊이까지 뚫린 시추공들이 바닥 곳곳에 널려 있었다.</p> <p dmcf-pid="5T2P1KGkFB" dmcf-ptype="general">100m 깊이 지하에서의 실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부 시험설비는 시추공을 활용해 500m 실제 환경도 만들어 검증한다.</p> <p dmcf-pid="1yVQt9HEpq" dmcf-ptype="general">김 팀장은 "지하 500m에서는 지하수에 산소가 존재하지 않아 혐기성 미생물이 자라고 pH도 10까지 높아지며 유속도 훨씬 느려지는 등 환경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tWfxF2XD0z" dmcf-ptype="general">KURT 가장 아래까지 도달하자 KURT 곳곳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모은 물이 수조에 담겨 있었는데, 하루에만 35t의 물을 바깥으로 빼낸다.</p> <p dmcf-pid="FgGtwWA837" dmcf-ptype="general">이런 암반 균열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는 심층처분시설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라고 김 팀장은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aHFrYc6U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리 처분용기 개발 설명하는 김진섭 팀장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500hrpl.jpg" data-org-width="1200" dmcf-mid="KweoBMUl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500hrp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리 처분용기 개발 설명하는 김진섭 팀장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dmcf-pid="0NX3mGkPzU" dmcf-ptype="general">가장 아래 실험시설에서는 처분용기를 500m 아래 묻고 열과 수압을 견디는지 분석하는 실험, 처분용기 재료 후보물질들의 부식 여부를 검증하는 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p> <p dmcf-pid="pEF7h1me3p" dmcf-ptype="general">KURT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들은 500m 깊이로 새로 지어질 지하연구시설(URL)에서 최종 검증을 거쳐 고준위 방폐장에 도입된다.</p> <p dmcf-pid="UD3zltsdU0" dmcf-ptype="general">정부는 오는 2026년부터 지하 500m 깊이에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을 실험·연구하는 연구시설을 추가로 짓기로 하고 지난 6월 부지 공모를 시작했다. 현재 강원 태백 등이 거론되고 있다.</p> <p dmcf-pid="uw0qSFOJ03" dmcf-ptype="general">김 팀장은 "예를 들어 균열이 없는 깨끗한 암반은 굉장히 열을 잘 발산하는데 균열이 있으면 열을 발산하지 않는다"며 "현장 시험이 실내 시험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지하연구시설(URL) 실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EF7h1meu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물질 부식 정도 분석하는 실험 설비들 [촬영 조승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702vptn.jpg" data-org-width="1200" dmcf-mid="9gOvLme7p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yonhap/20241115120159702vpt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물질 부식 정도 분석하는 실험 설비들 [촬영 조승한] </figcaption> </figure> <p dmcf-pid="zD3zltsd7t"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dmcf-pid="BIz2YuSgu5"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귀환 11-15 다음 김재중, 효도 플렉스 “부모님께 카드 드려, 제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 1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