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의 투명성과 혁신[송석록의 생각 한편] 작성일 02-25 128 목록 체육계에 혁신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집중적인 이슈의 중심에 있다.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이기흥 전 회장을 누르고 당선돼 조직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동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혼란 속의 대한축구협회는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중단된 차기 회장 선거가 26일 치러진다.<br><br>그러나 체육단체의 투명성과 혁신은 인물만 바뀐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적쇄신은 물론 행정, 구성원, 부서 등 내외부 시스템 환경의 점검을 통한 강력한 혁신을 이뤄야 한다. 생각이 아닌 행동이 혁신을 가져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2/25/0001021293_001_20250225163816104.jpg" alt="" /><em class="img_desc">송석록 교수</em></span><br><br>■ 혁신의 올바른 인지<br><br>일반적으로 혁신을 이야기할 때 단순히 새로운 것 또는 새롭게 조직을 구성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새롭다는 것만으로 혁신을 표방할 수는 없다.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면서 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이 수반될 정도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 즉, 조직의 단체장이 바뀐다고 해서 혁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br><br>혁신은 일사분란함이 아니라 다양성을 포용하고 궁극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단순히 새롭다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만을 실행하는 것은 개선에 가깝지만 가치를 창출하면 혁신이 완성된다. 궁극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이다.<br><br>■ 투명성 제고는 혁신을 위한 첫걸음<br><br>투명성은 스포츠 조직이나 클럽 등에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다. 많은 스포츠 조직들이 투명성에 반하는 정책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것이 다반사이다. 팬들은 밀실에서 조직을 움직이는 그들만의 리그를 원하지 않는다. 우선, 스포츠 조직은 재정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br><br>예를 들어, 각종 운영 및 관리 비용, 시설 관리비, 경기 운영 비용, 선수 계약, 연봉, 이적료 등 재정 관련 정보를 공개하여 팬들과 이해 관계자들이 조직의 재정 상태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신뢰 구축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br><br>두번째로 경기 운영에 있어서도 투명성이 중요하다. 심판의 판정, 경기 규칙의 적용, 경기 결과 등을 명확히 공개하고, 논란이 발생할 때 공정한 조사와 처리를 통해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팬들과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로 스포츠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이나 정책 변경 시 이해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조직은 윤리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윤리 위반 시 엄정한 조사를 통해 공정하게 처리하고,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br><br>오늘날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실현하는 것이 스포츠의 성공을 높이는 불문율이다. 팬들의 눈높이에서 스포츠를 바라보고 실천해야 한다. 팬들은 점점 더 높은 수준의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br><br><송석록 경동대학교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 관련자료 이전 韓 ‘누리호’ 후속, 재사용발사체로 만든다 02-25 다음 파리올핌픽 3관왕 청주시청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02-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