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마사회 말박물관, 김서영 초대전 '바람을 달리다' 개막 작성일 02-28 1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2/28/2025022701001761300267521_20250228063434973.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제공=한국마사회</em></span>마사회 말박물관에서 오는 3월 1일 김서영 작가 초대전 '바람을 달리다'가 막을 연다.<br><br>전시장을 채운 15점의 작품에 등장하는 말들은 움직임과 멈춤의 미학을 고르게 보여 준다. 발길에 모래가 튀어오를 만큼 역동적으로 달리는가 하면, 한 그루 나무처럼 바람에 갈기만 흩날릴 뿐 미동도 없이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질주하거나 가만히 서 있는 말 모두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br><br>작가가 주로 화폭에 옮긴 말의 품종은 웜블러드 계열의 승용마로 추정된다. 골격이 크고 어깨와 가슴이 발달한 유럽의 하노버리안, 루시타노 같은 품종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은 성격이 차분하고 동작이 아름다워 주로 마장마술에 활용된다. <br><br>말의 주요 모색(毛色)으로 채택한 백색 계열의 색조는 말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한층 더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신화와 이야기에서도 확인되는 바와 같이, 백마는 사람들의 마음에 고귀함과 신성함을 불러일으킨다. <br><br>여기에 더해 작품 속 배경을 희미하게 표현함으로써 화면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백마는 마치 종교화에 등장하는 신의 메신저처럼 느껴진다. 시인 노천명이 관이 향기로운 사슴을 노래한 것과 같이 김서영에게 백마는 자아를 높은 곳으로 이끄는 존재임을 짐작케 한다. <br><br>작가는 어린 시절 거대한 몸집과 유연한 움직임을 지닌 말과의 첫 만남을 경이로움과 두려움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삶을 관조하는 나이에 다시 붓을 들어 그 기억을 화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평안, 자유, 열정, 꿈 등 다양한 감정이 더해진 말 작품들이 시리즈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전한다.<br><br>삶은 치열하고 때로는 숨이 멎은 듯 적막하지만 그 여정을 이끄는 지혜와 진리의 빛이 내내 꺼지지 않으리라는 작가의 희망을 말의 이미지 속에서 읽을 수 있다. <br><br>전시는 오는 4월 13일까지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벚꽃 야간경마 기간(4월 4~13일) 중에는 금, 토요일 개관 시간이 12시로 변경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경마]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죽거리마켓'에 봄 맞으러 오세요 02-28 다음 [경마]마사회, 2024년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식 개최 0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