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 기다리게 했던 진 해크먼을 기억하며 작성일 02-28 7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자택서 부인과 숨진 채 발견... '슈퍼맨' '프렌치 커넥션' 등 출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GV7hrsdKI"> <p contents-hash="b9c480483cb29c64a3cfd455c4b565ccfe9a68d7416a9e343569038be5b1b676" dmcf-pid="5X4qSsIiqO" dmcf-ptype="general">[최호림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4bd198da9016522ad96b2fe7eff7f04591379a77d1c44cea31285b5ff8157bd" dmcf-pid="1Z8BvOCnV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8/ohmynews/20250228121203290mnkf.jpg" data-org-width="2000" dmcf-mid="Xvcnz3phK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ohmynews/20250228121203290mnk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진 해크먼</td> </tr> <tr> <td align="left">ⓒ AP=연합뉴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7ef5f22268cf58ae40c61480b4856747e5fee57d1e8fd270b49408b62c48f9f" dmcf-pid="t56bTIhL9m" dmcf-ptype="general"> 필자가 1980년대 '국민학생'(현 초등학생)이던 시절, 요즘처럼 OTT 채널이나 케이블 TV가 없던 때였다. 당시에 영화를 보려면 극장에 가거나 MBC <주말의 명화>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영화가 보고 싶다고 쉽게 극장에 갈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주말의 명화를 보기 위해 주말을 눈 빠지게 기다렸었다. </div> <p contents-hash="c34dd759eb930bbb8f369fe2a943c6010f88c8bb0cca78f891f17633e66abd30" dmcf-pid="F1PKyClofr"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영화의 장르를 선택할 수 있던 것도 아니었다. 당시 공중파에서 방영된 영화는 대부분 어른들의 취향에 맞춘 서부 영화가 주를 이루었다. 그럼에도 주말이 되면 거실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뿌연 먼지가 흩날리는 영화를 관람하곤 했다.</p> <p contents-hash="a865d64c46f2247cad23d0eddddd69c451189e4835551ae0177dac24c3c75907" dmcf-pid="3tQ9WhSgKw" dmcf-ptype="general">그렇게 온 가족이 이른바 '웨스턴 스파게티' 영화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즈음, <주말의 명화>에서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는 영화가 방영됐다. 바로 DC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슈퍼맨'이 등장한 것인데, 당시 사람이 하늘을 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던 시절, 영화를 보는 내내 꼭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기도 했다.</p> <p contents-hash="ec1d547a4961c2330d7c0caf1851258ece848e91aaf246c671266b0312ee7344" dmcf-pid="0Fx2YlvaBD" dmcf-ptype="general">하지만 그 꿈을 비웃 듯 영화 속 전지전능했던 슈퍼맨을 위협했던 존재도 있었는데, 바로 '렉스 루터'였다. 평소에는 옆집 아저씨처럼 보였지만, 빌런이 되는 순간 극악무도해졌다. 1978년 작 영화 <슈퍼맨>의 주연 크리스토퍼 리브를 더 빛나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8a6e2c6edcd71db633f11f7e474d76b87f71423a03dfcb8d491c6c7841ec4da" dmcf-pid="p3MVGSTNKE" dmcf-ptype="general">그 렉스 루터 역을 연기한 배우가 진 해크먼(Gene Hackman)이었다. < 슈퍼맨 2 >(1980), < 슈퍼맨 4 >(1987)에서도 동일하게 렉스 루터를 연기하며 슈퍼맨의 대표적인 적수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DC 코믹스의 슈퍼맨 프랜차이즈 영화는 현재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배우들이 렉스 루터 배역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008586e89f16b25d0d9cdfe728d53dec02f4fca348fbe0f547e47da037d06c49" dmcf-pid="UuJ65WGkVk" dmcf-ptype="general"><슈퍼맨 리턴즈>(2006)에서는 케빈 스페이시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는 제시 아이젠버그가 렉스 루터를 연기했다. 2025년 개봉 예정인 제임스 건 감독의 새로운 슈퍼맨 영화에서는 니콜라스 홀트가 렉스 루터로 캐스팅됐지만 개봉 예정작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배우 진 해크먼만큼 빌런 렉스 루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슈퍼맨을 위협한 배우는 없다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03c1f42d2703c3fcc97bc80a0af7e6eb0db5c6c6ae940839420a7fb59fd6aca5" dmcf-pid="u7iP1YHE2c" dmcf-ptype="general">그는 슈퍼맨 외에도 80편 이상의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했다.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진 해크먼에게 수상의 영광을 준 배역 지미 '뽀빠이' 도일은 실제 뉴욕시 경찰국 형사 '에디 이건'을 모델로 해 만들어졌는데 이 캐릭터를 진 해크먼이 현실적인 연기로 완벽히 소화해냈다.</p> <p contents-hash="692061ce996f7698fe2f403e46a9a61ce6a793cb291869d56c7a7b64ec257346" dmcf-pid="7znQtGXDqA" dmcf-ptype="general">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제작·주연을 맡은 서부극 <용서받지 못한 자>(1992)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 해크먼은 빌런 역할인 마을 보안관 리틀 빌 을 연기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테넌바움 등 수많은 화제작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p> <p contents-hash="28c6ca2cd38a0d005d05aec2d8b5b4e7e438cf77bfe15d8b186f69854d526f23" dmcf-pid="zqLxFHZwfj" dmcf-ptype="general">지난 26일(현지 시간), 그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부인 벳시 아라카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유년 시절 꿈을 심어주고 내 인생 절반을 함께해 준 배우 진해먼 별세 소식을 듣고 마치 한 시대의 끝을 알리는 듯한 상실감이 들었다.</p> <p contents-hash="6ffbd19d99b87106bef841062028f799e33059a33b6bc405111d7875a7bf677f" dmcf-pid="qBoM3X5rqN" dmcf-ptype="general">이제 2004년 먼저 세상을 떠난 영화 속 숙적 슈퍼맨(크리스토퍼 리브)과 하늘에서 다시 만났을 영원한 '렉스 루터' 진 해크먼. 하늘에서 다시 한번 그와의 멋진 승부를 펼치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X허영지, 재치만점 입담으로 시청자 사로잡았다 02-28 다음 송가인, 4월 팬미팅 ‘평생’ 개최 0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