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아니면 살기"…2036 올림픽 유치 후보지, '진정성'서 갈렸다 작성일 02-28 1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49표' 전북, '12표' 서울에 깜짝 승리<br>"전북의 지지 호소는 감정을 흔들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2/28/0008105189_001_20250228194913592.jpg" alt="" /><em class="img_desc">김관영 전라북도도지사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대회 유치 후보 도시에 전라북도가 선정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5.2.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사상 첫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유치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이 예상을 깨고 압도적 득표로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후보지에 오른 원동력은 '진정성'이다.<br><br>전북은 28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대의원 투표에서 유효 61표(무효 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12표)을 따돌리고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br><br>이로써 전북은 최초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개최를 꿈꾸게 됐다. <br><br>전북은 무주를 앞세워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추진했는데 강원도 평창에 밀려 국내 도시 선정에서 좌절됐다. 2010년과 2014년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평창은 삼수 끝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바 있다.<br><br>체육계 관계자들과 미디어 모두 예상하지 못한 전북의 '깜짝 승리'다. <br><br>이번 투표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는 인프라가 갖춰진 서울이 전북을 여유 있게 제치고 1988년 대회 이후 48년 만에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br><br>하지만 전북 관계자들은 승리를 자신했다. 김관영 전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관계자들은 "이번에 전북이 승리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는데,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2/28/0008105189_002_20250228194913658.jpg" alt="" /><em class="img_desc">김관영 전라북도도지사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대회 유치 후보 도시에 전라북도가 선정된 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2.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em></span><br><br>전북이 서울과 2036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은 진정성에서 나왔다. <br><br>전북은 유치 경쟁에 뛰어들 때부터 김관영 도지사와 정강선 전북도 체육회장 등이 전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전북도의 각 체육연맹 회장들도 투표권을 가진 각 종목 단체 수뇌부들을 만나 마음을 얻었다.<br><br>또한 전북도민들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등 힘을 실었다.<br><br>정강선 회장은 "지난해 11월 7일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냈을 때 주변에서 '이게 가능하냐'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이에 지난 4개월 동안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임했는데, 이런 마음이 통했다. 대의원들 마음의 문을 제대로 열었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발로 뛴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br><br>더불어 전북은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br><br>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서울의 프레젠테이션은 흠잡을 게 없었다. 전북도 마찬가지였는데, 감정을 움직이는 무엇인가 있었다"고 말했다.<br><br>이날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체육계 관계자도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반에만 등장했지만 전북은 김관영 도지사가 45분 동안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아무래도 진정성에서 표가 갈린 것 같다"고 밝혔다.<br><br>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대의원의 마음을 돌린 전북은 이제 2036 올림픽 유치 경쟁 본선에 나선다. <br><br>전북과 경쟁할 후보는 누산타라(인도네시아), 이스탄불(튀르키예), 아마다드-뉴델리(인도), 산티아고(칠레)가 이미 2036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와 도하(카타르), 피렌체(이탈리아), 코펜하겐(덴마크) 등 유치 의사가 있는 도시다.<br><br>김관영 도지사는 "경쟁력을 더욱 높여 2036년 올림픽 개최에 성공하겠다"면서 "기존 전북이 세웠던 계획에 경쟁 상대였던 서울이 준비한 계획 중에서도 좋은 것들을 차용하는 등 서울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겠다. 경쟁력 있는 대안을 만들겠다"며 쉽지 않은 도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자료 이전 코드쿤스트, 위기의 곡소리… 행거 교체하다 날벼락 [나혼산] 02-28 다음 [그래픽] 2036 올림픽 유치 후보 선정 결과(종합) 0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