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책 방향에 한국 과학 말라죽어" 서울대 교수 작심비판 작성일 03-06 1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범 교수, 유튜브 통해 R&D 예산 삭감·기초연구과제 수 축소 비판<br>"중간층 없어지는 것 심각한 문제…연구 다양성 중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Ag6DiLKLD"> <p contents-hash="a32a04b5025ca7e9022e65d9a16b894c2745e2fce523c71801910c73b660d905" dmcf-pid="HcaPwno9nE" dmcf-ptype="general">한범 교수, 유튜브 통해 R&D 예산 삭감·기초연구과제 수 축소 비판</p> <p contents-hash="ece9aef9071953a99456b299733fff9510f0c3ba6ebe4c3de5dd5fb5d907161e" dmcf-pid="XNL4kdiBdk" dmcf-ptype="general">"중간층 없어지는 것 심각한 문제…연구 다양성 중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7a71075dc61605d6f094fad4be303abb8d0283c4e5037b209e3c2b8c330efe" dmcf-pid="Zjo8EJnb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범 서울대 교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6/yonhap/20250306070017379dkku.jpg" data-org-width="911" dmcf-mid="YhrnSkDx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yonhap/20250306070017379dkk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범 서울대 교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7de1511397f5c0b0214717b49dbfa3292a6523fef47d351c89a37fa8f56b257" dmcf-pid="5Ag6DiLKMA"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수월성을 이유로 개인 기초연구 사업 과제 수를 줄이고 규모를 대형화하는 가운데 이런 연구개발(R&D) 정책이 연구현장을 고사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p> <p contents-hash="3d11dd74ad2e9d886b591356392f2b4f382d65ae7f9a1b971f1bc9406720ad07" dmcf-pid="1caPwno9nj" dmcf-ptype="general">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범 서울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석사와 박사 과정을 위한 지식'에 '한국의 과학이 말라 죽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같이 지적했다.</p> <p contents-hash="e09ef3efd850e4dbdc01996f833a06aca4577e89fa3745757617eaa4352f3f28" dmcf-pid="tkNQrLg2iN"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야 연구자로 2019년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부문, 2022년 서울의대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dfe78ff4f71118728678ecf2ff843d9329ac04f1a6888201cdedfcec309cc63" dmcf-pid="FEjxmoaVLa"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과학자들이 하나같이 공감하는 건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상한 R&D 정책 방향이 대한민국 과학 미래를 박살 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이 진행 중이던 과제 예산이 줄어들며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f0f580d8d3f1c208f3516ace62de6eb9cd180e0e86d41b689a131793438b6dc2" dmcf-pid="3DAMsgNfng" dmcf-ptype="general">여기에 최근 기초연구 사업에서 기본연구 등 이른바 '풀뿌리' 역할을 하던 소형 과제들이 사라지면서 중간층 연구자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는데, 이것은 삭감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한 교수는 비판했다.</p> <p contents-hash="3089af4f9d45028e2ad46af7eaa6dcb35e0047018dc3818b0b8c18e626d04195" dmcf-pid="0wcROaj4no" dmcf-ptype="general">2023년에는 중견연구 1천381개, 기본연구 1천570개 등 2천800여개를 뽑았지만, 올해는 기본연구가 없어지고 중견연구 수도 910개로 줄어든 상황이다.</p> <p contents-hash="bd7275bcae73444bd7d9c6805bd69b28aa3e0c764559701d9791e2f9925eb8f8" dmcf-pid="prkeINA8iL" dmcf-ptype="general">기본연구와 비슷한 창의연구 885개가 배정됐지만, 두 개를 합해도 1천800개 수준인 만큼 1천명에 달하는 연구자가 연구비를 신청할 수 없게 됐다고 그는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27b48672f0d9c83f3cd1caee5251b079f3dc20d87ccef21a334fc49311c642c" dmcf-pid="UXWwtSTNJn" dmcf-ptype="general">그는 "개수로 따지면 40% 삭감이고, 연구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의 연구비가 0원으로 고정된다는 것"이라며 "어떤 악당이 인류 절반을 날려버리는 일과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고 비유했다.</p> <p contents-hash="69b8c17a268479a4ef4b8bfe99fa25fc825405e415e49891cb7a07e71f8c63b1" dmcf-pid="uZYrFvyjMi"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이렇게 연구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연구자의 연구 맥을 완전히 끊어버리게 된다며 연구를 그만두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f8f19bbe481250b371f0827e63f91bd8f8c8474b6efb8f28a15429ee5158ab2b" dmcf-pid="75Gm3TWAdJ" dmcf-ptype="general">그는 "연구비를 못 받으면 하던 연구를 접고 있던 학생을 내보내야 한다"며 "연구 흐름과 맥이 끊기니 논문을 쓸 수 없고, 논문 결과가 없으니 경쟁력이 없어지며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a44cacce1be61916b5a20812a95642a068002537cc4d15c77f13e7c4f2c2af0" dmcf-pid="z1Hs0yYcRd"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소규모 연구비로 성과를 낼 수 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자도 스펙트럼이 있고, 작은 연구비로 학생 한두명을 충실히 키우며 자기 분야에서 뜻깊은 연구할 수 있다"며 "이런 분도 경쟁력에 보탬이 되고 후학을 잘 양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p> <p contents-hash="484260b9739e28418bf380834590f7c66004106853e45f0e3a45b5191acd2380" dmcf-pid="qtXOpWGkde" dmcf-ptype="general">그는 자신도 신진연구비 5천만원으로 학생 2명을 성장시키며 중견연구 등으로 발전시켜 나갔다며 작은 연구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사다리의 중간단계를 없애면 아래에서 위로 건너갈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80914fc98415168a0b195aed1c3a6f5db76a7a8ea166e8d907224c8eb8674b0" dmcf-pid="BFZIUYHEnR" dmcf-ptype="general">정부 R&D 정책이 선택과 집중 기조인 데 대해서는 "위험한 말이라 생각한다"며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그는 호소했다.</p> <p contents-hash="30cbf53c5fa449dcb47bde08e351b79a358863c93f389697ec5809fec1872a33" dmcf-pid="b35CuGXDdM" dmcf-ptype="general">그는 "노벨상 수상자의 경우도 20년 전에는 이상한 분야를 연구하던 사람들"이라며 "우리도 이상하고 독특한 자기만의 연구를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과학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274c92174de3ab4303833ccbc598103c28edbf47081a384af12debca8f4c3c0" dmcf-pid="K01h7HZwdx"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3억을 받는 연구자에게 6억을 준다고 해서 2배 성과를 내는 게 아니고 한계가 있다"며 "아무리 올려도 해결되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이라며 집중이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769f17d44a6af0fc839c49a6ec63607677dddf8adee642e43c9d0d2b245cde8" dmcf-pid="9ptlzX5rJQ" dmcf-ptype="general">그는 이런 연구현장의 고사 상황이 복원으로는 원상복귀되지 않을 것 같다며 "비가역적 피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74d15dbf716442e55d85474ff46719e347cde2652d336a1ba05d706391e69a7" dmcf-pid="2YvkZClodP" dmcf-ptype="general">한 교수는 이런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연구자들은 협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연구 건사하기 바쁘고 의견을 말할 창구가 없다"며 "간신히 연구비를 딴 입장에서 작은 목소리지만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4cca74d870cef91168920942efd3f708c8659c368fc965827dabdc356d42f3a" dmcf-pid="VGTE5hSgJ6" dmcf-ptype="general">그는 자신은 운이 좋아 5년짜리 과제를 올해 따냈지만, 그전에 연구실 학생들에게 연구비를 따지 못하면 인건비를 못 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런 끔찍한 일이 다른 연구자에게는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p> <p contents-hash="e543a9b090cebe2a262d0a764c15057a7dfdbc4734134e0f92f90521f4ec494d" dmcf-pid="fHyD1lvan8"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aa470b700b54b8cedf191e17bb35462851b09fe5744cb1324b05b940ba650710" dmcf-pid="8ZYrFvyjMf"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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