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아닌 파국?' 韓 바둑, 국제·국내대회 잇따른 오심 논란 작성일 03-07 1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두 개 대회 오심 항의 받은 심판, 사퇴 의사 표명<br>한국기원 "규정 변경·앞으로 선수, 감독의 이의제기 있을 경우에만 경기 중단하고 판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3/07/0003999438_001_20250307143014611.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 사진. 노컷뉴스 자료</em></span><br>한국기원이 국제대회에 이어 국내리그에서도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br> <br>7일 한국기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영림 프라임창호-마한의 심장 영암'의 4국 강승민 9단과 안성준 9단의 경기에서 오심이 발생했다. 당시 10초 피셔룰(시간누적 방식)로 진행된 대국에서 강 9단은 급하게 79번째 수를 착점한 뒤 초시계를 먼저 누르고 사석을 들어냈다. 그는 또 착점한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초시계를 눌렀다.<br> <br>이는 대한민국 바둑규칙을 적용한 경기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경기 규정에 따르면 착점한 뒤 사석을 들어내고 초시계를 눌러야 하고, 착점한 손으로 초시계를 눌러야 한다.<br><br>착점한 뒤 초시계를 먼저 누르고 사석을 들어낸 행위는 경기 규정 제4장 벌칙 18조의 '경고'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심판은 경고를 선언하고 벌점 2점을 부여해야 한다. 또 착점하지 않은 손으로 초시계를 누른 행위는 벌칙 18조의 '주의'에 해당하기 때문에 심판은 적발시 주의를 줄 수 있다.<br> <br>하지만 심판은 아무런 제재 없이 넘어갔고, 경기는 강 9단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경기 후 상대 팀 감독의 항의가 있었고 한국기원 심판위원회의 회의 결과 오심으로 결론이 났다. 이 경기의 심판도 오심을 인정했다.<br>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3/07/0003999438_002_2025030714301464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기원 바둑 경기 규정. 대한민국 바둑규칙을 적용한 규정이다. 붉은 선 밑줄 부분이 강 9단 경기의 경기 규정 위반 내용. 한국기원 제공</em></span><br>앞서 지난 1월 열린 LG배 결승에서도 오심 논란이 있었다. 중국 바둑의 간판 커제 9단은 결승 1국에서 변상일 9단에게 승리했지만, 2국에서는 한국기원이 새로 만든 규정인 '사석관리' 위반으로 인해 반칙패를 당했다.<br><br>커제 9단은 따낸 돌을 사석통에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점과 반칙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3국에서도 '사석관리' 위반을 지적당하자, 심판에게 강력 항의하다 결국 대국을 포기했다. 이후 한국기원은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문제가 된 조항에서 '사석관리' 위반으로 인한 반칙패 규정을 폐지했다. 현재 '사석관리' 규정은 국제대회를 제외한 국내대회에만 적용된다.<br><br>한국기원 심판위원회는 강 9단 오심과 관련 해당 심판의 징계를 결정했고, 이 심판은 심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해당 심판은 LG배 결승 3국에서 커제의 '사석 관리' 위반을 지적한 당사자다.<br><br>한국기원은 CBS노컷뉴스의 오심 논란 취재에 대해 "강 9단 경기(KB리그)의 경우 상황 발생 다음 날 심판위원회를 열고 해당 심판에 대한 1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당사자가 사퇴 의사를 밝혀 상임심판 지원자 중 차순위자를 대체 심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br><br>그러면서 "어제(6일) 상임심판회의를 열었다"며 "이를 통해 경기력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당사자(선수, 감독)의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만 경기를 중단하고 판정하기로 했다"고 강 9단 경기의 오심 논란 이후 바뀐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신애라, 가짜뉴스·딥페이크에 분노 "이건 아니죠!!!" 03-07 다음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다"...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한국 대표 선수단 출국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