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 트럼프 지지하면서 ‘국민 밉상’으로 작성일 03-10 127 목록 캐나다의 국민적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자국에서 큰 반발을 사고 있다.<br><br>디 애슬레틱은 최근 “그레츠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충성한 것에 많은 캐나다인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트럼프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고 거듭 주장하고, 관세로 공격한 뒤에도 그레츠키가 침묵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레츠키는 1970~90년대에 NHL(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20시즌을 뛰면서 894골 1963어시스트로 2857개 공격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포인트 모두 역대 1위로 아직 깨지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단장을 맡아 결승에서 숙적인 미국을 꺾고 자국 첫 금메달을 이끌었다. 덕분에 캐나다가 자랑하는 스포츠 영웅 중 첫 손가락에 꼽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3/10/0003892491_001_2025031010043682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웨인 그레츠키. /AFP 연합뉴스</em></span><br>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그레츠키의 명성에 금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아무런 공개 발언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껏 공공연하게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비꼬기도 했다. 대통령 취임 후에는 캐나다산 제품에 세율 25%를 붙이기로 하는 등 캐나다와 번번이 부딪치고 있다.<br><br>그레츠키에 대한 비판이 시작된 건 지난해 12월 트럼프 당시 당선인 축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였다. 지난 1월에는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인 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가 적힌 모자를 쓴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츠키에게 캐나다 총리 선거에 나가보라고 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 그래서 캐나다 내에서는 그레츠키의 이름을 본따 에드먼튼에 만든 차도 ‘웨인 그레츠키 드라이브’의 이름을 바꾸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br><br>그레츠키는 트럼프 지지 관련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내 재닛 그레츠키는 “남편은 조국을 사랑한다. 캐나다인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썼다가 비판 댓글이 많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본지의 문자 메시지에도 그레츠키는 답하지 않았다”며 “국가적 격변의 순간에 ‘위대한 자’(그레츠키의 별명)는 반대쪽 벤치에 앉아 있다”고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천 위 페이 물리치고 오를레앙 마스터스 우승 03-10 다음 '폭싹 속았수다' 2막 예고편 공개, 부모 되고 확 달라진 아이유·박보검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