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부르는 민중가요”…조정래 감독 빚은 韓레미제라블 ‘초혼,’ [종합] 작성일 03-10 6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LC1YoRuD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7cb052c0627c378368a53a7fc13c9f7f8e144144e467870a99714faa8a5263" dmcf-pid="fohtGge7E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정래 감독, 배우 김정연, 윤동원 (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5582qdzy.jpg" data-org-width="800" dmcf-mid="bfHOEVzT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5582qd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정래 감독, 배우 김정연, 윤동원 (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3ca375508d3141398947b28efe4ec78acf705396a55a68195e95269ba21a2d7" dmcf-pid="4glFHadzIh" dmcf-ptype="general"> 가슴 뜨거운 노래를 부르며 그 시절 민주 정신 혼들을 스크린에 불러왔다. 조정래 감독의 새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다. <br> <br>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정래 감독과 배우 김정연, 윤동원이 참석했다. <br> <br>‘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인 이번 작품은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br> <br>개봉까지 5년이 걸렸으나, 조정래 감독 개인적으로는 30년의 세월을 걸려 빚은 작품이다. 이날 92학번이라고 밝힌 조 감독은 “8~90년대 당시와 그 이전 세대 많은 대학생분들이 항상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 되어 열심히 활동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90년대 초 모교 선배이시기도 한 이내창 열사 묘소 참배를 하면서 너무 아팠고, ‘언젠가 영화 속에서 부활을 시켜드리겠다’ 약속 드린 후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br> <br>거창한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만든 작품은 아니라고 겸손해했으나 앞서 ‘귀향’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명해 울림을 준 조정래 감독이다. 조 감독은 “제가 아는 범위에서 느끼고 배운 걸 영화로 만든다. 일종의 지난 세월의 해석”이라며 “역사적 사건과 아픔 이전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b1d60a3f0d83e3d7ce2ff86a25c7173bbe6d665117c91a8f51bf34fab53e82" dmcf-pid="8aS3XNJq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6991whga.jpg" data-org-width="800" dmcf-mid="KkAR8Glom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6991whg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a4199d473f435429a50bc6e543fe89f6b3356808f2cd4ae41405a65070591a7" dmcf-pid="6Nv0ZjiBEI" dmcf-ptype="general"> <br>제목 ‘초혼’처럼 실제로 1989년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고(故) 이내창, 이철규 열사와 백골단 폭압에 스러진 김귀정 열사, 그리고 고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되살려 뜨거웠던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환기한다. <br> <br>조 감독은 “‘열사’라고 부르지만 어린 대학생들이었다. 그분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다 보니 만들게 됐다”며 “이 작품은 8~90년대의 이야기지만, 훨씬 더 이전부터 그리고 광주 민주 항쟁에서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고 스러진 역사가 있다. 그 가운데 돌아가신 네 분들을 통해 이 영화에 상징적으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서 쟁취했던 민주주의였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br> <br>‘오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나의 친구야’ 등 8~90년대 자주 불리 운 민중가요가 흘러나오며 마치 ‘한국판 레미제라블’을 연상시킨다. 조 감독은 “‘X세대’ ‘오렌지 세대’라며 사회적 변화가 있던 가운데 민중가요에도 변화가 있던 시기의 곡들인데 저희는 요즘 K팝을 듣듯 반복해 즐겨 들으며 선곡했다”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들이기도, 또 알려졌으면 하는 곡들도 있다. 신곡 두 곡 중 ‘들꽃소리’ 주제가는 지금의 청년들도 대변하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염원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44fadbf31db351622ed58076a765a5da4754295e2cbaa045a48b14126a06c2" dmcf-pid="PjTp5AnbO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정래 감독, 배우 김정연, 윤동원 (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8423nnwi.jpg" data-org-width="800" dmcf-mid="9rSkgzFO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8423nnw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정래 감독, 배우 김정연, 윤동원 (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9e525c3397d28b8e2da931f379b68dfe92c0a1ca1a4eccbbdccbfb140348ae3" dmcf-pid="QAyU1cLKss" dmcf-ptype="general"> <br>두 남녀 주인공을 맡아 직접 가창과 연주를 소화한 배우 김정연과 윤동원 또한 노래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윤동원은 “저희 아버지가 민중가요는 ‘노래 실력이 아닌 가슴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하셨다. 처음엔 의미를 몰랐는데 노래패 선배님들과 부르면서 ‘이게 민중가요가 가진 힘이구나’ 느꼈다”고 떠올렸다. <br> <br>김정연은 “내 아픔, 내 고통을 넘어서 누군가의 고통에 연대할 수 있고, 92년도에 학생들이 운동에 앞장 섰다는게 제겐 크게 느껴졌다”며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26ababc7ce249c1b5c36208137cf98c2306f97fb459c17636ec074e8671ae5" dmcf-pid="xh04blrR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9956xydd.jpg" data-org-width="800" dmcf-mid="2VEyCMf5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ilgansports/20250310142629956xy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이오엔터테이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fbe7900b9ed4567eb1113a0b54d764513021e20cb96aa15b95ce03080ff9608" dmcf-pid="y4Nhr8bYsr" dmcf-ptype="general"> <br>12.3 내란부터 탄핵정국까지, 최근 시국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품은 영화이기도 하다. 조 감독은 “제가 대한민국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전 세대 어떤 국가보다도 가장 뛰어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이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랬듯 청년 학생들. 노동자, 수많은 이름 모를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지켜졌고, 지켜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br> <br>그러면서 “저예산 독립영화다 보니 마땅치 않은 여건에서 뜨겁게 전국 상영회를 다니고 있다. 매 상영회마다 함께 해주시는 스태프와 배우진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영화도 소중하지만 한국 영화 사랑해주시고 극장에 찾아주시길 하는 바람이다. 저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9일 개봉. <br> <br>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수지, 태연·다니엘 이어 디즈니 '백설공주' OST 가창자 선정 03-10 다음 [단독] "마동석·이영애 토일극으로?"...KBS, 하반기 수목극→토일극 편성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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