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가 쓸고 간 스크린… 한국영화, 봄은 오는가 작성일 03-11 7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키17·캡틴 아메리카 등 공세<br>이달 288만 관객 중 외화 241만<br>바둑계 전설 조훈현 다룬 ‘승부’<br>인터넷방송 살인추적 ‘스트리밍’<br>마약 범죄 수사 그린 ‘야당’ 등<br>해외대작 피해 중순부터 줄 개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ldOzOkPv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42e18126837fae35b2076f4734d9bd759c2a8280991799984e6ecf6a1bfdf3" dmcf-pid="6SJIqIEQ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munhwa/20250311092730336qqqc.jpg" data-org-width="650" dmcf-mid="4iluou1m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munhwa/20250311092730336qqq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93b924a2805db8dfa38849ffca99f54cab546fb9faf2b97d2b25cf54d9ecf67" dmcf-pid="PYgv2vsdTh" dmcf-ptype="general">올해 한국 영화 기대작의 개봉일은 3월 말 이후에 몰려 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 ‘미키 17’ 등 대작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후퇴’를 한 것. 한국 영화계가 지난 두 달 간 예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유독 주춤했던 분위기를 뚫고 따뜻한 봄맞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ea172122490b443f68173f75d8f6daa8a9d9d89d4c85629968ca75de0806d9d6" dmcf-pid="QGaTVTOJCC" dmcf-ptype="general">◇가뭄이 길었던 한국 영화</p> <p contents-hash="2b108036e6efdce688e2281e9c132d8e6b974f640d452f82e65c5dd855ef5285" dmcf-pid="xHNyfyIiWI" dmcf-ptype="general">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3월 초순 열흘간 영화관을 찾은 288만9806명 중 241만4354명이 외국 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관객 수와 매출액을 합산한 점유율 기준으로 보면 외국 영화 83.5%, 한국 영화 16.5%였다. 제작비가 50억 원 넘게 들어간 중급 규모 이상의 한국 영화는 해당 기간 1편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 개봉일(지난 2월 28일)을 고려한 배급사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대자본이 투입된, 세계적으로 작품성 및 대중성을 입증한 봉 감독이 6년 만에 들고나온 작품과 같은 시점의 개봉은 불리하다는 계산이었다.</p> <p contents-hash="8771faa8ea3971d4e73c8cd1127c11062ec7d671a133f1d6d0710d933fc84998" dmcf-pid="yd0xCxVZlO" dmcf-ptype="general">통상 2∼3월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 및 수상작이 연달아 개봉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국 영화의 비수기로 꼽혀 왔다. ‘미키 17’은 무주공산의 한국 극장가에서 누적 관객 수 200만 명 고지를 찍고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 중이다. 이에 앞서 1위 자리는 미국 월트디즈니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9edc1725d9b0f5068e91533a7c0b9825282051bd901bd1b7cb90f7a1a0485823" dmcf-pid="WJpMhMf5Ss" dmcf-ptype="general">분명히 예년보다 올해 이 시기의 한국 영화 약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같은 시기 기준 지난해는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권혁재 감독의 ‘카운트’, 이원태 감독의 ‘대외비’ 등이 개봉했다. 해외 대작 영화와 겨루는 국내 중급 이상 영화가 꾸준히 걸려 있던 최근 2∼3년과 달리, 올해 초반 극장가에선 한국 영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투자·제작·배급·상영으로 순환하는 산업에서 신작의 가뭄은 구조화된 위기를 방증한다.</p> <p contents-hash="3f0874b7ff8c70d197b94e664a59430f8da60c3b524ed9f5a63b76205e1d8236" dmcf-pid="YiURlR41hm" dmcf-ptype="general">◇봄을 기다리는 한국 영화</p> <p contents-hash="554af0a4684793b171d4dc86d153b947eb3d79ed4535b7c2b7fe4739fa9b3424" dmcf-pid="GnueSe8tSr" dmcf-ptype="general">3월 말 이후엔 한국 영화에도 봄이 올까. 우선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가 지난 7일 제작보고회를 열며 기대감을 모았다. 바둑계 전설 조훈현(이병헌)이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에게 대국(對局)에서 패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다만 ‘올해의 신작’은 아니다.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고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일정이 밀린 것. </p> <p contents-hash="c19999eaa8cdbf0d2f98541b0af7ea134efdf8fe8cfb7bb89ba17b55d25f9ff1" dmcf-pid="HL7dvd6Fyw" dmcf-ptype="general">한 주 앞선 21일 관객을 찾는 영화 ‘스트리밍’은 한국의 인터넷 방송 문화를 다뤘다. 유명 스트리머가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는 이야기다. 살인범이 그 방송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릴러물로 펼쳐진다. 극 전체를 혼자 끌고 나가야 하는 주인공 1인 스트리머 역할을 배우 강하늘이 맡았다. 이후에도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4월 2일), 유해진이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 검사로 등장하는 영화 ‘야당’(4월 23일), 마동석이 선보이는 오컬트 장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4월 30일) 등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p> <p contents-hash="76e6cf88bae38ad8887cf12b65b49d5dfce9711afdc6cde8bef204bccd75e682" dmcf-pid="XozJTJP3hD" dmcf-ptype="general">다만 이들 신작이 물량 공세만큼이나 관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화평론가 허남웅은 “한국 영화가 새로운 시도, 모험을 하기보다는 흥행 공식을 따라가는 면이 강해졌고 반복성이 짙어졌다”며 “이렇다 보니 관객 입장에서도 갈수록 한국 영화를 멀리하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931367300d05dab5b70314c8c73384d3f5df95722a5ed13aefa927221c5195dc" dmcf-pid="ZgqiyiQ0yE" dmcf-ptype="general">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그놈은 흑염룡' 손상연, '워너비 남동생'으로 급부상 03-11 다음 故 휘성 사인 밝힌다…국과수에 부검 의뢰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