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심성영, 우리은행 4연속 챔프전행 작성일 03-11 1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프로농구] 10일 PO 5차전서 KB 53-45로 제압, 심성영 13득점</strong>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KB를 꺾고 챔프전에 선착했다.<br><br>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 우리WON은 1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3-45로 승리했다. 아산에서 열린 1, 2차전과 청주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우리은행은 1쿼터를 9-13으로 뒤졌지만 2, 3쿼터에서 38-24로 우위를 점하면서 KB를 제치고 네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br><br>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저조한 슛 컨디션에도 15득점12리바운드3어시스트2스틸2블록슛으로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박혜미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3리바운드로 '깜짝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심성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2리바운드4어시스트1스틸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챔프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br><br><strong>동기·후배에게 밀렸던 불운한 KB시절</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11/0002465350_001_20250311095509541.jpg" alt="" /></span></td></tr><tr><td><b>▲ </b> KB에서만 14시즌을 뛰었던 심성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td></tr><tr><td>ⓒ 한국여자농구연맹</td></tr></tbody></table><br>광주 수피아여고 출신의 심성영은 3학년 시절이던 2010년 추계연맹전에서 수피아여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됐고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되면서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165cm의 작은 신장에도 2010-2011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KB의 지명을 받았다.<br><br>하지만 KB의 차세대 포인트가드로 주목을 받았던 것과 달리 프로 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심성영이 프로 입단 후 세 시즌 동안 단 9경기 출전에 그치는 동안, 심성영과 함께 KB에 입단한 홍아란은 2012-2013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먼저 기회를 얻었다. 선배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대담한 성격과 스타성을 겸비한 홍아란은 2013-2014 시즌부터 KB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고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심성영은 동갑내기 홍아란의 백업으로 전락했다.<br><br>그렇게 KB는 '주전 홍아란-백업 심성영'으로 세 시즌을 보냈지만 2016-2017 시즌 개막 후 10경기 만에 홍아란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더니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정했다. 졸지에 주전 포인트가드를 잃은 KB는 심성영에게 기회를 줬고, 심성영은 2020-2021 시즌까지 KB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그는 정확한 외곽슛을 무기로 2018-2019 시즌 KB의 창단 첫 통합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br><br>그러나 심성영이 한창 주전으로 활약하던 2020년, KB는 상주여고 출신의 포인트가드 유망주 허예은을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2021년 KB에 부임한 김완수 감독은 외곽슛이 좋은 심성영보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춘 유망주 허예은이 박지수(갈라타사라이SK)의 파트너로 더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심성영은 2021-2022 시즌부터 다시 주전 자리를 허예은에게 내주고 말았다.<br><br>2020-2021 시즌 32분4초에 달하던 평균 출전 시간이 2021-2022 시즌 21분38초, 2022-2023 시즌엔 21분39초로 줄어 들었다.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10분도 채 되지 않는 9분8초로 줄면서 팀 내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다 보니 5시즌 연속 35%를 넘나들던 심성영의 3점슛 성공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30%를 채 넘기지 못했다(43/158).<br><br><strong>플레이오프에서 털어낸 정규리그의 아쉬움</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11/0002465350_002_20250311095509577.jpg" alt="" /></span></td></tr><tr><td><b>▲ </b> 심성영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점슛 3개와 함께 13득점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팀 KB를 울렸다.</td></tr><tr><td>ⓒ 한국여자농구연맹</td></tr></tbody></table><br>심성영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격을 얻었지만 박지수의 유럽 진출 공백을 최소화해야 했던 KB로서는 허예은의 백업가드 심성영과의 계약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제외한 주전 4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고, 심성영은 지난해 4월 21일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1억2000만 원에 우리은행과 계약했다.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었다.<br><br>심성영은 아쉬운 신장과 달리 외곽슛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패스가 뛰어난 포워드 김단비와 좋은 조합이 될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박신자컵에서 좋은 외곽슛 감각을 선보이며 위성우 감독이 설계하는 새로운 우리은행에서 괜찮은 퍼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은행의 포인트가드는 심성영이 아닌 아시아쿼터 스나가와 나츠키와 미야사카 모모나의 몫이었다.<br><br>심성영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0경기 중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17분51초를 소화하면서 4.93득점1.5리바운드1.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5.9%(28/108)로 우리은행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특히 FA로 입단한 선수임에도 박혜진(BNK 썸)의 보상선수로 입단한 한엄지(평균 28분18초 출전)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짧았다. 정규리그의 활약만 보면 '실패한 영입'에 가까웠다는 뜻이다.<br><br>그러나 친정팀 KB를 상대한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8일 4차전에서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우리은행의 후반 대추격을 주도했던 심성영은 5차전에서도 31분2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득점2리바운드4어시스트1스틸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도 3방이나 터트렸지만 포인트가드의 본분에 맞게 어시스트도 4개나 배달했다. 특히 '이적 동기' 박혜미에게 뿌리는 패스가 인상적이었다.<br><br>작은 신장에 어려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심성영도 어느덧 프로 15년 차, 만 32세의 베테랑 선수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고군분투했던 베테랑 선수들이 봄 농구에서 체력의 부담을 느끼는 것과 달리 정규리그 출전 시간이 적었던 심성영은 플레이오프에서 모아둔 힘을 쏟아내 팀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그가 챔프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거라 기대되는 이유다.<br> 관련자료 이전 전국 근대5종 선수권, 14일부터 강원서 개최... ‘올해 첫 대회’ 03-11 다음 인피니트 이성종, 前소속사 미지급 정산금 소송 '승소'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