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한장상 평전 발간…"한국 골프 역사 체험하길 바라" 작성일 03-13 1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3/13/0001239696_001_2025031316543334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trong><span style="color:#818285">▲ 한장상 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프로골프(KPGA) 사옥에서 열린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저자 박노승)' 출판 기념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span></strong></div> <br> 한국 프로골프의 기틀을 마련한 한장상(84) 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담은 평전을 발간했습니다.<br> <br> 한장상 고문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프로골프(KPGA) 사옥에서 열린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저자 박노승)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골프는 내가 먹고살 수 있도록 도와준 스포츠"라며 "선수 시절 말도 못 할 만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많은 골프인이 이 책을 통해 한국 프로골프 역사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한장상 고문은 한국인 1호 프로골퍼인 고(故) 연덕춘(1916∼2004) 프로의 수제자로, 1950년대 서울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br> <br> 1960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72년까지 한국오픈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7승을 올리면서 이름을 날렸습니다.<br> <br> 1972년엔 일본 국내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당시 일본 골프계의 최고 스타인 오자키 마사시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br> <br> 이듬해엔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했습니다.<br> <br> 한장상 고문은 "국내엔 대회가 적어서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는데, 당시 골프가방과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출전했던 상황이 기억난다"라며 "매우 힘든 시기였고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회상했습니다.<br> <br> 이어 "일본오픈에선 내 공이 러프로 들어가니 한 일본인 갤러리가 '발로 차버리자'라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던 것이 기억난다"라며 "옛날엔 그렇게 선수 생활을 했다"고 돌아봤습니다.<br> <br> 저서에서 한 고문은 개인 지도했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등 골프를 좋아했던 정·재계 인사들과의 일화도 소개했습니다.<br> <br>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그린 위에서 항상 퍼트를 딱 한 번만 했다"라며 "퍼팅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이 국가 원수로서 품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br> <br> 또 "박 전 대통령은 홀이 끝날 때마다 박종규 경호실장에게 '나라에 무슨 일 없나'라고 꼭 물어보시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br> <br> 저자인 박노승 골프 칼럼니스트는 "한국 골프 역사를 글로 남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장상 고문과 3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책으로 엮었다"라며 "이 책을 통해 한 고문을 비롯한 1세대 한국 프로골퍼들이 얼마나 힘든 환경 속에 한국 프로골프의 터전을 만들었는지 조명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br> <br>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체육 분야에 1조3215억원 지원 03-13 다음 ITTF, 성추행 혐의 중국인 코치에 10년 출전정지 징계 03-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