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 머리에 코 피어싱.. '볼링계 핫 아이콘' 장미나, "집 나왔더니 우승했다" 작성일 03-15 1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3/15/0005261521_001_2025031507061678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em></span>[OSEN=울진, 강필주 기자] '로즈미' 장미나(26, 스톰)가 첫 프로 무대부터 우승, 예사롭지 않은 등장으로 볼링계 핫 아이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br><br>장미나는 14일 오후 경북 울진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5 울진컵 전국 오픈 볼링대회' 여자부 TV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동호인 출신 최현인(43, 타이탄글레이즈)을 216-181로 눌렀다. <br><br>5프레임서 최현인이 스플릿 실수를 범하는 사이 장미나는 5~7프레임을 커버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프레임부터 10프레임 첫 투구를 터키로 장식, 승부를 가져갔다. <br><br>이번 대회 여자부는 시즌 개막전이기도 했다. 신인이 데뷔 첫 프로 대회이자 첫 TV 파이널 무대를 삼킨 것이다. 엘리트 출신으로 두 차례 청소년 국가대표(2017, 2018년)와 실업 생활을 했던 장미나지만 프로 무대서 비로소 자신을 찾은 모습이다.<br><br>장미나는 외모부터 돋보였다. 머리카락은 파랗게 탈색했고, 코는 피어싱으로 엑센트를 줬다. 팔에는 문신도 새겼다. 누가 봐도 자신의 개성이 묻어나는 외모였다. 대답도 거침없이 시원시원했다. <br><br>장미나는 우승 후 "예선, 본선을 거치면서 점점 더 쟁쟁한 선수들을 만났다. 스스로 '과연 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면서 "핀 액션도 좋고 레인이 실투도 받아주는 것 같아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br><br>엘리트 선수 생활을 빨리 청산한 장미나다. "어느 날 경기 중 빨리 프로 무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는 장미나는 "똑같은 생활과 패턴 속에서 플레이하는 나 자신을 보며 한계를 느꼈다. 김현민 프로에게 조언을 받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3/15/0005261521_002_2025031507061680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em></span><br><br>울산시청서 2년, 용인시청서 3년, 곡성군청서 3년을 보내 8년의 구력을 지닌 장미나지만 "손이 붓고 땀이 나더라. 떨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반응하는 것을 보고 '아 내가 떨고 있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TV 파이널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br><br>장미나는 "실업팀에서는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또 내 개성(외모)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부정적인 관심이 내겐 스트레스였다"면서 "반면 여기서는 자유롭고 편하다"고 프로와 실업의 차이를 설명했다. <br><br>주변 환경도 바뀌었다. 장미나는 "곡성에서 청주로 이사해 혼자 살고 있다. 그동안 식당일을 하시는 엄마, 두 명의 오빠들과 함께 살았다. 그런데 독립을 한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br><br>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아직은 낯설다. 팬들이 사진이나 사인을 요청할 때도 그렇다"는 장미나는 "레인 정비도 그렇고 대결 상대, 다양한 볼링장 환경 등 프로 무대는 많은 것이 새롭다"고 설레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br><br>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장미나인 만큼 주변에서 어떻게 부를까. 의외로 이름(장미나)에서 알 수 있는 '장미(rose, 로즈)'와 '나(me, 미)'를 합한 직관적(?)인 영어 발음 '로즈미'가 별명으로 굳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3/15/0005261521_003_20250315070616821.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em></span><br><br>장미나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이나영, 문자영 등 쟁쟁한 언니들과 동기라 '죽음의 기수'라는 것을 실감한다. 하지만 이왕 첫 대회부터 우승을 했으니 반드시 평생 한 번만 탈 수 있는 신인왕에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br><br>또 "궁극적으로는 볼링을 치는 사람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내 이름을 알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장미나는 "내 개성이 존중됐으면 한다.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달라"고 어필하기도 했다. <br><br>마지막으로 "본가에는 내가 TV 파이널에 오른 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한 장미나는 "엄마에게 '집 떠나니까 1등 했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절 감사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전화해서 자랑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br><br>/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역전승으로 8강 통과한 최정 9단, 센코컵 3연패 도전 순항 03-15 다음 이름값 못한 '굿데이'…프라다도 손절한 김수현 품었다 [MD포커스] 03-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