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안세영이 쓴 대역전 드라마... 전영오픈 왕좌 되찾다 작성일 03-17 1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BWF 전영 오픈 여자단식 결승] 안세영 2-1 왕 즈 이</strong>결승 첫 게임을 무려 8점 차로 내줘 두 번째 게임부터 뒤집기가 몹시 어려워 보였다. 이번 결승 두 번째 게임이 38분이나 걸렸는데 웬만한 배드민턴 경기 전체 소요 시간에 해당했다.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 왕 즈 이에게 2포인트 차이로 끌려가는 위기가 세 번이나 이어졌지만, 그 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끝내 활짝 웃었다.<br><br>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7일(한국 시각) 오전 0시 40분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벌어진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 잉글랜드 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5(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 즈 이(랭킹 2위)에 승리했다. 경기 1시간 35분 만에 2-1(13-21, 21-18, 21-18)로 승리했는데, 안세영은 2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strong>안세영의 고비</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17/0002466107_001_20250317105010034.jpg" alt="" /></span></td></tr><tr><td><b>▲ </b>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했다.</td></tr><tr><td>ⓒ 연합뉴스/AP</td></tr></tbody></table><br>안세영와 왕 즈 이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안세영은 2-0(21-17, 21-7)으로 왕 즈 이에 승리했다. 왕 즈 이의 과감한 공격 전술은 예상보다 위력적이었다.<br><br>첫 게임에서 반 박자 빠른 공격 타이밍을 잡고 안세영을 크게 흔들어 놓은 왕 즈 이는 날카로운 포핸드 대각선 스트로크로 9-4까지 앞서 나갔다. 안세영은 첫 게임 후반부에 안세영의 끈질긴 추격으로 11-16까지 따라붙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26분 만에 왕 즈 이에게 첫 게임을 13-21로 내줬다.<br><br>안세영의 대역전 우승 드라마는 두 번째 게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무려 79번의 긴 랠리 끝에 안세영의 포핸드 크로스(7-6)가 네트 상단에 맞고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바람에 왕 즈 이가 몸을 날려 드러눕기도 했다.<br><br>왕 즈 이의 네트 앞 드롭샷을 안세영이 몸 날려 받아냈지만 그다음 수비 동작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15-17 두 점 차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한 스트로크 대결을 펼치며 왕 즈 이의 포핸드 실수를 이끌어냈고, 과감한 점프 스매싱 선택으로 19-18 뒤집기 점수판까지 만들었다.<br><br>사실 대역전 드라마의 절정은 안세영이 정교한 백핸드 크로스 앵글샷으로 게임 포인트(20-18)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38분이나 걸린 두 번째 게임 끝내기는 안세영의 자신감 넘치는 포핸드 직선 스트로크였다.<br><br>역전 우승 자신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안세영은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에 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왕 즈 이를 몰아붙이며 7-3까지 달아났다. 왕 즈 이가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을 시도했지만 옆줄 밖에 떨어졌다.<br><br>잠시 안세영의 숨 고르기 타이밍을 빼앗은 왕 즈 이가 8-8까지 따라붙는 뒷심을 보여줬다. 그래도 안세영은 날카로운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을 꽂아 넣어 13-11로 달아났다.<br><br>아슬아슬한 상황이 반복되며 2점 차로 앞서가는 건 큰 의미가 없었다. 안세영의 스텝이 꼬이는 바람에 왕 즈 이에게 포핸드 크로스포인트를 내줘 점수판이 13-15로 또 뒤집힐 정도였기 때문이다.<br><br>54개의 긴 랠리 끝에 안세영의 백핸드 크로스 헤어핀 시도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18-18로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는데, 여기서 안세영의 놀라운 마무리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 조율 능력으로 왕 즈 이의 포핸드 스트로크 실수를 이끌어냈고, 네트 앞 짧은 헤어핀 대결에서 결정적인 포인트를 가져오면서 20-18로 챔피언십 포인트 표시가 안세영 이름 옆에 찍혔다.<br><br>28번의 랠리가 이어진 안세영의 우승 확정 포인트는 왕 즈 이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길게 뻗어나가 끝줄 밖에 떨어진 것이었다. 그 셔틀콕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주저앉은 안세영은 라켓을 놓고 양팔 벌려 환호성을 느꼈다. 1시간 35분이나 길게 이어진 결승 마침표가 찍혀 2년 만에 안세영의 우승 역사를 확인한 것이다.<br><br>한편, 안세영의 우승 시상식 이후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에서도 한국의 '김원호, 서승재' 조가 인도네시아의 '카르난도, 마우라나' 조를 42분 만에 2-0(21-19, 21-19)으로 물리치고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메달과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17/0002466107_002_20250317105010077.jpg" alt="" /></span></td></tr><tr><td><b>▲ </b>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td></tr><tr><td>ⓒ 연합뉴스/AP</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BWF 올 잉글랜드 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5 여자단식 결승 결과</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월 17일 오전 0시 40분, 유틸리타 아레나 - 버밍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안세영 2-1(13-21, 21-18, 21-18) 왕 즈 이</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소요 시간 1시간 35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전영 오픈 여자단식 <strong>안세영 우승 기록</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결승 ★ <strong>안세영 2-1</strong>(13-21, 21-18, 21-18) 왕 즈 이(중국)</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4강 ★ <strong>안세영 2-0</strong>(21-12, 21-17) 야마구치 아카네(일본)</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8강 ★ <strong>안세영 2-0</strong>(21-9, 21-14) 천 위 페이(중국)</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16강 ★ <strong>안세영 2-1</strong>(21-12, 16-21, 21-8)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32강 ★ <strong>안세영 2-0</strong>(21-16, 21-14) 가오 팡 지에(중국)</span><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사실 독감이었다" BWF도 극찬한 여왕 "얼마나 힘들었지 말도 표현 못 해" 03-17 다음 “전영오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안세영 투혼·경기력에 찬사 쏟아져 03-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