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열세'에도 권아솔과 양지용의 도전, '무모함'이 아니라 '용기'였다 [굽네 로드FC 리뷰] 작성일 03-17 10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3/17/0005262678_001_20250317142013222.jpg" alt="" /><em class="img_desc">[OSEN=장충, 이대선 기자] -120kg 헤비급 권아솔과 세키노 타이세이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3.16 /sunday@osen.co.kr</em></span><br><br><iframe allow="autoplay" allowfullscreen="" frameborder="no" height="306" loading="lazy" marginheight="0" marginwidth="0" scrolling="no" src="https://tv.naver.com/embed/72049929" width="544"></iframe><br><br>[OSEN=홍지수 기자] 지난 11일 로드FC 측은 “로드FC의 2025년 첫 넘버시리즈가 전석 매진됐다”고 알렸다.<br><br>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2 대회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14일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br><br>먼저 14일 로드FC는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 다이아MMA)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결정전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시합으로 상대는 난딘에르덴(38, 전욱짐 멀티짐).<br><br>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박시원은 허리를 다쳤다. 일상생활을 하다 허리를 다쳤는데, 병원 검사 결과 추간판의 전위로 인한 요통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br><br>박시원이 제출한 진단서에는 “약 2주간 체육 활동, 요추에 무리가 되는 신체활동은 제한하며 안정 취할 것을 강력히 권유함. 증상 조절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며, 장기적인 예후는 향후 판단 가능함”이라고 적혔다.<br><br>그리고 이날 밤 로드FC는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2, 로드FC 김태인짐)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됐다”며 또다시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 했다.<br><br>김태인은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결국 출전이 무산됐다. 부상은 훈련 도중에 나왔다. 무릎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뒤틀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MRI 검사상에서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소견이 관찰되었다. 운동 시 통증 및 불안정성, 관절가동범위 감소, 근력저하 소견이 관찰된다. 현재 상태로는 격렬한 운동 및 체중 부하 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사료된다. 4주간의 치료 및 안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을 받았다.<br><br>로드FC 측은 비상이 걸렸다. 다른 카드를 급히 찾아야 했다. 다행히 두 카드가 맞춰졌다. 먼저 ‘제주짱’ 양지용(29, 제주 팀더킹)이 두 체급을 월장해 난딘에르덴(38, 전욱진 멀티짐)에게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3/17/0005262678_002_20250317142013235.jpg" alt="" /><em class="img_desc">[OSEN=장충,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72’가 열렸다. 무제한급 양지용과 난딘에르덴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3.16 /sunday@osen.co.kr</em></span><br><br>밴텀급 파이터인 양지용은 이전부터 라이트급 파이터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왔다. 그러다 박시원 부상으로 양지용은 난딘에르덴의 상대가 없어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경기 출전을 결심해 두 체급을 월장한 도전을 하게 됐다. <br><br>사실 양지용의 도전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체급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체급 위의 상대와 싸워야 했다. 그럼에도 양지용은 “내가 투입돼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바람이다. 내 도전을 받아주신 난딘에르덴 형님께도 감사하다. 경기 하루 전 성사됐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br><br>결과는 양지용이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한국명 김인성, 전욱진 멀티짐)에게 1라운드 1분 26초 펀치에 당했다. 양지용의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1승 3패 1무효가 됐다. 졌지만 양지용의 도전 덕분에 차질없이 경기가 진행됐다.<br><br>이후 메인 이벤트 경기도 무사히 치러졌다. ‘로드FC 챔피언’ 출신 권아솔의 결심 덕분이다.<br><br>전날(15일) 계체량 당시 헤비급의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가 외롭게 계체를 했다. 김태인의 부상 아웃으로 홀로 헤비급 계체에 나섰다.<br><br>계체 통과 후 타이세이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멋지게 싸우고 싶다”면서 “로드FC에서 준비한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와라”고 외쳤다.<br><br><iframe allow="autoplay" allowfullscreen="" frameborder="no" height="306" loading="lazy" marginheight="0" marginwidth="0" scrolling="no" src="https://tv.naver.com/embed/71978509" width="544"></iframe><br><br>그때 권아솔이 등장했다. 사실 타이세이도 권아솔이 나설 것이라고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권아솔에게는 어려운 선택이었다. 운동을 쉰 지 3~4년 됐다. 갑자기 대회를 뛰기에는 체력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위 체급인 헤비급 상대와 싸워야 했다. 그럼에도 권아솔은 의리와 도전을 택했다.<br><br>권아솔은 “(김)태인이의 부상 소식을 듣고 태인이의 짐을 덜어주려고 밤새도록 고민했다. 오늘 계체량에 와서 정문홍 회장님께 부탁을 드렸고, 반대를 하셨는데 굳건한 의지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달 동안 고생하면서 준비한 선수들이 있는데 부상 이슈로 다른 시합이 묻혀버리는 게 걱정됐다”며 이번 대회 출전 결심 이유를 밝혔다.<br><br>권아솔은 타이세이에게 2라운드 1분 55초 파운딩으로 패했다. 권아솔의 전적은 21승 14패가 됐고 타이세이는 9승(6패)가 됐다.<br><br>양지용과 권아솔의 ‘도전’ 덕분에 굽네 ROAD FC 072 대회가 무사히 막을 내렸다.<br><br>/knightjisu@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시도별 '체력 인증률' 발표 03-17 다음 “내가 여왕이다”…안세영, 95분 독감 혈투 끝 전영오픈 정상 탈환 03-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