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안세영, 부상과 체력 한계도 뛰어넘은 ‘여제의 품격’ 작성일 03-18 109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3/18/0000703174_001_20250318000215696.jpg" alt="" /></span> </td></tr><tr><td> 안세영이 17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아무리 고통이 밀려와도, 눈 앞에 있는 상대는 제압하고 나아간다. <br> <br> 안세영(삼성생명)의 전영오픈 제패 뒤에는 부상을 극복한 강인함이 있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7일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을 두고 “안세영은 독감에 걸려서 평소보다 움직임이 둔했지만 지칠 줄 몰랐다. 고통 속에 자주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움켜쥐고 쥐었지만 어떻게 상대를 밀어붙였다”며 “이기기 어려운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호평했다.<br> <br> 안세영의 우승 스토리에는 늘 부상이 뒤따랐다. 하지만 끝은 언제나 해피엔딩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는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후 무릎 부근 힘줄 일부 파열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안세영의 투혼에 극찬을 보냈다. 2024 파리 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사전 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쳐 역시 테이핑을 한 채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야 했다. 하지만 부상은 그를 가로막지 못했다. 결국 최고의 자리에 섰다.<br> <br> 사실 이날 왕즈이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우려가 컸다. 지난 16일 4강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맞대결 도중 무릎을 움켜쥐었다. 무릎은 안세영이 달고 있는 고질적인 부상 부위 중 하나다. 여기에 지난 9일 프랑스 오를레앙 마스터스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온 탓에 체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br> <br> 1세트를 무기력하게 왕즈이에게 내주면서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악바리같은 정신력과 특유의 강인한 체력, 이를 통한 질식 수비로 왕즈이를 공략했다. 웬만한 긴 랠리로는 지치지 않는다. 안세영의 끈질긴 활동량 앞에 상대가 지친다. 지친 상대는 범실로 무너진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세영이 이점을 보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체력을 기르기 위해 납 주머니를 차고 모래사장을 뛰는 냉혹한 훈련을 거듭한 효과다.<br> <br> 전영오픈 오픈 결승에서도 79회, 42회씩 이어진 긴 랠리에서 모두 이겼다. 승부처에서 모두 승리를 하면서 왕즈이를 제압했다. 왕즈이는 우승을 내준 후 “전반적으로 내 성과에 만족하지만 반성할 점이 많다”며 “안세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 경기를 소중히 여기고 그와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고 실력 차를 인정했다.<br> <br> 여제의 품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혈투를 벌인 왕즈이를 두고 “자신의 100%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준 왕즈이에게 고맙다. 다음에도 또 멋진 경기를 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하며 직접 인사했다. 또한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도 왕즈이와 기념 촬영을 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자고 권유했다. 그러자 왕즈이가 손사레를 치며 트로피를 안세영 쪽으로 밀어줬다. 두 선수는 활짝 웃으며 서로를 존중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br> <br> 일찌감치 올해 4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지난해 기록한 5승 그 이상을 바라본다. 이 기세면 2023년 세운 10승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br>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br> 관련자료 이전 유승민 체육회장, 첫 춘천 방문…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논의되나 03-18 다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안세영 솔직 고백, 눈물의 독감 투혼…셔틀콕 여제 쓰러지지 않는다, 中 라이벌 복수 다짐 03-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