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때문에 말만 혹사" 부산 마주들 영천 경마장 '보이콧' 작성일 03-19 9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만장일치로 결의안 통과…레저세 감소 타격 부산시도 "재고 요청"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9/C0A8CA3D000001548382476000432F4_P4_20250319080121576.jpeg" alt="" /><em class="img_desc">경마장(부산 렛츠런파크)<br>[연합뉴스TV 제공]</em></span><br><b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내년 개장 예정인 국내 4번째 경마장인 경북 영천경마공원이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를 이용하기로 하자 마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br><br> 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내년부터 영천경마장에서 열리는 경마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의안을 176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br><br> 이들은 이동 시간만 3시간 걸려 말의 건강에 좋지 않고 말 수송 과정에서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며 원정경마(권역형 순회 경마)를 반대했다. <br><br> 신우철 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장은 "마사회랑 몇차례 접촉은 있었지만, 협의가 아닌 정해진 걸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수준이었다"며 "한국 경마가 시작된 이후 지금 가장 큰 위기인데 운영할 능력도 안 되면서 정치적인 논리로 또 4번째 경마장을 짓고 경주마를 부산에서 빌려 쓰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br><br> 한국마사회는 2026년 개장 예정인 경북 영천경마장에 별도의 경주자원(경주마)을 두지 않고 부산·경남 경마장(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를 이동해 경마를 실시하는 마사회 기본 계획을 지난해 12월 확정했다. <br><br> 마주들은 부산 강서구에서 경북 영천시까지 이동하는 데만 3시간가량 소요되는데 경주마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br><br> 마주 김진영씨는 "말은 경기 한번을 뛰면 길게는 두 달 가까이 쉬어야 할 정도로 체력 소모가 큰데 거기에 이동까지 더하면 말이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회복도 못 한다"며 "말이 차량에 탑승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10㎏ 이상 체중이 빠진다"고 말했다.<br><br> 이들은 1년에 200억~300억원가량의 레저세가 감소하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합의도 우선이라고도 말했다.<br><br>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부산시와 경남도를 찾아 한차례 레저세 감소에 관해 설명했지만 사실상 통보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br><br> 부산시 관계자는 "결정된 상황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부산·경남 경주를 줄이지 말아 달라고 공식적으로 마사회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br><br> 마사회는 마권 발매 총액의 10%를 지자체에 레저세로 납부하게 돼 있는데 과거 경북도가 영천 경마장을 유치할 당시 30년간 레저세를 절반만 받겠다고 약속했다.<br><br> 이 때문에 마사회는 영주에서 경주가 많이 열릴수록 수익이 많이 남는 구조다. <br><br>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마사회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경북·영천과 마사회가 이익을 나눠 갖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br><br>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 산업이 역성장에 접어들기 전 이미 영천 경마장 건립이 확정돼 되돌리기 어려웠다"며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소통과 협조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br><br> handbrother@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아시아판 스타게이트’, 속도가 최대 승부처 될 것” 03-19 다음 경륜 선행 귀신 장보규, 백혈병 이겨내고 4년 만에 복귀 시동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