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1패' 여자 컬링 경기도청 김은지·설예은 "자만 않고 최선 다하겠다…정신력 다질 것" [현장 인터뷰] 작성일 03-19 15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3/19/0001840221_001_20250319212215556.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 여자 컬링 설예은과 김은지. 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정부, 최원영 기자</em></span><br><br>(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최원영 기자) 밝은 팀 분위기 속 순항 중이다. 대신 자만은 경계하고 있다.<br><br>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예선 7차전 상대인 난적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를 11-7, 8차전 상대인 덴마크(스킵 매들린 듀폰트)를 7-3으로 제압했다.<br><br>이날 2승을 추가한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7승1패를 빚으며 전체 13개 팀 중 2위를 지켰다. 1위는 8승 무패를 질주 중인 강호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다.<br><br>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려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올해 대회 성적을 합쳐 상위 8개국(개최국 이탈리아 포함)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총 티켓 10장 중 1장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몫이며, 이번 대회 종료 후 7개국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예정이다.<br><br>지난해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경기도청은 11포인트를 챙겨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탈리아 포함).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만 피하면 가볍게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13개국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먼저 치른다. 1,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준결승행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3/19/0001840221_002_20250319212215618.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컬링 경기도청 김은지. 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정부, 최원영 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3/19/0001840221_003_20250319212215674.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컬링 경기도청 설예은. 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정부, 최원영 기자</em></span><br><br>경기도청은 지난 17일까지 일본(스킵 요시무라), 노르웨이(스킵 마리안느 뢰르비크), 스코틀랜드(스킵 소피 잭슨), 중국(스킵 왕루이), 튀르키예(딜사트 일디즈)에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예선 5연승을 달렸다.<br><br>지난 18일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스위스와 맞붙어 6-9로 패하며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br><br>19일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또 하나의 고비였던 캐나다전을 잘 넘었다. 2022년 김민지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경기도청은 그동안 스킵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에 상대 전적 2승8패로 크게 밀렸다. 최근에도 3연패 중이었다. 호먼은 여자 컬링계의 전설적인 스킵으로 유명하다. 팀 호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서 우승했고, 올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br><br>경기도청은 캐나다전서 3-3으로 맞서다 6엔드 6-3으로 달아났다. 7엔드 1실점 후 8엔드 2득점을 얹어 8-4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9엔드 상대 호먼의 마지막 더블 테이크 아웃 샷에 3실점해 8-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서 후공을 잡은 뒤 김민지의 더블 테이크 아웃 샷과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3득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쟁취했다.<br><br>덴마크전에선 후반까지 고전했다. 8엔드까지 3-3으로 팽팽했다. 경기도청이 후공을 잡은 9엔드, 승패가 결정됐다. 김민지가 런백 샷으로 상대 스톤 3개를 제거했고, 이후 마지막 샷에 나선 김은지가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을 만들었다. 단숨에 4득점을 추가해 7-3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덴마크 선수들은 곧바로 악수를 청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br><br>덴마크전을 마치고 만난 김은지는 "덴마크와의 게임 초반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달라붙은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br><br>설예은도 "덴마크전이 딱 고비였던 것 같다. 멘털이 살짝 흔들리는 경기였다"며 "숙소로 돌아가 팀 미팅을 통해 다시금 정신력을 단단히 다지고 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3/19/0001840221_004_20250319212215741.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 여자 컬링 설예은과 김은지. 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정부, 최원영 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3/19/0001840221_005_20250319212215804.jpg" alt="" /><em class="img_desc">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한국과 캐나다 경기에서 한국 김은지가 투구하고 있다. 왼쪽은 설예은, 오른쪽은 김수지. 연합뉴스</em></span><br><br>캐나다전 승리가 오히려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설예은은 "캐나다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우리의 자신감이 너무 올라 자만감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오전에 승리 후 기쁨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오후 덴마크전에 들어가다 보니 우리가 조금 흥분한 상태였던 것 같다. 그래서 덴마크전 초반엔 실수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체력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은 오전 9시에 캐나다전, 오후 2시에 덴마크전을 치렀다. 20일에도 오전 9시에 스웨덴전, 오후 7시에 리투아니아전이 예정돼 있는 등 경기 일정이 만만치 않다.<br><br>설예은은 "오후 경기일 때는 오전 10시에 기상했는데 지금은 오전 5시 30분쯤 일어난다. 이제부터는 체력 싸움이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버텨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지도 "모든 선수가 다 같은 조건이다. 경기 시간 등은 따지지 않으려 한다"며 "지금까지 하던 대로만 한다면 어느 팀이 와도 두렵지 않다"고 고개를 끄덕였다.<br><br>스킵 김은지는 이미 목이 다 쉰 상태다. 그는 "원래 목이 잘 쉬는 편이다. 아프진 않다. 오히려 감기가 아니라 다행이다"며 씩씩하게 웃었다. 설예은은 "언니는 목이 쉬어도 소리 잘 지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 언니 진짜 튼튼하다"며 미소 지었다.<br><br>경기도청은 지난달 중국에서 개최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질주하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br><br>김은지는 "많은 분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해 주시는데, 우승한 건 좋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경기들이 있었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약 2주 동안 작전 면에서 많이 보완했다. 우승 후 자신감은 많이 채웠다"고 말했다.<br><br>두 선수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모든 팀이 다 강팀이다. 마음 놓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플레이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설예은은 "저희 정말 열심히 경기하고 있으니 경기장에 오셔서 박수 쳐주시고, '대한민국' 많이 외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은지는 "제 목소리 들으러 많이 오세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3/19/0001840221_006_20250319212215847.jpg" alt="" /><em class="img_desc">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한국과 캐나다 경기에서 한국 설예은이 투구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지, 오른쪽은 김수지. 연합뉴스</em></span><br><br>사진=의정부, 최원영 기자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수영 강사 오정은 초대 KMMA 슈퍼스트로급 챔피언 도전 03-19 다음 WTT 챔피언스 인천 대진표 확정... 신유빈 vs 천싱퉁 리턴매치 성사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