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전술 실종' 홍명보호, 오만과 무승부... 선두는 유지 작성일 03-21 9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 한국 1-1 오만</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21/0002466696_001_20250321091007159.jpg" alt="" /></span></td></tr><tr><td><b>▲ </b>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전술 부재가 크게 드러난 경기였다. 홍명보호가 중동의 복병 오만과 홈에서 졸전 끝에 비겼다.<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br><br>한국은 4승 3무(승점 15)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br><br><strong>90분 내내 답답한 경기력...황희찬 선제골 지키지 못했다</strong><br><br>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은 설영우-조유민-권경원-이태석으로 구성됐다. 미드필드는 백승호-박용우, 2선은 황희찬-이재성-손흥민이 포진했으며, 원톱은 주민규가 맡았다.<br><br>한국은 점유율에서 크게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오만의 내려 앉은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만은 파이브백으로 로우 블록을 형성해 한국의 1, 2선 공격진을 막아냈다.<br><br>전반 14분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원터치 패스로 박스 부근까지 접근했지만 황희찬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br><br>한국은 공 소유권을 내줄 때 빠르게 압박으로 전환하며 탈취하는 과정은 좋았지만 상대 진영에서의 세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줄곧 패스 미스를 범하며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겼다.<br><br>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변수마저 발생했다. 백승호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전반 38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br><br>이강인의 가세로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배치가 대폭 바뀌었다. 2선은 황희찬-손흥민-이재성, 3선은 박용우-이강인이 포진하는 형태였다.<br><br>오만은 전반 37분 압둘라흐만 알무샤이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었다.<br><br>하이강인을 3선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파격적인 선택이 통했다. 전반 41분에서야 나온 첫 번째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수비진 사이를 겨냥해 스루 패스를 찔러넣었고, 쇄도하던 황희찬이 절묘한 터치에 이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br><br>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은 한국의 1-0 리드로 종료됐다.<br><br>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 대신 오세훈을 교체 투입했다. 오세훈은 곧바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1분 만에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br><br>후반 4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박스 바깥 지점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왼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17분에는 황희찬이 빠지고, 배준호가 들어갔다.<br><br>후반 26분 이강인의 횡패스를 받은 이태석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떠올랐다. 한국은 줄곧 주도권을 쥐어가며 경기를 컨트롤했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정확도 높은 전진 패스를 넣으며 전체적인 팀 경기력의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br><br>후반 30분 이후 오만이 공격의 비중을 높였고,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비 진영에서 안일하게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공을 빼앗겼다. 무센 알 가사니의 패스를 받은 알리 알 부사이디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br><br>후반 40분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양현준이 들어갔다. 이태석 대신 오현규가 들어가면서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진 홍 감독이었다. 설영우를 왼쪽 풀백으로 돌리고, 양현준이 오른쪽 풀백에 포진했다. 전방에는 오세훈-오현규 투톱이 가동됐다.<br><br>그럼에도 소득은 없었다. 오만의 수비를 뚫지 못한 한국은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br><br><strong>내용·결과 모두 잡지 못한 졸전</strong><br><br>지난해 7월 감독 선임 불공정성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홍명보호가 새롭게 출범했지만 이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는 비교적 순항했다. 오만전을 앞두고 한국은 6경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1위에 나선 바 있다.<br><br>한국은 이번 3차예선에서 오만과 두 번째 격돌이었다. 지난해 9월 오만 원정에서는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에서 무승부로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한국은 오만전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br><br>한국은 이번 3월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br><br>하지만 주전 센터백 김민재의 이탈이 뼈아팠다. 홍명보호 체제에서 김민재는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뛸 만큼 수비에서 핵심이었다. 김민재가 빠진 채 처음 가동하는 수비 라인이라는 점에서 불안요소가 존재했다. 김민재의 자리는 권경원이 대신했다.<br><br>또, 3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은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을 대신해 백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틀 전 늦은 대표팀 합류로 인해 벤치에서 시작했다.<br><br>전반전은 졸전의 연속이었다. 슈팅수가 2개에 불과했다. 백승호와 박용우의 새로운 조합은 엇박자를 드러냈고, 2선 공격진들도 둔탁한 몸놀림을 보였다.<br><br>오히려 백승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자리를 채운 이강인의 가세로 볼 순환이 살아났고, 황희찬의 왼쪽 이동 또한 주효했다. 이강인과 황희찬이 선제골을 합작하면서 답답한 혈이 뚫렸다.<br><br>이강인과 황희찬은 올 시즌 각각 소속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아무래도 최상의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창의성을 불어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꿨고, 황희찬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br><br>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시점부터 후반 초중반까지 비교적 경기 흐름이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고, 오만의 공세를 제어하지 못한 채 35분 동점골을 허용했다.<br><br>내용도 결과도 챙기지 못한 최악의 졸전이었다. 지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에 이은 2연속 무승부다.<br><br>오만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strong>[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strong></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고양종합운동장, 한국 고양 - 2025년 3월 20일)</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한국 1 - 황희찬(도움:이강인) 41'</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오만 1 - 알 부사이디(도움:알 가사니) 80'</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선수명단</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한국 4-2-3-1 : GK 조현우 - 설영우, 조유민, 권경원, 이태석(85'오현규) - 백승호(38'이강인, 85'양현준), 박용우 - 황희찬(62'배준호), 이재성, 손흥민 - 주민규(46'오세훈)</span><br> 관련자료 이전 IOC의 혁명...'여성 + 아프리카 출신' 최초로 짐바브웨 코번트리가 IOC 위원장 됐다 03-21 다음 "여전히 어색해" 이용식, 사위 원혁과 친해질 결심…낚시 여행 03-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