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배구 실패' OK저축은행 오기노 감독 자진 사퇴 작성일 03-21 1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일 구단 발표, 성적 부진 책임지고 물러나... "팀에 변화 필요"</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3/21/0002466752_001_20250321131711716.jpg" alt="" /></span></td></tr><tr><td><b>▲ </b>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td></tr><tr><td>ⓒ KOVO</td></tr></tbody></table><br>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떠난다.<br><br>OK저축은행 구단은 20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오기노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br><br>오기노 감독은 "지난 두 시즌은 매우 뜻깊었다.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이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br><br><strong>레오도 내친 오기노 감독의 배구 철학</strong><br><br>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오기노 감독은 스스로 사령탑에서 물러났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br><br>오기노 감독은 지난 2023년 5월 OK저축은행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V리그 최초의 일본 출신 감독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br><br>현역 시절 일본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오기노 감독은 서브 범실 최소화, 블로킹과 수비 강조,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공격 옵션 활용 등 '토털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br><br>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상태 코트에 서브를 집어넣은 뒤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 반격으로 득점을 올리겠다는 것이 오기노 감독의 전략이었다.<br><br>이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OK저축은행을 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오기노 매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br><br>또한 신호진·박창성 등 젊은 유망주를 국가대표로 성장시키는 등 선수 육성에서도 큰 성과를 내면서 오기노 감독과 OK저축은행은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br><br><strong>준우승서 꼴찌 추락... 오기노의 씁쓸한 작별</strong><br><br>자신감을 얻은 오기노 감독은 레오와 과감히 결별하고 전력 개편에 나섰으나, 패착이 되고 말았다.<br><br>오기노 감독이 선택한 마누엘 루코니는 기량 부족으로 단 5경기만 치르고 퇴출당했다. 루코니 대신 데려온 크리스티안 발쟈크 또한 공격 성공률이 40%대에 그치면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br><br>레오가 떠나면서 해결사가 사라진 OK금융그룹은 승부처마다 뒷심 대결에서 밀리며 패배가 쌓였고, 결국 최하위로 추락하며 시즌을 마쳤다.<br><br>반면에 레오를 영입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함께 막강한 쌍포를 이루며 30경기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고, 더 나아가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br><br>결국 오기노 감독의 배구 철학은 절반의 성공에 그치면서 2년 만에 씁쓸하게 V리그를 떠나게 됐다.<br><br>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준우승 등 오기노 감독이 구단을 위해 헌신한 점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른 시일에 후임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br> 관련자료 이전 빅오션, 내달 미니 앨범으로 컴백…새로운 모습 예고 03-21 다음 하서윤, ‘조립식 가족’→’다리미 패밀리’→’스트리밍’ 무한변신 03-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