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처럼 IOC 역사 신기록…첫 여성·최연소 위원장[피플in포커스] 작성일 03-21 8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짐바브웨 황금소녀' 코번트리, 2번 올림픽서 7개 메달…"유리천장 깨졌다"<br>체육부장관·IOC 집행위원 등 체육행정 역량 축적…부패 정권과 얽히며 구설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3/21/0008144669_001_20250321160811996.jpg" alt="" /><em class="img_desc">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되며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 수장으로 짐바브웨 수영선수 출신 커스티 코번트리(41)가 선출됐다. 첫 여성 IOC 위원장인 동시에 아프리카 대륙 출신으로도 최초다. IOC 역사상 최연소 위원장이기도 해 여러 모로 세계 체육계의 전통적인 장벽을 무너뜨린 사건으로 평가된다.<br><br>코번트리는 20일(현지시간) 유력 경쟁자들을 제치고 97표 중 49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코번트리는 12년 만에 물러나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 23일 올림픽의 날을 맞아 취임한 뒤 최소 8년간 IOC를 이끌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3/21/0008144669_002_20250321160812033.jpg" alt="" /><em class="img_desc">제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짐바브웨 출신 수영선수 커스티 코번트리(41)가 선출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em></span><br><div class="navernews_end_title">2번의 올림픽·7개의 메달…짐바브웨의 황금 소녀</div><br>코번트리는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이자, 2번의 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을 딴 아프리카 대표 수영선수다. 배영이 주 종목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200m 배영 부문에서 금메달을, 여자 100m 배영에서 은메달을, 여자 200m 개인 혼영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br><br>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2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땄고, 100m 배영·200m 개인 혼영·400m 개인 혼영에서 은메달을 얻는 쾌거를 거뒀다.<br><br>당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코번트리를 두고 "황금 소녀"라고 부르기도 했다.<br><br>2012년 IOC 선수 위원, 2023년 IOC 집행위원을 거치는 등 운동선수뿐만이 아니라 체육 행정가로서도 차근 차근 역량을 쌓아온 끝에 IOC 위원장에까지 오르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3/21/0008144669_003_20250321160812112.jpg" alt="" /><em class="img_desc">커스티 코번트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00m 배영 금메달을 따던 당시 모습.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em></span><br><div class="navernews_end_title">"유리천장 깨졌다"…부패 정권과 얽히며 구설도</div><br>코번트리는 선거 운동 기간 스포츠 현대화, 기술 수용, 여성 스포츠 보호를 강조했다. 당선을 확정 지은 자리에서도 "이번 투표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유리천장이 깨졌고, 본보기로서 내 책임이 무겁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다만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올림픽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 코번트리는 관련 질문에 "100%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IOC가 리더십 역할을 더 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br><br>또 코번트리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와 친(親)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에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br><br>그는 "IOC의 의무는 모든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분쟁 지역의 선수들을 다루는 전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br><br>또 코번트리는 짐바브웨가 미국의 제재를 받았을 때를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짐바브웨 선수들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매우 쉬웠을 것"이라며 "내가 그때 제재로 출전하지 못했다면 오늘날 어떤 모습이었을지 생각해 본다"고도 했다.<br><br>한편 코번트리는 2018년 자국에서 체육부 장관을 지내며 논란이 있는 정부와 거리를 두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br><br>짐바브웨 정부는 2022년 축구협회 내부의 부정부패, 성 추문 등을 이유로 축구협회를 제재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를 3자 개입으로 보고 짐바브웨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br><br>아울러 미국 정부는 지난해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과 짐바브웨 고위 공직자를 부정부패 및 인권 침해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관련자료 이전 딥시크 생태계 공들이는 엔비디아·AMD… 美 제재에도 中과 ‘밀착’ 03-21 다음 [D리포트] 아프리카 최초 수영 金 코번트리, 사상 첫 IOC위원장 자리에 03-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