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수익만 노리는 벤처캐피털…투자한 10곳 중 7곳 '경영 방치' 작성일 03-21 1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VC 인력난에 사후 관리 어려워<br>美선 이사회 통해 적극 경영참여<br>"창업자 역량에만 기대면 안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MoJ4bP3lj"> <p contents-hash="14e68e70527acfa53380cf0d1c48d48c1522911be988a9ba3ffce1b82fa318f5" dmcf-pid="8Rgi8KQ0WN" dmcf-ptype="general">피투자기업의 경영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 ‘방치형’ 벤처캐피털(VC)이 늘어나고 있다. VC가 단기 수익 실현에만 몰두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우는 ‘모험 자본’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36b446bb8b9f14a6a7cbef1b99e25891ad69368530096d1db0ed59de8de38a" dmcf-pid="6ean69xp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1/ked/20250321173202749ikec.jpg" data-org-width="300" dmcf-mid="frtXhrva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1/ked/20250321173202749ike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5e2402331b5dc44dae675b228e18f9602045988da382dbce78dd8109bf40765" dmcf-pid="PdNLP2MUWg" dmcf-ptype="general">2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창업 이후 ‘경영관리 지도 또는 자문’을 받은 피투자기업은 전체의 31.7%에 불과했다. 2021년 같은 조사에선 피투자기업의 68.3%가 VC로부터 경영관리 지도 및 자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2년 만에 응답률이 반토막 났다.</p> <p contents-hash="1ff2e760c3960a36672bbb2ebd5c2a547632dc8e170294ab2fa4799afdcb34f9" dmcf-pid="QJjoQVRuvo" dmcf-ptype="general">이사회 중심 경영 방식을 채택해 투자 이후 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미국 등 해외 선진 VC와 달리 국내 VC 이사회는 형식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벤처투자플랫폼 더브이씨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VC 심사역 중 피투자기업 등기임원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상위 10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이들이 재직 중인 곳은 총 116곳이었다. 상위 10명 중 글로벌 VC 출신 심사역 6명이 116곳 가운데 92곳(79.2%)을 담당했다. 토종 VC 심사역 4명은 나머지 24곳에 사외이사 등으로 등재됐다. 1명당 평균 6개 피투자기업의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국내 VC에 비교해 글로벌 VC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평균 15개 기업 경영에 관여한 셈이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수시로 회사의 문제점과 방향성을 짚어주고 인적 네트워킹을 꾸준히 지원하는 글로벌 VC와 달리 대다수 국내 VC는 투자 이후 사실상 ‘연락 두절’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551290d6c6864922e69edc2b3441c1bb0b30c7b851113c06cf4b8e357ac7678" dmcf-pid="xiAgxfe7lL"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국내 VC가 피투자기업 경영에 조언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VC에서 투자받은 기업은 4697곳으로 2023년 4026곳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원된 VC 전문 인력은 97명으로 6.6%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 국내 VC 심사역은 “인력난이 심각한 국내 VC에선 한 사람이 30~4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할 때도 있고, 새로운 투자처 발굴까지 해야 한다”며 “불확실한 스타트업 여러 곳을 관리하기보다 성공한 스타트업 몇 곳을 집중 관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b7c0d5d5f051e797e82ce1189c015dcef7f04cce0fd75ac332b33f803abf92d" dmcf-pid="y170YlXDvn" dmcf-ptype="general">VC협회가 내부 ‘이해상충 방지 가이드라인’ 등으로 경영 목적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피투자기업이 파산하면서 이들과 VC 간 소송도 발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b0576aace95b12dad860f25f3720349023459feb63ded9468de35ce0d2956ff" dmcf-pid="WtzpGSZwhi" dmcf-ptype="general">반면 미국에선 VC 투자를 많이 받을수록 피투자기업 이사회 의석에서 VC와 독립 사외이사 비중이 커진다. 자금 조달 초기에는 창업자와 창업 멤버 임원에게 지배권이 주어지지만 두 번째 라운드부터는 VC 출신 이사가 더 많아져 지배권이 VC 쪽으로 넘어간다.</p> <p contents-hash="133e705a4e1283d7c7add6993a669e60efbef0bfae54832e260f13fc63937f2f" dmcf-pid="YFqUHv5rWJ" dmcf-ptype="general">투자업계 관계자는 “경험이 부족한 피투자기업이 제대로 된 경영 자문을 받지 못하면 성장이 둔화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헥토콘(기업가치 1000억달러 이상) 수준의 기업을 배출하기 위해선 VC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에 머물지 않고 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daf299b7725f7f580936b3d952f481c8bd53531a3e0d2b7ace43d57acf39b27" dmcf-pid="G3BuXT1mld" dmcf-ptype="general">안정훈/고은이 기자 ajh6321@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친형 소송' 박수홍, 사기 피해 고백 "母 호강 시켜주겠다고 기도했는데…" ('행복해다홍') 03-21 다음 '뉴진스 가처분' 업계 반응은…"독자활동 금지=당연한 결과" [TEN이슈] 03-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