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연습해서 OO 가겠습니다”...쓸모없을줄 알았던 폐광의 변신 작성일 03-31 1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달 남극과 환경 비슷한 폐광 활용해<br>로버, 무선송전기술 등 탐사기술 실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mdRUmuSS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188cc39e0c79e0666d0e8d2a74030dd02bf41b6319a86b90f20dade8d7154e" dmcf-pid="8sJeus7vT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8일 태백의 옛 함태광업소 폐갱도 안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선보인 달 탐사 로버(무인탐사기) 3대.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31/mk/20250331223010431wznm.jpg" data-org-width="700" dmcf-mid="VLq7Sdva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1/mk/20250331223010431wzn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8일 태백의 옛 함태광업소 폐갱도 안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선보인 달 탐사 로버(무인탐사기) 3대.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94ed5a3ffb73f15fd0b5e2767ed12ad7d9c69d5243f6d3a426b4d80e27d3996" dmcf-pid="6Oid7OzTvt" dmcf-ptype="general"> 지난 28일 강원도 태백시 소재 옛 함태광업소 폐갱도 안, SF 영화 속에서 화성을 누비던 ‘로버(무인탐사기)’ 3대가 나란히 달렸다. 360도 회전하는 바퀴를 이용해 폐광 내 굴곡진 경사를 넘나들고 구석에서도 어려움 없이 빠져나왔다. 로버 한 대가 앞쪽 바닥에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레이저를 쏘자 옆쪽에 놓인 모니터에는 바닥 토양에 있는 원소들의 종류와 비율이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div> <p contents-hash="b5d6f941bc6be47dcea9f527027bbea447317bd1aba00baaf6dc91b12f0dfa05" dmcf-pid="PInJzIqyh1" dmcf-ptype="general">작업자가 버튼을 누르자 다른 로버에서 엄지손톱만 한 삽이 나왔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헤치고 나아가 앞쪽에 놓인 모래를 살포시 뜨더니 로버 내부의 보관함에 담았다. 모래의 양은 1g. 이 탐사기들은 태백의 폐광에서 무수한 시험을 거친 뒤 38만km 떨어진 달에 가서 똑같이 모래 1g을 떠올 예정이다. 그 모래 안에 인류가 사용할 미래 에너지원이 있다.</p> <p contents-hash="5226f6292e2adf16690f0cf5af843798b2001c10a787ddf79904fc4646bd1fc5" dmcf-pid="QCLiqCBWv5" dmcf-ptype="general">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이날 ‘폐광 내 달 현지자원 실증 시연회’를 열고 달 현지자원 개발 기술을 보여줬다. 평균 해발고도가 900m인 강원도 태백시는 국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도시다. 한국에서 우주와 가장 가까운 도시인 셈이다. 앞으로 이곳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우주자원 탐사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변신한다.</p> <p contents-hash="8a2c83fa1927967c382ca006a92b2e053970af245e0fe0c5bd0f1145b95921de" dmcf-pid="xhonBhbYyZ" dmcf-ptype="general">폐광 내부 환경은 달의 남극과 비슷하다. 달 남극의 일부 분화구는 햇빛이 전혀 들지 않고 기온이 매우 낮다. 깊은 분화구가 많아서 지형이 험하고, 미세먼지가 심해 시야 확보도 어렵다. 달에 보내기 전 장비 성능을 시험할 장소로 폐광이 낙점된 이유다. 이에 지질연은 지난 2월 태백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앞으로 폐광에서 우주 자원 탐사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폐광에서 우주 탐사 기술을 실증하는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p> <p contents-hash="2b66c0fb3db6eeadbdeb3be8d218d30860cffcde9045cd4e10c0eca12e020f05" dmcf-pid="ybGWjbA8TX" dmcf-ptype="general">달 표면에는 100만t 이상의 헬륨-3, 15종 이상의 희귀금속 등이 묻혀 있다. 경제적 가치는 약 560경원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헬륨-3 1g은 석탄 40kg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c2dbf188bb75ef6fc378701f78f7f6290083bd5a473ef1ce1632df5744636a08" dmcf-pid="WKHYAKc6TH" dmcf-ptype="general">달 현지자원, 더 나아가 우주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미국은 2030년 이전에 달에 우주인이 거주할 수 있는 기지를 세울 예정이며,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 창어 6호를 착륙시켰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 1.94kg을 가지고 귀환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f91ed61218afbc6c0019cd6a7268fb3b09ef94ceed5a1619cfac50f22ae5750" dmcf-pid="Y9XGc9kPWG" dmcf-ptype="general">김경자 지질연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은 “세계적인 자원 전쟁에 끼어들려면 한국이 자체적인 우주자원 개발을 해아 하고,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달 탐사에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달 표면을 직접 돌아다닐 로버,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소형 원자로, 로버에 에너지를 전달할 무선전력전송 기술 등 개별 연구자나 연구기관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055287ff06b5c7cf67992fd780c7be820506e959f49c1129e7c862be80b05ecd" dmcf-pid="G2ZHk2EQCY"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28개 국내외 기관이 힘을 합친다. 이들은 K-달현지자원개발단을 만들고 대규모 연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공모에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abb76815705df0062e6e9e3b59a2f8b63ca0d23acca28f7d2737f390f9ba2c" dmcf-pid="HV5XEVDx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 현지 자원 개발 개념도. 로버, 무선송진시스템, 초저궤도 위성 등이 함께 달 표면에 있는 자원을 탐사한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31/mk/20250331223013610edgd.png" data-org-width="700" dmcf-mid="fheMprUly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1/mk/20250331223013610edg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 현지 자원 개발 개념도. 로버, 무선송진시스템, 초저궤도 위성 등이 함께 달 표면에 있는 자원을 탐사한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ac6d0dd43c0b78e3e039fe0ba5f9a96bceed274f5b303ec1bd1c87cd361a774" dmcf-pid="Xf1ZDfwMyy" dmcf-ptype="general"> 이번 시연회에서는 여러 기관에서 개발한 장비들이 공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무선송전 시스템은 레이저를 이용해 전선 없이도 1km 떨어진 곳까지 50%의 효율로 전력을 보낼 수 있다.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초저궤도 위성 큐브샛은 달 표면에서 10~50km 떨어진 저궤도를 돌면서 달 표면의 자원을 자세하게 살핀다. </div> <p contents-hash="99f910d8e63aefed36e25f45c30254aef9b81f631c07e87f58b8c64381f09d4e" dmcf-pid="Z4t5w4rRvT" dmcf-ptype="general">이러한 장비들은 앞으로 태백 폐광에서 극한 환경을 경험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질연은 자체 개발한 진공 체임버 등을 이용해 폐광 내부를 달 극지 환경과 더욱 비슷하게 만드는 작업에 돌입한다. 태백시는 지질연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부터 여러 장비를 한곳에서 실증할 수 있는 우주자원융합실증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bccf53f1c40a24d9eca4731a539e4f60af0f7797939026664dc2fddb8318c442" dmcf-pid="58F1r8meyv" dmcf-ptype="general">이평구 지질연 원장은 “1960년대 태백에서 수많은 광부들이 캐낸 석탄이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다”며 “미래 세대가 사용할 에너지원 탐사가 마찬가지로 태백에서 시작돼 더 뜻깊다”는 소회를 밝혔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곧 마흔' 윤시윤, 예비신랑 김종민에 털어놓은 심정…"나도 가능할까"('미우새') 03-31 다음 연봉 237억 김병현 집에선 서열 꼴찌, 아들도 “저학년 수준” 한숨 (공부와 놀부) 03-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