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30년 전 韓 인디 음악이 태동했습니다 작성일 04-05 6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디 情景] 1995년 4월5일 홍대 앞 라이브 클럽 드럭 <br>커트 코베인 1주기 추모공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KbVrUlG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734675fadd632f7061d3c8387690fb052bf0e0d2c82ffd9497923229d79942" dmcf-pid="Qb9KfmuS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애틀=AP/뉴시스] 커트 코베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5/newsis/20250405111433994isll.jpg" data-org-width="720" dmcf-mid="6QjNk0iB5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5/newsis/20250405111433994is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애틀=AP/뉴시스] 커트 코베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6b964563218c8fc568519d92fc9d45a5e742cac100e5fabaf4b2ffb1f13720" dmcf-pid="xK294s7vHs"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글이 앨범이 아닌 듯,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음악과 인디펜던트(independent) 음악은 다릅니다. </p> <p contents-hash="3ab105c5d835dbfb2cfd043a3e72ec3b1794ef8289b9e14e13f4104289741bdc" dmcf-pid="ymOsh9kPtm" dmcf-ptype="general">엇비슷할 수 있는 맥락이지만 언더 음악이 양지 아닌 음지(under)에 좀 더 방점이 찍힌다면, 인디는 독립성에 무게추가 더 기울어져 있죠. 오버와 언더는 활동하는 판의 물성으로 구분하고자 한다면, 보통 상업음악과 인디는 자유로운 정신·태도에서 비롯된 독립 정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p> <p contents-hash="6dff4159d98dcbff4167fc54842da532ea1285c7e3962789edf5e9d91bc98216" dmcf-pid="WsIOl2EQZr" dmcf-ptype="general">명실상부 메이저 뮤지션이 된 장기하, 잔나비, 실리카겔 등이 여전히 인디 신(scene)의 상징으로 통하는 이유입니다. </p> <p contents-hash="00b6668be6da3eb4aea29ea689a88119e0a0fc5161a4efb58e18a65e431c69ed" dmcf-pid="YOCISVDxGw" dmcf-ptype="general">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인 지난 1995년 4월5일 서울 홍대 앞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국내 인디 신이 태동했습니다. 당시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1967∼1994)의 1주기 추모 공연이 열렸는데요. 홍대 앞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밴드들이 스스로 연합해 기존 음악 시장과 다른 새로운 에너지가 폭발한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p> <p contents-hash="9cd53f43f675690e7a527a4470f8a3978db3c92bb51fb40a54748b623a294d26" dmcf-pid="GIhCvfwMZD" dmcf-ptype="general">특히 코베인은 코드 세 개만 알아도 노래를 만들어서 음반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이를 몸소 실천한 크라잉넛은 국내 밴드 양산에 기폭제가 됐습니다. 곧 국내 펑크(punk)의 탄생이죠. 펑크는 화려한 연주력보다, 질주하는 리듬감이 특징입니다. 록 장르 중에 비교적 기교가 덜 필요한 장르(장르 자체가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로, 에너지로 승부 가능하죠. 음악적으로 평범해 오히려 더 비범해졌다고 할까요. </p> <p contents-hash="cfeb98eeb94ed95580fcd09fbe1f20d5484bf057bfa14cbcdd88eb94f4fcf0ae" dmcf-pid="HzBq9D0CXE" dmcf-ptype="general">올해 30주년을 맞은 크라잉넛은 인디 신과 역사가 꼭 겹칩니다. 코베인 1주기 추모 공연 객석에 있던 멤버들은 무대에 난입해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줄 알고' 드럭 밴드와 함께 기타와 앰프를 부수었고, 한 구석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캔맥주를 향해 다이빙을 하기도 했습니다. </p> <p contents-hash="d77a0298d57e2953e4dcada89f2a9bed231682b2522439c1987dba39ed7025cf" dmcf-pid="XqbB2wphYk" dmcf-ptype="general">인디 신은 우리 대중음악의 또 다른 맥박이 돼 왔습니다. 올해 역시 30주년을 맞은 K팝 개척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원형질을 만든 K팝과 함께 인디 신이 큰 지류를 만든 것이죠.</p> <p contents-hash="c0752c459c853a145c1b2bbd08110b451a735b6d18a15e946392a3020b670747" dmcf-pid="ZBKbVrUlXc" dmcf-ptype="general">하지만 한국 문화의 가장 큰 약점은 장르를 막론하고 쏠림일 것입니다. 건강한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죠. 물론 한류 아이돌 중요합니다. K-브랜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상업적인 성공도 가져옵니다. 요즘처럼 삶 자체가 중요한 시대엔 경제 논리가 우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열관계가 상대적으로 매겨지면, 특정 가치는 간과되고 다양성은 무너집니다. </p> <p contents-hash="a904d5c2bc91834521d081be48bb55149c9f90de4c4d8e0b8155acb11f63e3a3" dmcf-pid="5b9KfmuSHA" dmcf-ptype="general">인디 신은 그간 다양한 부침을 겪었습니다. 펑크 밴드들은 초창기에 신문 문화면이 아닌 사회 면에 나왔습니다. 이들이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니라 그 자체가 문화적 현상을 넘어 사회적 현상이 됐으니까요. 물론 위기도 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한 인디밴드가 생중계된 음악방송에서 문제를 일으켜 인디 신이 싸잡아 비판받는 억울한 일도 있었죠. 이런 점들로 인해 기성사회가 펑크 음악을 경계하기도 했죠. 하지만 현재 인디 신은 낭만의 상징입니다. </p> <p contents-hash="cd1087e9318ccb8bc8e3da29d98639544bcd56e6ceee9305e762120bad8d4f22" dmcf-pid="1K294s7vYj" dmcf-ptype="general">최근 밴드 붐이 국내 인디 신에 호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밴드, 특히 중형 기획사 이상의 밴드에게 주로 해당하는 내용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인디 신의 밴드들에겐 낙수효과가 없어서 딴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는 겁니다. 밴드의 정체성은 또한 자주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인데, 기획자가 상업성을 가미한 순간 밴드가 아니다는 지적도 나오죠. </p> <p contents-hash="315bb6236865b2c19351c7046007f4c5b2ba4bae0cb0392fb26ab1ddd9e38308" dmcf-pid="t9V28OzT5N" dmcf-ptype="general">다만 젊은 세대에서 페스티벌에 대한 경험 선호도가 높아지는 건 국내 인디 신도 환영합니다. 음악 축제의 중심은 라이브 연주가 가능한 단연 밴드일 수밖에 없으니, 실력 있는 인디 밴드들에 대한 관심도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죠. </p> <p contents-hash="5454a363a5cd94e0fe4eb71dfea7ac05f31500f4d1830f754ae5af5cc7076ca6" dmcf-pid="F2fV6IqyGa" dmcf-ptype="general">음악이 쇼트폼의 배경음악으로 평가절하되는 시대에 라이브 음악의 생동감을 안겨줄 수 있는 인디 밴드들이 구원자가 될 수 있는 거죠. 최근 민주주의를 각인시킨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도 인디 음악은 현장감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에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 등 오랫동안 활동을 멈췄던 인디 신의 거물들도 컴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p> <p contents-hash="9537a421452169c63d56220f4979ee86b0618cd951da52d1c519ebdb266eb83f" dmcf-pid="3V4fPCBWYg" dmcf-ptype="general">최근 '한국의 그래미'로 통하며 음악적 권위를 자랑하는 '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음반상'을 받은 인디 밴드 '단편선 순간드' 음반 제목으로 글을 마침니다. "음악만세"</p> <p contents-hash="8ac0a454c2d50f845637279ea33100471d4ba5ff9c8e2209a9465500c7e7eaaa" dmcf-pid="0f84QhbY5o"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뷔 1주년’ 베이비몬스터, 오사카도 뜨겁게 달궜다 04-05 다음 '잘생긴 트롯', '2라운드 Part2' 음원 정식 발매 04-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