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고인물' 머샤트가 태권도를 사랑하는 이유[이석무의 파이트클럽] 작성일 04-06 108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제럴드 머샤트(37·미국)는 옥타곤에서만 벌써 10년째 활약 중인 베테탕이다. 통산 전적이 55전 37승 18패에 이른다. 18패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최정상급 파이터라고 말하긴 어렵다.<br><br>하지만 머샤트는 이미 UFC 미들급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선수다. 그가 기록한 11번의 서브미션 승리와 12번의 피니시 승리 기록은 모두 미들급 역대 1위 기록이다. UFC 22전 기록은 UFC 미들급 역대 최다 경기 4위에 해당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4/06/0005980354_001_20250406060118882.jpg" alt="" /></span></TD></TR><tr><td>UFC 미들급 파이터 제럴드 머샤트. 사진=UFC</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4/06/0005980354_002_20250406060118900.jpg" alt="" /></span></TD></TR><tr><td>제럴드 머샤트. 사진=제럴드 머샤트 개인 SNS</TD></TR></TABLE></TD></TR></TABLE>이렇게 산전수전 다 겪은 머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 에밋 vs 머피’ 대회에서 브래드 타바레스(37·미국)와 대결한다.<br><br>하와이 출신으로 한국계 이민자 후손인 타바레스는 UFC 미들급 역대 최다 경기 1위(25전) 및 최다승 2위(15승)인 베테랑이다. 머샤트 대 타바레스의 이번 대결은 UFC 미들급의 ‘고인물’간 대결이다.<br><br>머샤트는 이번 경기에 앞서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그동안 나는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 UFC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많이 싸웠다”며 “나 같이 검증된 베테랑과 경기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br><br>이어 “타바레스는 파워가 좋고 방어가 탄탄하다. 정말 뛰어난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압박을 거는 것이다. 테이크다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복해서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더불어 “타바레스와 경기는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도 “결국 내가 2~3라운드에서 서브미션으로 이길 것이다”고 큰소리쳤다.<br><br>머샤트는 서브미션의 달인이다. 통산 37승 가운데 29승을 서브미션으로 이겼다. UFC에 온 이후 12승 중 11승이 서브미션 승리였다. 서브미션이 아닌 유일한 1승은 바디킥에 의한 TKO승이었다. 길로틴 초크, 리어네이키드 초크, 암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아나콘다 초크, 페이스 크랭크 등 서브미션 기술 종류도 다채롭다.<br><br>마샤트는 그같은 능력과 기록에 대해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난 마이크 타이슨 같은 파워를 타고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서브미션을 노리는 것이다”며 “운이 좋게도 뛰어난 그래플러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었다. 특히 MMA 그래플링 분야에서 말이다”고 설명했다.<br><br>더불어 “내가 처음 MMA를 시작했을 때 나를 가르쳐준 이들은 주짓수가 아닌 레슬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난 MMA에 입문한 뒤 주짓수를 배웠다”며 “그런 하이브리드 시스템 속에서 주짓수 실력을 발전시켰다. 순수 주짓수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내 그라운드의 핵심은 톱포지션 컨트롤을 통해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체력을 갉아먹는 것이다”고 강조했다.<br><br>재밌는 것은 머샤트의 첫 격투기 경험은 태권도라는 점이다. 어릴 적 집 근처에 있던 태권도 도장을 우연히 알게 돼 몇 년 간 태권도를 수련했다. 한국 교민이 운영했던 도장에서 배운 태권도 수련 경험은 그의 선수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미쳤다.<br><br>머샤트는 “태권도는 내게 좋은 무술 경험이었다. (태권도 경험 덕분에) 괜찮은 킥 실력을 갖게 됐다”며 “사람들이 믿지는 않지만 앤서니 페티스와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원더보이’ 스티브 톰슨과 경기를 준비할때 내가 원더보이 역할을 했다. 사이드 스탠스로 서면서 온갖 화려한 킥을 구사했다”고 말했다.<br><br>이어 “뮬론 내 경기 스타일 상으로는 태권도 기술을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그래도 태권도를 통해 격투기에 입문한 덕분에 왼발 킥이 굉장히 좋아졌고 킥을 차려는 것을 잘 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머샤트의 독특한 이력은 또 있다. 그는 대학에서 음악 교육을 전공했다. 특히 색소폰 연주 실력이 수준급이다. 물론 MMA로 진로를 정한 뒤 음악과는 멀어진 상태다.<br><br>그는 “아마 은퇴 후 음악을 직업으로 하진 않을 것 같다. 어쩌면 내 아들에게 조금 가르쳐줄지도 모르겠다”며 “그래도 가끔씩 색소폰 열정을 분출하기도 한다. 예전처럼 잘 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연주 실력이 남아있다”고 자랑했다.<br><br>인터뷰 말미에 머샤트는 선수로서 소박한 목표를 털어놓기도 했다. <br><br>“내 인생 목표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우리 가족에게 잘하는 것이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물론 UFC에서 챔피언이 되면 좋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이기고 싶다.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어 격투기에서 은퇴할 때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기를 바란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LGU+와 ‘AI 에이전트’ 개발하는 AWS… 이시왈 파룰카 최고 기술자 “韓, 통신용 AI 사업 확장 위한 필수 시장” 04-06 다음 KCM, 낚싯대만 300개? ♥아내 눈치 보며 슬쩍 고백 “비싼 건 300만 원”(전참시)[순간포착] 04-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