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의 아꼬운 당신, 문소리 작성일 04-09 7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UKPuo9h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a2de8321f1f1fbd3b613def6049ad0160dc159ab678d4c471da3b9c0939ed0" dmcf-pid="xFu9Q7g2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문소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9/munhwa/20250409154208661xhgq.jpg" data-org-width="540" dmcf-mid="4n5X3S9HT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munhwa/20250409154208661xhg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문소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c742ce3cc47ada3891406163f2d00c9cf1ecb62d9f2dc66dd0a4e6a893cdb8" dmcf-pid="ygcsTkFOCL" dmcf-ptype="general">"첫 질문에 눈물 나려고 하네요."</p> <p contents-hash="b040a95a777abe6bd67fb0de189a6e990c2ab33a9fdcad2f64e260c6e6c697c1" dmcf-pid="WakOyE3ICn"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를 마치고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 나선 배우 문소리는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대단한 질문을 던진 것도 아니었다. "이 작품을 마친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지극히 평범한 질문에 문소리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 순간 문소리의 뇌리에는 그가 대신 살아본 애순의 일생이 주마등처럼 흘러간 것 같았다. ‘폭싹 속았수다’를 본 취재진 역시 그 마음을 알기에 문소리가 마음을 다잡을 때까지, 그 여운을 즐기도록 기다렸다.</p> <p contents-hash="a263a4af25ee310d90d645496acaab983bdfd462a3939cf090086b2229d35dea" dmcf-pid="YNEIWD0CWi" dmcf-ptype="general">"이 질문을 받으니 ‘끝났구나’, ‘보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요. 한 사람의 전 생애를 살아본 거죠. 애순이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하는 동안 저도 행복했고, 주변 좋은 사람들도 같이 행복해서 좋았어요."</p> <p contents-hash="bbf1caabe1419236903ab8303f7803bf6b1941b0028a2c9ec826a99c3688553c" dmcf-pid="GjDCYwphCJ" dmcf-ptype="general">‘폭싹 속았수다’에서 명장면을 골라달라는 건, 퍽 곤란한 질문이다. 매 장면이 잘 그린 수채화 같고, 잘 쓰인 수필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소리에게 그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문소리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그는 선배 배우 나문희와 함께 한 장면을 꼽았다. 극 중 애순의 외할머니다.</p> <p contents-hash="1c0962ce1f593543c9309dfc358a5295c00abf1edcc2e0120f06fb0298f3a756" dmcf-pid="HAwhGrUlvd" dmcf-ptype="general">"나문희 선생님이 앉아서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너무 눈물이 났어요. 선생님이 ‘한규(애순의 아빠) 딸 왔다’고 하시는데,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죠. 선생님이 저를 바라보시고, 제가 센베 과자 먹여드리는 장면이 잊히지 않아요. 촬영 후 선생님이 ‘음, 왜 사람들이 문소리 문소리하는 지 알겠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 같은 기분이었죠. 마치 서울대에 합격한 것 같았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4a310457e19893e4c34da023661c722d1e2cbcc4a7d7887b47a8db002e876b" dmcf-pid="XcrlHmuS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문소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9/munhwa/20250409154210025oyzh.jpg" data-org-width="540" dmcf-mid="8jGW5Iqy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munhwa/20250409154210025oy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문소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8e61bda20c9cf259ba07c86fc3f1e4ecbcbb1618339b89df71e6ec49c367408" dmcf-pid="ZkmSXs7vyR" dmcf-ptype="general">문소리는 인터뷰 내내 어린 애순, 그리고 중년 애순의 딸 금명 역을 소화한 배우 아이유를 칭찬했다. 두 사람의 합은 대단했다. 상견례를 앞두고 빨리 걷지 못한다고 타박하는 금명에게 애순이 "네가 우리집 대장 아니냐? 네가 그 집에서 쫄이면, 우리는 쫄 중의 줄"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수많은 모녀들에게 숙제를 던지는 듯한 장면이었다. 상견례 자리에서 금명을 대신해 국을 뜨며 "제가 못 가르쳤습니다. 너무 귀해서 제가 안 가르쳤습니다"라고 고개 숙이는 애순의 모습에서는 "엄마 보고싶다"며 눈물을 참기 힘들었다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p> <p contents-hash="c21255b9f38fb2d3d3793ff8f8efbbae5572a4e4e2fd54a6164676be0ed5bb73" dmcf-pid="5WZpK5MUyM" dmcf-ptype="general">"두 장면을 촬영하며 딱 엄마 생각이 났어요. ‘딸 가진 부모 마음이 저렇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이 파투날까 봐 걱정하면서, 염소같이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안 가르쳤습니다’라고 하는 건, 그 순간 애순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것 같아요. 그 장면들을 함께 한 아이유는 정말 대단한 배우예요. 아이유가 맡은 어린 애순이 자라서 제가 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죠.(웃음) 야무지고 똑부러진 아이유의 모습을 보면서 중년 관식 역의 (박)해준씨랑 ‘누구 딸이냐?’고 계속 얘기를 나눴어요. 제 딸도 아이유의 팬인데, 팬이 될만해요.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할 만하고, 존경할 만한 지점이 있는 아티스트예요."</p> <p contents-hash="289753150294bf9ea2105ffab6ee7d021ef6349443a3337177e3357fd4236fd2" dmcf-pid="1Y5U91RuSx" dmcf-ptype="general">한동안 ‘충무로의 딸’로 군림하던 문소리는 요즘 ‘넷플릭스의 장녀’로 거듭났다. 최근 작품만 살펴봐도 ‘폭싹 속았수다’ 이전에 ‘지옥2’와 ‘퀸메이커’, 영화 ‘서울대작전’ 등 넷플릭스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 </p> <p contents-hash="43512b9564c01998ab63d73f05ada2098b710893ce4d60bcbccc1cdcb98bce16" dmcf-pid="tG1u2te7CQ" dmcf-ptype="general">"요즘 신작 영화가 많이 없잖아요. 제작 편수가 많이 줄었어요. 텐트폴 영화가 강화되고 초저예산 독립영화 위주로 만들어지죠.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 아니었으면 저도 생계가 걱정됐을 것 같아요. 제가 필름으로 영화를 찍을 때 연기를 시작했는데, 극장 멀티플렉스 시스템을 거쳐 이제는 OTT 플랫폼이 생겼어요. 그래도 제가 뒤처지지 않고 이 시대에 발맞추고 따라가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배우가 되려 합니다."</p> <p contents-hash="82c3a73e7a42e8532f7e16cb4e836f0d0f3a5316b86cf1b69e0f7139c494a76b" dmcf-pid="FHt7VFdzhP" dmcf-ptype="general">‘폭싹 속았수다’는 노년의 애순으로 시작해 노년의 애순으로 끝난다. 이는 문소리의 몫이었다. 그가 ‘폭싹 속았수다’의 알파이나 오메가였다는 의미다. 단연 그는 이 작품의 가장 ‘아꼬운 당신’이었다.</p> <p contents-hash="57720a10cab2c0535f181b6bb3a183aaa49b2162e82bd7b6309bb2238f0bad10" dmcf-pid="3XFzf3JqS6" dmcf-ptype="general">안진용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병3’ 김요한, 웃픈 연기 ‘美친 활약’ 04-09 다음 유재석도 놀랐다…장원영 괴롭힌 탈덕수용소 잡은 변호사, 진짜 ‘이게 되네’ 04-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