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는 다시 묻는다,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정말로?” [스타추격자] 작성일 04-09 7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BpVFlKGU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f759c14f62c690f0be9e68159a817b3ed79e20451f60ad78a4deede03a1fab" dmcf-pid="HbUf3S9H7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잔나비 (페포니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9/sportsdonga/20250409155350304zlfv.jpg" data-org-width="647" dmcf-mid="YdUf3S9H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sportsdonga/20250409155350304zl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잔나비 (페포니뮤직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c9e0bd745c45b84c9d1f36a4f3a9854d63e7bf452f07636ffcc550cd8db503" dmcf-pid="XALwJ9kP0a" dmcf-ptype="general"><strong>복고? 아니, 지금 여기의 ‘노스텔지어 콜라주’ 음악을 ‘직업’ 아닌 ‘즐거움’으로 되돌리려는 소년들 모든 어른들을 위한 잔나비표 시간 여행, 그리고 콘서트</strong> 질긴 하루를 보내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리스너의 마음을 툭 건드리는 팀이 있다. 잔나비다. 잔나비는 우리보다 먼저 어른이 돼버린 소년들이었다. 늘 그랬다. 시대와는 엇박이었고, 그래서 더 돋보였다. 옆에서 누가 최신 유행 비트를 들이밀든, 이들은 70년대 LP의 먼지를 털어 다시 바늘을 올리는 쪽을 택했다. </p> <p contents-hash="55bd0d29245252dd8fdd03ad926076a4e04fd6b2ef7c22b54dd76dbcb031d252" dmcf-pid="Zcori2EQ7g" dmcf-ptype="general">그런데 그 방식이 희한하게도 낡지 않았다. 아니, 낡았는데 멋있었다. 레트로가 아니라 ‘잔나비식 노스텔지어’라고 불러야 할 이유다. 이번 정규 4집을 준비하면서 이들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이렇다. “음악이란 뭘까?”</p> <p contents-hash="265cd85bcf8180b625b67618b06925c1d77a321ce39839dbcfe8ed5b2673ab8c" dmcf-pid="5kgmnVDx3o" dmcf-ptype="general">심오하다. 그리고 좀 무섭다. 음악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할 때는 둘 중 하나다. 위기가 오거나, 아주 좋은 걸 만들었거나. 잔나비는 후자 쪽에 가깝다고 믿고 싶다. 아니면 공연 티켓이 저리 빨리 팔릴 리가 없다.</p> <p contents-hash="3b7add46d98dfbddf838904e0c2766bd964fa05e115f839961bbcf4ddb94ea45" dmcf-pid="1EasLfwMpL" dmcf-ptype="general">최정훈은 음악을 다시 ‘즐거움’으로 느끼고 싶었다고 했다. 음악이 어느새 ‘직업’으로, ‘일’로만 느껴졌던 그 순간들, 우리도 공감할 수 있다. 회사 생활 10년만 해보라.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얼마나 빨리 회의감으로 바뀌는지.</p> <p contents-hash="6f0fb2cb1385d746309ce1b90e002bcdc61527fc3dbc24449516f2aa400a464c" dmcf-pid="tDNOo4rRun" dmcf-ptype="general">김도형은 보다 직관적으로, 순간의 감정과 영감에 집중했다고 했다. 즉, “그냥 느낌 가는 대로 했다”는 말이다. 이 말을 뮤지션이 하면 멋있고, 회사원이 하면 혼난다. 예술과 직장의 차이다.</p> <p contents-hash="4ba2bb732baae37907fa7430a4091dac68fdb5060d1168e803d520ad3c22a6bd" dmcf-pid="FwjIg8meUi" dmcf-ptype="general"><strong>‘복고’라고 하지 마세요, 잔나비는 ‘콜라주’랍니다</strong></p> <p contents-hash="3bed5c681a374b813b4c02cd20f33f8b2fa819979cb9e56b994cd2056e980050" dmcf-pid="3rACa6sdFJ" dmcf-ptype="general">이번 앨범을 두고 ‘복고풍’이라는 말이 나올까봐, 잔나비는 미리 방어막을 쳤다. “그냥 복고 아닙니다~ 저희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집한 사운드 콜라주입니다~”</p> <p contents-hash="b0ac164004bd2babf3259bb1a842e323ccdfab842fd92f9ef76fe91a47a2292b" dmcf-pid="0mchNPOJzd" dmcf-ptype="general">사운드 콜라주. 약간 있어 보이는 말이긴 하다. 근데 들어보면 수긍이 간다. 이들은 단순히 예전 사운드를 복제하는 게 아니라, 과거의 감정을 현대적 방식으로 ‘편집’해낸다. 그러니까 옛날 감성인데 묘하게 지금 내 이야기처럼 들리는, ‘어른이 된 소년들’만이 쓸 수 있는 마법이다.</p> <p contents-hash="3a566398e442d70ffb5302a491b62e6fe61e682cfe5ee665a58d6893d6f8fcad" dmcf-pid="pskljQIi0e" dmcf-ptype="general">함께 공개된 프로필도 흥미롭다. 자연광, 악기, 그리고 잔나비 특유의 멍한 얼굴. 무대 위에서는 불꽃 튀는데, 사진에선 늘 무심한 척. 그런 컨셉이 너무 잘 어울린다. 프로필 하나로도 “우리 아직 감성 유효해요”라고 말하는 듯하다.</p> <p contents-hash="77fe04c2c7cf8e364376a8a9f35bf734aa9d4afef538bcdd932894e119aedde4" dmcf-pid="UkgmnVDx0R" dmcf-ptype="general">4월 26일과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공연명은 ‘모든 소년소녀들 2025’. 제목만 보면 무슨 시간여행 뮤지컬 같다. 이제 우리 중 대부분은 소년도, 소녀도 아니다. 출근하고 야근하고 통장잔고에 눈물 흘리는 어른들일 뿐이다. 그걸 알면서도, 잔나비는 무대에서 질문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 모두 소년소녀였잖아요?”</p> <p contents-hash="1610c7f33bcbf0642785cfd21f571260fc9829825f35ed8f8fe89106231e6e18" dmcf-pid="uEasLfwMFM" dmcf-ptype="general">잔나비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나에게 물어준다면, 내 대답은 이렇다. 음악은, 누군가가 아주 진심으로 만든 감정을, 또 다른 누군가가 아주 조용히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그걸 위해 우리는 기꺼이 앨범을 사고, 스트리밍을 하고, 공연장으로 달려간다.</p> <p contents-hash="0feda446e7cd7c5e4d811b19ced144f00bd8f3fe14961b1f0f075895dc6bab70" dmcf-pid="7DNOo4rRUx" dmcf-ptype="general">잔나비는 이번에도 그런 감정의 온도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그 따뜻함을 슬며시 들어올리기만 하면 된다. 잔나비가 다시 시작한다. 우리는, 조용히 따라간다.</p> <p contents-hash="744d3057b53118f8cc585f6030c1a5191650fb5018fdc9bc76f7f92fe0e05f95" dmcf-pid="zwjIg8me7Q" dmcf-ptype="general">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시우민·추소정,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대리 설렘 선사 (허식당) 04-09 다음 "꿈꾸던 생활 아니었다"…오정연, 서장훈과 이혼 심경 전했다 ('솔로라서') 04-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