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고양이처럼 (임영웅 : 사랑은 늘 도망가) [오늘 추천곡입니다만] 작성일 04-11 8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uURtCBW3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bf13a262220aef60f2ee9f15d807586765d554c4a6c5a6046b545a1fc91a88" dmcf-pid="V7ueFhbY0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sportsdonga/20250411012941305ujji.png" data-org-width="1169" dmcf-mid="92gvJKc60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sportsdonga/20250411012941305ujji.pn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a8b413a6e31c4be4c208c0303d75cf7c6bcccd02dfa26af2906a6cfcdcc0c58" dmcf-pid="fz7d3lKG0E" dmcf-ptype="general"> 사랑이 도망갔다.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마치 고양이처럼. 분명 내 무릎 위에 있던 녀석이었는데, 눈 한 번 깜빡이는 사이에 창문 너머로 사라져버렸다. 남은 건 따뜻했던 체온, 그리고 가느다란 발톱 자국. </div> <p contents-hash="922227d31b5a593628d4c10bf27fcbc29bc3ab63c0d0538f784639b4f4f37ed3" dmcf-pid="4qzJ0S9H3k" dmcf-ptype="general">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그런 고양이 같은 사랑의 발걸음을 노래한다. 붙잡으려 할수록 멀어지고, 잡았다 싶으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바닷가에서 쥔 모래 같다.</p> <p contents-hash="bc51a30fafaf4bce280a1389158cab4b50f1fa628ea4d8c1aa66ba27ca6f3223" dmcf-pid="8lhUmiyjFc" dmcf-ptype="general">“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에 이르면 늘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비가 느닷없이 쏟아진다. 황급히 뛰어 들어간 편의점에서 비닐우산을 사지만, 밖으로 나와 펴자마자 바람에 뒤집혀 버렸다. 사랑과 비슷하다. 쓸쓸한데, 어이없고, 그래도 또 걷는다.</p> <p contents-hash="3a114a3e662145e0a530151f32c170db1caa18011ce4b61ad1ea65acce942e26" dmcf-pid="6SlusnWA0A" dmcf-ptype="general">“사랑아 왜 도망가”라고 묻지만,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랑은 도망간 게 아니라, 우리가 너무 가까이 다가가려 했던 것뿐이라는 것을. 그러고 보면 사랑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사랑은 스탠딩 데스크 위의 탁상시계 같은 것. 계속 움직여야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존재다.</p> <p contents-hash="2eadabe7b0e05cbdb57b41313bfbb1ebd4afd73f34cd51ce4dec9ae55697309f" dmcf-pid="PvS7OLYc0j" dmcf-ptype="general">이 노래의 백미는 이거다.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누군가와의 관계든, 내 마음이든, 브레이크 한 번 밟고 숨 좀 돌렸으면 싶은 순간이 온다. 하지만 현실은 대개 엑셀레이터를 밟은 채로 달리는 내리막길이다. 사랑이라는 브레이크 패드는 작동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3a38e80a7320a8bb7437f23c22e93930ed7635d13878ab57e28796610b04ce6d" dmcf-pid="QTvzIoGk0N"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이 노래는 울지도, 부르짖지도 않는다. 그저 마음 한 귀퉁이에 조용히 앉아 무언가를 기억나게 할 뿐이다. 편의점 불빛 아래, 아무도 없는 냉동고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던 손이 멈춘다. 스피커에서 흐르는 익숙한 멜로디. 누구도 묻지 않았지만, 내 안의 내가 답한다. “그래… 사랑이란 건, 참 부드럽게 아픈 거더라.”</p> <p contents-hash="7a3fd875c07857b1190967c78545069a287e6bd006882daed408a2e0ad7d52d7" dmcf-pid="xyTqCgHE7a" dmcf-ptype="general"><strong>오늘의 한줄</strong> 도망간 사랑은 놓아주더라도, 오늘만큼은 당신 자신의 마음을 꼭 안아주세요.</p> <p contents-hash="322f535e6c910210ed54d5f1d6d020314352b3ee839900078a8c2fbb3c436a8c" dmcf-pid="yxQDfFdz7g" dmcf-ptype="general">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퀴즈' MC 같네..이즈나, 길바닥 소통 甲 (제이키아웃) 04-11 다음 전국체전 금메달 경찰 “블랙컴뱃 레슬링 모르네” [종합격투기] 04-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