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꼬꼬무' 럭비공 같은 사이코패스 김일곤···연쇄 살인 계획하며 '살생부' 작성한 이유는? 작성일 04-11 7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USHx37vT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b53cf1b176306f4cb4c9ddeefb58a5812a9ecce658d1c7e458e5831c88a7f3" dmcf-pid="ZxUKE6Ru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SBSfunE/20250411072109277pxsb.jpg" data-org-width="700" dmcf-mid="Hnu9DPe7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SBSfunE/20250411072109277pxs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995c4d200c730e741740a57e550bb758c4c4fdbe6b342113848f30b113cda39" dmcf-pid="5Mu9DPe7Tw"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연쇄살인을 꿈꾼 김일곤, 그의 범행 이유는?</p> <p contents-hash="5502e2aed65a033669b99c6dc8ede6341c0df2b5beb716d7cd6d596e768054a1" dmcf-pid="1R72wQdzlD" dmcf-ptype="general">1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럭비공 같은 사이코패스의 그날을 추적했다.</p> <p contents-hash="f1342fe5746b8e0220301aa117b9b40e5574ec8eb59aabfd1fd82da459f55a74" dmcf-pid="tezVrxJqWE" dmcf-ptype="general">2015년 7월 저녁, 20대 중반의 이성준 씨 앞에 흉기를 손에 든 40대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며 성준 씨를 협박했다.</p> <p contents-hash="3c9caad5f3c040119239ee73db8d2034b92d5dcd699ecea98847d9893b647312" dmcf-pid="FdqfmMiByk" dmcf-ptype="general">사실 이 남성은 두 달 전 성준 씨에게 시비를 걸어왔던 남성.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자 주민들이 신고했고 이에 성준 씨는 무혐의, 남성은 폭행죄가 되었다.</p> <p contents-hash="f85e558ca640957222690e11ebe36330bdc17e805753d57883b373992b88fefe" dmcf-pid="3JB4sRnbCc" dmcf-ptype="general">그랬던 그가 두 달 뒤 다시 찾아와 성준 씨를 협박한 것. 이에 성준 씨는 "해볼 테면 해봐라"라고 했고, 남성은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발길을 돌렸다.</p> <p contents-hash="299d8d2fc91b62f45d4252cc0958fb456891054136cb8f866b77aec15ff69b35" dmcf-pid="0ib8OeLKhA" dmcf-ptype="general">성준 씨는 이 남성을 다시 신고했고 신변 보호 요청까지 했고 다행히도 성준 씨에게는 이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성준 씨와 이 남성의 만남은 끔찍한 일들의 서막이었다.</p> <p contents-hash="ef81c0fcf750f4347ccb520ebf6b062146409a80a47a378b293f5e70b8aa2e99" dmcf-pid="pnK6Ido9Sj" dmcf-ptype="general">성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흰색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차량은 앞서 쫓고 있던 뺑소니 차량과 동일한 차량이었다.</p> <p contents-hash="2c8aa539d1278e6509cfa897b0ee5c38134aebf33e152469b6d0a0446b1599f3" dmcf-pid="UL9PCJg2TN" dmcf-ptype="general">현장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방화 사건임이 드러났고, 그리고 이때 차량 내부에서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포착됐다. 마네킹인가 했던 이것은 한 여성의 시신이었다.</p> <p contents-hash="10f6e9b14644439e028212e8dfbed5f8466ec7f07ef25e0ab21e662aecb92d29" dmcf-pid="uo2QhiaVSa" dmcf-ptype="general">시신의 훼손된 상태가 충격적이었던 현장을 확인한 형사들은 이 사건이 단순한 사건이 아님을 짐작했다. 단순한 화재 사고에서 순간 뺑소니, 방화, 살인 사건까지 복잡한 사건이 된 것이다.</p> <p contents-hash="5f0b3f43c7c3400cb15d94afb5d1618d0dcf43b1991276a80a17cb497ba24f3e" dmcf-pid="7KH3nq2XCg" dmcf-ptype="general">30대 중반의 피해 여성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범인이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것이었다.</p> <p contents-hash="b647ebd193af48b1117e31c8cc66a0cb220b411e5fb9510918bb3cb9159d71ea" dmcf-pid="z9X0LBVZyo" dmcf-ptype="general">피해자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그가 한 대형 마트에서 납치된 후 살해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형사들은 이 사건의 형태로 보아 원한 아니면 사이코패스의 범행일 것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주변인들에게서는 어떠한 혐의점도 찾지 못했고 조사 과정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p> <p contents-hash="c18907726ae9d9a4bd3c7ff5da8186662bb35b56887864c6e1194fef0d1b9ba9" dmcf-pid="q2Zpobf5TL" dmcf-ptype="general">빌라 주변을 맴돌던 남성은 불타는 SUV를 확인하고 웃으면 떠났던 것.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CCTV에 포착된 인상착의만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던 중 그가 빌라의 문을 직접 닫았던 것이 포착되었고 지문 감식을 통해 용의자가 48세 김 씨라는 것이 드러났다.</p> <p contents-hash="3fdaeeb5d67c2b470a4b60af86cd8f14297c0efd0aa3448de65d38ff530a3a86" dmcf-pid="BV5UgK41Tn" dmcf-ptype="general">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김 씨는 2주 전 일산에서 똑같은 범죄를 시도하며 수배 중인 인물이었다. 형사들은 그를 빨리 잡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p> <p contents-hash="f8f341eafb6bb913422a0b4e22070ee010c7f54022c66c73bda481986c47ca4a" dmcf-pid="bf1ua98tWi" dmcf-ptype="general">그런데 휴대전화도 꺼두고 현금을 사용하며 걸어서 범행을 저지른 그의 행적을 쫓는 것은 쉽지 않았다.</p> <p contents-hash="22542a052137c931eb438c32d59ce7323db24ce7e755f8be4f70c83873b072e3" dmcf-pid="K4t7N26FyJ" dmcf-ptype="general">전과 22범으로 1984년부터 30년 동안 감방 생활만 20년 해 온 김 씨는 베테랑 범죄자였다. 결국 형사는 그에 대해 공개 수배를 했다.</p> <p contents-hash="57d17845b6f8d759dd5ff2951c1bedb7f03a598e58e69b0df634d82665e7258f" dmcf-pid="98FzjVP3hd" dmcf-ptype="general">그리고 48세 김일곤의 또 다른 범죄가 또 드러났다. 그는 바로 앞서 성준 씨에게 시비를 일으킨 후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던 인물이었다.</p> <p contents-hash="78e16d6a6d1c9174530458fc791d44363d2b530d6b9e14c7a74c770a6279af6f" dmcf-pid="263qAfQ0ve" dmcf-ptype="general">납치 사건 9일 만에 발생한 한 강도 사건. 현장 주변을 순찰 중이던 지구대 대원들이 그를 알아보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p> <p contents-hash="3caece6996f8607f20027cb0c4d43941c8c72e5e54f3bb817f7217d1f8f0f593" dmcf-pid="VP0Bc4xpSR" dmcf-ptype="general">수사본부로 압송된 김일곤은 "난 잘못한 게 없다. 난 더 살아야 된다"라며 당당한 얼굴로 도리어 화를 냈다. 그리고 취조가 시작되자 그는 통제 불능으로 정상적인 대화도 불가능했다.</p> <p contents-hash="2f3e76679f1821561e8dd58b583e22c244c3923ead5b9c953c8e0c6ba1f2ab6e" dmcf-pid="fQpbk8MUvM" dmcf-ptype="general">형사들은 그를 달래어 자백을 유도했고 곧 김일곤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마트 주차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피해자를 납치한 김 씨.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탈출하려는 피해자에 격분하여 살해했다.</p> <p contents-hash="18861044bb2b5ece08404ae5662ea933af9ba7e44e3856207c9cb63ca5f832c0" dmcf-pid="4xUKE6Ruyx" dmcf-ptype="general">살해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김 씨는 시신을 훼손했고 트렁크에 시신을 싣고 이틀 만에 서울로 복귀했다. 그리고 증거 인멸을 위해 뺑소니를 하고 방화까지 벌인 것.</p> <p contents-hash="62c2f67be4faab275a97a20e16000c87535572cdce24f0405fc7f04407e7e24a" dmcf-pid="8L9PCJg2hQ" dmcf-ptype="general">김 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성준 씨에게 보복을 하려고 여성을 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준 씨를 살해한 후 풀어주려고 했지만 피해자를 놓치고 자신이 잡히면 성준 씨를 살해할 수 없고 복수를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분노하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했다.</p> <p contents-hash="6e0d0da0e5c517ca511c70a33a6cadc07ed267c2a092261488bc073355c5f422" dmcf-pid="6o2QhiaVlP" dmcf-ptype="general">검거 당시 김 씨는 칼 두 자루와 총 28명의 이름이 적힌 살생부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내가 이것들 다 죽여야 하는데"라며 끝내 자신이 계획한 범죄를 해내지 못한 것에 분노했다.</p> <p contents-hash="91f6a79326dd57d46cdf952a132e138e846e855b6ca25bc8edc6b9781ca131b2" dmcf-pid="PgVxlnNfT6" dmcf-ptype="general">그런데 김 씨의 살생부에는 자신이 복수할 대상의 이름뿐만 아니라 주소, 연락처 등의 인적 사항까지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는 그가 법원에 사건 기록 열람을 요청하여 얻어낸 정보임을 밝혔다.</p> <p contents-hash="fd7a9ef3a2fcbac6f36df3df61696fbaeec5b71a2d156c93bc5dd537b5c49522" dmcf-pid="QafMSLj4h8" dmcf-ptype="general">재판 중인 사건은 개인정보보호 규정 미적용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김 씨가 재판 당시 사건을 열람하여 성준 씨와 목격자 등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던 것.</p> <p contents-hash="3c484624c29bf32ce4f47510dc99a1319f85f523254e60d27005a2129f349bc6" dmcf-pid="xN4RvoA8C4" dmcf-ptype="general">어떤 범죄도 주저하지 않고 살해 동기도 납득이 안 가는 김일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너무 억울하고 불이익만 받고 살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하여 김일곤을 분석했다.</p> <p contents-hash="decf7d3b1524b82f4c6af48322cd0d7ffea2abe88961e939141331a73c8909be" dmcf-pid="y0hYPtUlCf" dmcf-ptype="general">당시 사건에 투입되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김일곤에 대해 "체계적이지도 않고 패턴도 없이 짐작할 수 없는 아주 위험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살인범이다.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대상자에 분노는 오랫동안 쌓여온 것,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지 못한 것이 쌓이고 쌓여서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4f473a77cc3104fa0d531333d127f527acc17e34b0163501cb00d6d95b2c148" dmcf-pid="WplGQFuSyV" dmcf-ptype="general">끝까지 남 탓을 하던 김일곤은 총 13개의 혐의로 기소되었고 재판 중에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내 억울함을 밝히는 게 고인을 위하는 것 같다. 세상은 항상 나에게 불리했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펼쳤다.</p> <p contents-hash="a5cecfe232ae881f1a67369d43a88e51e54d83f625aef1006f4015db36c562a1" dmcf-pid="YUSHx37vW2"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최종 판결 전 발언할 시간 달라며 "나를 음해하고 모함한 놈들이 계속 잘 먹고 잘 산다면 이건 죽은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겁니다"라고 망언을 했다.</p> <p contents-hash="fd754b5a5b8450e43bdd9b6f63b6e8dcee1cfa05a573cf7a91e6cb6c696f8e7f" dmcf-pid="GuvXM0zTC9" dmcf-ptype="general">그리고 무기징역이 선언되자 "다들 나한테 사형 주려고 여태껏 나를 모함한 거 아니냐. 차라리 사형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p> <p contents-hash="339099f74232bb5ce24ba9d8e7fde738b85a874f76ec1be5d5a8ae721713ac7c" dmcf-pid="H7TZRpqySK" dmcf-ptype="general">2심에서도 원심 유지되며 김일곤은 최종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p> <p contents-hash="74f185942a47a02a30a1185236b53169a0c671e2e644d4f1baa06b52d140a6c6" dmcf-pid="XbGFiz9HTb" dmcf-ptype="general">결국 김일곤의 살생부에 적힌 이들 중 실제로 살해된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의 타깃이 된 성준 씨는 여전한 트라우마로 힘들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d7d314d7455f9fb1d4b34638cbc733f79b5ffcfa421ed9b78174f388915a5825" dmcf-pid="ZKH3nq2XvB"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김일곤이 오랜 수감 생활을 했다고 해도 "여전히 왜곡된 억울함에 사로잡혀서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가석방을 받고 사회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00014"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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