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은, 지질해도 괜찮아요 (보이넥스트도어 : 오늘만 I LOVE YOU) [오늘 추천곡입니다만] 작성일 04-11 7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kZFlnNfu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3307492af879e51c02e420150b01fda572aa83b712be5807550617db8f40c2" dmcf-pid="6eISAfQ07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1/sportsdonga/20250411085621353lsek.png" data-org-width="1178" dmcf-mid="4xwOobf5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1/sportsdonga/20250411085621353lse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 MV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d4301bbeb40822998870ba9a641894f02e4096db005a18ca0167820a066f67a" dmcf-pid="PdCvc4xpUn" dmcf-ptype="general"> 이별은 언제나 미련하다. 깔끔한 마침표로 끝나는 이별은 없다. 비문처럼 흐릿하게 번지고, 덜컥 눌러버린 “보내기” 버튼처럼 되돌릴 수 없다. </div> <p contents-hash="5142789aac6f7e60fae0acdee7aaebb252d3e578d89ce04d1ecc67a074960f1c" dmcf-pid="QJhTk8MUui" dmcf-ptype="general">보이넥스트도어의 〈오늘만 I LOVE YOU〉는 그 미련의 한복판을 아주 지질하게 노래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듣고 나면 조금 웃긴다. 조금 따뜻하다. 그리고, 조금 괜찮아진다.</p> <p contents-hash="f13fefafc3eeda0823fa492183697744809e9194c5df7b9c7d963baa37733814" dmcf-pid="xilyE6RuUJ" dmcf-ptype="general">“추억 팔아서 곡이나 쓰는 건 딱 죽기보다 싫은데”라며 손사래를 치지만, 사실 이 노래는 그 ‘딱 죽기보다 싫은’ 감정으로 만들어졌다. 이별의 후일담을 팔아먹고 있는 이 가사 속 화자는, 결국 가장 솔직한 본인의 마음을 내놓고 만다.</p> <p contents-hash="5fb49fda759b24409c659ae1e385f28af537b355464bf5f9e84f06a80d4f29e8" dmcf-pid="yZ8xzSYc0d" dmcf-ptype="general">세탁기는 한껏 물먹은 빨래를 토해내고, 기타는 먼지를 뒤집어쓴 채 방 한 켠에 처박혀 있다. 창밖의 벚꽃은 제멋대로 피고, 머리는 붕 떠 있다. 고작 몇 줄의 노래가 이토록 ‘지금 내 상태’를 정확히 말해줄 줄은 몰랐다.</p> <p contents-hash="6550b8fb454d3c85e1d0b6d4e2a313b26c7696284961533b9a7ef0ce03280bbb" dmcf-pid="W56MqvGk7e" dmcf-ptype="general">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에도 ‘어린 척’ 하지 않는다. 대신 ‘어린 마음’ 그대로 말한다. ‘남자애’ 여섯이 밤새 벌이는 수다의 시간. 그 밤의 끝에 이르러서야 결국 이 말이 나오고 만다. “야… 나 아직도 걔 못 잊었나봐.” 그리고 그 침묵을 깨는 누군가의 멜로디. “오늘만… I love you.”</p> <p contents-hash="07b89a1f7326f1828c6b786312437770ab9d1c9ea3654930b2533a757853a69e" dmcf-pid="Y1PRBTHEuR" dmcf-ptype="general">이 노래는 슬프다. 그런데 이상하게 춤추고 싶어진다. 기타 대신 턴테이블을 돌리고, 눈물 대신 스텝을 밟는다. 몸이 움직이면 마음이 덜 아프다는 걸, 보이넥스트도어는 알고 있다.</p> <p contents-hash="30c9eb83e56e68ce8ce44ec6c448a0d9ca2c749a38c517b394387e89bcca382c" dmcf-pid="G3MJ9Y5r3M" dmcf-ptype="general">뮤직비디오에선 주인공 소년이 고백 실패 후 여섯 개의 인격으로 분열된다. 멤버들은 각자 그 인격을 연기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이별 후에 열두 명쯤 되는 나 자신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셈이다. 그 중 하나가 용기내어 말한다. “말하고 후회하면 좀 괜찮을까?” 그 목소리가 마음에 닿는다. 그래. 오늘만큼은, 그래도 되겠지.</p> <p contents-hash="690773878c36309df88a276301a06bcdc9c3940ee7715cbbea2073322d384f2e" dmcf-pid="H0Ri2G1m0x" dmcf-ptype="general"><strong>오늘의 한줄</strong> 기타를 내려놓아도, 말해버리고 후회해도, 오늘만큼은 당신의 미련을 탓하지 마세요. 그건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서 피어난 가장 솔직한 감정이니까요.</p> <p contents-hash="1f9a1b2afd6bce4294e153eb10b6a971c420b7cc7ff820a678dad1f658bf1f12" dmcf-pid="XpenVHts3Q" dmcf-ptype="general">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종합] 보이스피싱, 소유진·오나라도 당할 뻔…'빌런의 나라' 가족까지 협박 04-11 다음 이병헌·유아인 '승부' 150만 넘고 200만 노린다 04-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