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했던 '라 칼라스'의 말년…앤젤리나 졸리 주연 '마리아' 작성일 04-13 7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세기 오페라 디바 마리아 칼라스 삶 그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g8vO7KGG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38270cd889de6af5746294b52a92610fc21d026b600f7226080fe17592a992" dmcf-pid="Ha6TIz9H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5213ovfj.jpg" data-org-width="1000" dmcf-mid="qjlP2kme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5213ovf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263d0395a95d8867e0eb7ef5ce25a908a6bebfececd1982b32764de13bef59" dmcf-pid="XNPyCq2X1J"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세기 오페라계 최고의 디바로 꼽히는 마리아 칼라스(1923∼1966)에게는 늘 '라 칼라스'(La Callas)라는 별칭이 따라다녔다.</p> <p contents-hash="51232a3347d5b8b0f3667ce67950352309ca32b6a4f0dc9a7e8064c39dab466b" dmcf-pid="ZSA7FeLK5d" dmcf-ptype="general">이탈리아어로 '그 칼라스'라는 뜻으로, 유일무이한 존재를 향한 존경을 담은 표현이다.</p> <p contents-hash="67174f0006ef078ab140d2f49befd37b08ad819736bb0ff86d503ab6011da4e0" dmcf-pid="5vcz3do91e" dmcf-ptype="general">하지만 그의 말년은 그 누구보다 기구했다. 목 상태가 악화해 무대에 서지 못했고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며 스스로를 고립시켰다.</p> <p contents-hash="0ffe2e2972af2fe79875aea171ec3bad59374bbc15cd192d097ceabcf2cf37d0" dmcf-pid="1Tkq0Jg2HR" dmcf-ptype="general">그의 불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는 17살 연상의 연인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1906∼1975)였다. 세계적인 부자이자 야심가였던 그는 10년 넘게 만난 칼라스를 버리고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사별한 재클린 케네디와 결혼했다. 신문 기사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칼라스는 이후 우울증과 불면증, 대인 기피증에 시달렸다.</p> <p contents-hash="f01eb9f21069f1e683122062c07b4ddb9bdbad290a401e2f58ddb69d0460c647" dmcf-pid="tyEBpiaVtM" dmcf-ptype="general">그렇게 음악과 사랑을 모두 놓친 칼라스는 극심한 상실감에 시달리다 53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p> <p contents-hash="684434f3e3660fdd92e973ed386b4ceeb9f0f5e33011212c6d2367c44e5cce02" dmcf-pid="FWDbUnNfHx" dmcf-ptype="general">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영화 '마리아'에는 쓸쓸했던 칼라스의 인생 막바지 모습이 담겼다. 앤젤리나 졸리가 칼라스 역을 맡아 복잡하고 예민한 그의 심리를 표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6a3de9454c82d225cbe4568c506f9a2ec8b8c249270eac2b32b9fde00a1029" dmcf-pid="3YwKuLj41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5587fplt.jpg" data-org-width="1000" dmcf-mid="bPeXT26F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5587fpl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c9f5f16447151dc0a4ed219ba6e1714e05cbf1bea4f7cc8eaf6fbb89b454d2" dmcf-pid="0Gr97oA8tP" dmcf-ptype="general">영화는 50대에 접어든 칼라스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방송국 기자에게 자신의 지난 삶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p> <p contents-hash="8227ea1c7ce48fddf65496c03439c1c1e91e65e52f1bdcd52c9f12264ac7ab28" dmcf-pid="pHm2zgc6H6" dmcf-ptype="general">억압적인 어머니 밑에서 성장해야 했던 유년 시절부터 독보적인 오페라 스타로 거듭나 팬들에게 사랑받고 오나시스(할루크 빌기네르 분)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나온다.</p> <p contents-hash="c85c567e30f6b469a868991274900498dc5cf28daa66623c74e35f66c389cb3f" dmcf-pid="UXsVqakPY8" dmcf-ptype="general">그러나 빛나던 시절은 지나가 버린 지 오래다. 억지로 쥐어짜 내봐도 아름답던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연인 대신 집사와 가정부, 강아지 두 마리만이 칼라스 곁을 지키고 있다.</p> <p contents-hash="453445ce58a40a3d591d1d150e8ccc02f19053c8f984a08082e84c3e937aa4d0" dmcf-pid="uZOfBNEQH4" dmcf-ptype="general">그가 바닥난 자존감을 채우는 방식은 노천카페에 들러 팬들의 칭송을 받는 것이다. 매일 같이 향정신성 약물에 손을 대고 담배를 피우며 우울함을 견디기도 한다. 전성기 시절 녹음한 자신의 앨범은 절대 듣지 않는다.</p> <p contents-hash="f014c87dacc4891474e980da63bdfc9195d2e4b2be6c84b75f40fe2e68c8655b" dmcf-pid="7hNU1MiBXf" dmcf-ptype="general">하루가 다르게 피폐해지는 칼라스의 모습은 플래시백에서 등장하는 환한 과거와 뚜렷하게 대조돼 씁쓸함을 안긴다.</p> <p contents-hash="0c1053b702544f1a0ef8e164131b8a38085bc82d25e429370c7d6f1e2f541c25" dmcf-pid="zljutRnbtV" dmcf-ptype="general">전 세계에 칼라스의 존재감을 알린 빈첸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여사제 노르마는 자기를 배신한 연인에게 복수가 아닌 용서를 택한다. 영화에서 칼라스 역시 죽어가는 오나시스에게 사랑을 속삭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633037c92b2b1f840b2ee4e1d414b3536100f7ecf91334f0735d4e1313cf2c" dmcf-pid="qSA7FeLK1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5802cxet.jpg" data-org-width="1000" dmcf-mid="WfA7FeLKX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5802cxe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6215f7674390c0c8b9f945ec24dd951366a3271ad90dae427869912d0c963c" dmcf-pid="Bvcz3do9Y9" dmcf-ptype="general">앤젤리나 졸리는 화려한 디바로서의 칼라스와 아슬아슬하게 생을 붙잡고 있는 칼라스 두 가지 모습을 모두 섬세하게 그려낸다.</p> <p contents-hash="adbab07f65be9466d3803084d8e8e8924a59bab44340fcfcbea0c9894e5aabe6" dmcf-pid="bTkq0Jg2tK" dmcf-ptype="general">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장면 역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칼라스의 실제 노래를 졸리가 립싱크하는 방식으로 촬영됐지만, 호흡과 감정을 구현하기 위해 7개월간 연습한 끝에 자연스러운 시퀀스가 탄생했다.</p> <p contents-hash="62ac31fac9a651db16f8ab24c5df425f22444f16dde4629e45fcd761edf731d2" dmcf-pid="KyEBpiaV1b" dmcf-ptype="general">특히 영화 끝 무렵 칼라스가 아파트 창밖을 향해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르는 장면은 많은 관객의 뇌리에 각인될 듯하다. 혼신의 힘을 끌어올려 생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안긴다.</p> <p contents-hash="924faeec4ba84608c9ce7c70f15d9be2d8e31477ce18e3f93da34474f61edd20" dmcf-pid="9WDbUnNf5B" dmcf-ptype="general">졸리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공개된 뒤 외신으로부터 우아함과 절제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들었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등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4e150968935453c87640c39ba1672d4f0bdba33517e8dcda9698498a402ab29" dmcf-pid="2YwKuLj41q" dmcf-ptype="general">16일 개봉. 123분. 15세 이상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f51c38a5a265b29d3a247d85d6782c65897f9b4bae652cbd493f767805fedb" dmcf-pid="VGr97oA81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6026ppkm.jpg" data-org-width="1000" dmcf-mid="YoKOEFuS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3/yonhap/20250413070046026ppk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마리아' 속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044bde9bb555f3319a146adc259fbf18408d3483a41c7ffc83d2766f5b8388" dmcf-pid="fHm2zgc6H7" dmcf-ptype="general">rambo@yna.co.kr</p> <p contents-hash="aa470b700b54b8cedf191e17bb35462851b09fe5744cb1324b05b940ba650710" dmcf-pid="8K5oelWA5U"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영탁, 진심과 유쾌함이 빛을 발하는 하루 [스타의 운세/2025년 4월 13일] 04-13 다음 '동물농장' 도심 속 수리부엉이, 육아까지? 04-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