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골퍼 김서아가 260m 치는 비결? 작성일 04-15 10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3/2025/04/15/0000049280_001_20250415040007804.gif" alt="" /><em class="img_desc">훈련에 들어가기 전 이시우 코치와 함께한 김서아. photo 민학수</em></span></div><br><br>지난해 주니어대회 8승을 거두며 '한국의 넬리 코르다'란 별명을 얻은 김서아(13)는 "지금 힘들고 나중에 행복한 게 조금 더 나은 게 아닐까요?"라고 했다. 그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됐다. 베트남 전지훈련 기간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하루 8시간 연습했다는 이야기에 '한참 신나게 놀아야 할 나이 아니냐'고 했더니 나온 대답이었다. 부모님에게 들은 이야기가 입에 밴 것 아닐까? 솜털 보송보송한 김서아는 "골프를 치다 보면 알게 된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하는 게 노는 것보다 더 기쁘다"고 어른스럽게 이야기했다. 훈련에 들어가면 스마트폰도 보지 않는다. 가끔 시간을 확인할 때만 쓴다.<br><br>그는 드라이버를 칠 때 신바람이 난다. 국보급 드라이버 실력이다. '쨍~' 하고 공이 맞아 나가는 소리가 열세 살 골퍼가 친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다. 드라이버 클럽 헤드 스피드가 시속 103마일 안팎. 드라이버 거리 263m를 찍은 적도 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시우 코치에게 배우고 있다. 이 코치와 함께하는 배소현, 박현경, 이소영 등 프로 언니들은 김서아와 동반 라운드를 하다 깜짝 놀라곤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이소영은 "저보다 더 멀리, 더 잘 똑바로 칠 때가 잦다. 함께 치다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네! 정신이 번쩍 든다"고 했다.<br><br>김서아는 "넬리 코르다 선수를 보면 공을 멀리 보내는데도 정확성이 높은데 부드럽게 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저도 힘으로 때리지 않고 부드럽게 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서아는 많은 선수의 샷 영상을 보며 특징을 살펴본다고 한다.<br><br>김서아는 호리호리한 몸매인데도 공은 묵직하게 뻗어나간다. 이시우 코치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면 반력을 잘 이용하는 스윙을 한다. 피니시까지 멈춤 없이 상체가 회전하기 때문에 손실 없이 공에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다. 나이나 체격 등을 떠나서 인상적인 스윙 패턴을 갖고 있다."<br><br>김서아는 또래 중에는 약간 늦은 편인 초등학교 4학년 겨울 방학 때 골프를 시작했다. 동네 태권도장 관장님 덕분이다. 워낙 운동에 소질이 있어 보이자 김서아의 부모님에게 태권도를 본격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권한 것. 어떤 운동이든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br><br>김서아는 "부모님과 함께 고심 끝에 골프를 하기로 했다"며 "검은 띠를 따기 전에 태권도를 그만둔 건 아쉽지만, 골프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고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전당에 입성하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br><br>그는 주니어대회에서 거의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 같은 공격적인 홀 공략을 한다. 파5홀에서는 대부분 투온을 시도하고, 파4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웨지 거리가 남는다. 퍼팅이 따라주는 날이면 압도적인 점수를 내곤 한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차분한 편이다. 세계무대에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br><br>김서아는 이야기를 하다 까르르 잘 웃곤 했다. 장난도 잘 친다. 그러다 프로 언니들도 깜짝 놀랄 만한 골프 실력을 보이는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열세 살이었다. 이 코치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지만, 호기심을 갖고 골프를 즐기는 태도가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위성으로 본 세상] 개장 앞둔 北 원산 명사십리 관광지...김정은 방문 때마다 건설 속도 쑥 04-15 다음 [단독]"억측 많아 힘들었다"..박나래, 도난범 체포 후 '나혼산' 녹화 복귀 [종합]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