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가짐으로” 재기 노리는 정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작성일 04-15 10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4/15/0001032745_001_20250415102509877.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서울오픈 출전했을 당시 정현. 테니스코리아 제공</em></span><br><br>“뭘 얻기 위해, 테스트하기 위해 대회에 나간 적은 없어요.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br><br>화려했던 시간과 멀어져 있다. 몇 번의 재기를 위한 몸부림도 실패했다. 그러나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 복귀를 노리는 정현(478위)이 테니스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변함이 없다.<br><br>정현은 지난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개막한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20만달러)에 와일드카드로 기회를 얻어 출전했다. 정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10월 ATP 시슬리 서울오픈 챌린저 이후 처음이다.<br><br>지난 14일 예정됐던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와 단식 1회전이 비로 순연된 뒤 만난 정현은 “서울챌린저 이후 첫 국내대회 출전인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부산에서는 좋은 기억도 많다. 많이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이번이 대회 8번째 출전이다.<br><br>정현은 2017년 넥젠파이널스에서 우승했고, 2018년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쓰며 4강 진출하는 등 한국 테니스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후 발, 발목, 허리 등 부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몇 번의 복귀 시도도 부상 재발로 무산되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 그러는 사이 1996년생인 정현도 20대 후반이 됐다.<br><br>정현은 지난해 시즌 하반기 다시 코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 선 정현은 ‘살이 조금 빠져 보인다’는 말에 “실제로 살은 빠지지 않았는데 주변에서도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신다. (체중이나 운동법이)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br><br>정현이 우승한 ITF 대회는 하위 레벨 대회였지만 기량을 체크하는 동시에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정현은 “지난해(후반)부터 투어 복귀를 위해 여러 대회 출전하고 있다”며 “(ITF대회는)비록 낮은 등급의 대회였지만 10년 전 어릴 때 뛰던 무대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뛰면서 경기 감각을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br><br>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간 복귀 시도가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는 몸이 가장 좋다”며 “이전에는 복귀하고 몇 경기만에 다시 재활을 했지만 이번에는 몇 주 연속으로, 몇 경기를 계속 뛰면서 피지컬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왔다. 경기 감각은 계속 경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4/15/0001032745_002_20250415102509924.jpg" alt="" /><em class="img_desc">정현이 부산오픈 챌린저 전야행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제공</em></span><br><br>이번 대회는 레벨이 높은 ATP 챌린저 대회다. 챌린저급 대회 출전 역시 서울오픈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정현은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을 꺾었지만, 2회전에서 리 투(호주)에게 져 탈락했다. 단식 1회전 상대 루수부오리는 한때 세계랭킹 37위까지 찍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정현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뭔가를 얻기 위해, 나를 테스트하기 위해 대회에 나간 적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챌린저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재기를 꿈꾸는 정현의 도전은 계속된다. “테니스를 대하는 자세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처음부터 다시 한 단계씩 밟아가려 한다”는 정현은 부산오픈 이후 14일부터 개막하는 광주오픈 챌린저까지 출전 일정이 잡혀 있다.<br><br>부산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박서진, 홍지윤과 썸 성사 안됐다 “30살 되도록 연애 못해..모태솔로”(‘한일톱텐쇼’) 04-15 다음 국산 기술 기반 에어돔(K-돔), 일본 시장 진출 노린다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