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부당 인센티브? ‘고발 당한’ 김택수 선수촌장 격정토로 “배임을 공개적으로 하느냐,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작성일 04-15 103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4/15/0001140188_001_20250415162013920.jpg" alt="" /></span></td></tr><tr><td>김택수 신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대한체육회</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4/15/0001140188_002_20250415162013983.jpg" alt="" /></span></td></tr><tr><td>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에서 김택수 선수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스포츠서울 | 진천=김용일 기자] “배임을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느냐, 이제까지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br><br>15일 충북 진천군에 있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김택수(55) 선수촌장은 스포츠윤리센터가 탁구협회 전·현직 임원이 인센티브를 부당 지급받았다며 당시 전무이사와 실무부회장을 지낸 자신과 정해천 전 탁구협회 사무처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에 격정적으로 말했다.<br><br>윤리센터는 전날 탁구협회 임원에 대한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더불어 적절치 않은 과정을 거쳐 국가대표 선수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징계를 요청했다.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이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발생한 일이다.<br><br>최대 화두는 경찰 수사까지 넘어간 인센티브 지급 건이다. 유 회장은 당시 제한적인 협회 살림을 늘리기 위해 기금 관리 규정을 개정, 후원기업을 유치한 사람에 대해 유치금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규정을 뒀다. 다만 윤리센터는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현행 협회 정관에 위배되는 점을 언급, 김택수 촌장이 당시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했다고 해석했다. 협회 재산에 손해를 끼쳤다고 여겨 형법 제356조(업무상 배임죄)에 따라 고발하기로 했다. 김 촌장은 취임 한 달도 안 돼 최대 위기를 맞았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4/15/0001140188_003_20250415162014020.jpg" alt="" /></span></td></tr><tr><td>대한체육회 김나미 사무총장과 유승민 회장, 김택수 선수촌장(왼쪽부터)이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차 이사회를 마치고 파이팅 포즈하고 있다. 사진 | 대한체육회</td></tr></table><br>김 촌장은 “모든 종목단체가 자체 살림으로 큰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건 모두가 안다. 탁구협회도 예산이 부족해 (후원 유치 차원에서) 당시 한 마케팅 업체와 미팅했다. 전문가가 하는 게 낫다고 여겼다. 그런데 수수료를 25% 요구하더라. 그건 너무 셌다”며 “내부에서 탁구인이 중심이 돼 열심히 뛰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당시 대외 (협력) 역할을 많이 하는 전무였다. 더 많은 후원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10% 규정을 뒀다는 것을 접하게 됐다. 나 역시 탁구계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후원 유치에 애썼다”고 덧붙였다.<br><br>김 촌장은 자신이 끌어온 후원 액수까지 언급하며 억울해했다. 그는 “당시 2억의 후원금을 유치했다. 한 업체에 가서 절실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또 다른 후원 유치는 나와 오랜 연이 있고 탁구계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제리 (월스키) 회장께서 도움을 주셨다. 올해 94세이신데 1996년부터 탁구 팬이셨다. 세계 어디를 가도 늘 현장에 계신다. 제리 회장께서 어떻게 해서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시며 후원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배임하는 사람이 있느냐. 규정을 꼬투리 잡는다면 나 역시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싶다. 피해자가 있어야 배임으로 볼 수 있는데, 일련의 과정은 협회 재정에 도움이 되면 됐지, 문제가 된 게 없다. 내가 인센티브 1000만 원, 2000만 원을 받으려고 부당한 행위를 했겠느냐”고 강조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4/15/0001140188_004_20250415162014060.jpg" alt="" /></span></td></tr><tr><td>사진 | 연합뉴스</td></tr></table><br>윤리센터는 ‘협회장을 포함해 4명에 관해 인센티브 규정 제정 과정에서 직무를 태만하거나 정관 등 규정을 위반해 인센티브를 받아 간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면서 ‘협회에 기관 경고하는 한편 전액 환수 검토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촌장이 언급한 지급 과정과 관련해 향후 윤리센터에서 추가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br><br>김 촌장은 “탁구협회 홈페이지에도 인센티브 규정이 나와 있다”며 “선수촌장이 돼 종목별 실태를 들여다봐도 결국 예산이 걸림돌이다. 대다수 종목이 주요 훈련장 시설 보수, 훈련 파트너 부족 등에 시달린다. 예산 5000만 원, 1억이 없어서 발전적인 그림을 못 그린다”며 “당시 나처럼 경기인이 직접 발로 뛰어서 후원금을 유치하는 게 잘못된 일이냐. 윤리센터에서도 외부 민원 외에 당시 협회에서 어떻게 일했는지 등을 좀 더 들여다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기후변화는 지금] 사계절 공식 바꾼 ‘절리저기압’…더 잦고 강해진다 04-15 다음 K-스포츠커뮤니티, '스포츠로의 사람 세상' 포럼 개최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