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잠과 싸우며 북극 온난화 비밀 풀었죠 작성일 04-15 1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북극해 변화' 첫 관측한 극지硏 조경호 박사 연구팀<br>온난화에 고온 대서양 바닷물<br>서북극해 유입 현상 밝혀내<br>북극 연구 한여름만 겨우 가능<br>8년간 매년 한달씩 현지 체류<br>극지는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br>전세계 북극서 AI 연구경쟁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ldswEsdC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776fe23ffbeaf3c2f18dfbd4470a48232a3702d68a0f82e649dd3db3e8e50e" dmcf-pid="xSJOrDOJ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여름 조경호 박사 연구팀이 동시베리아해에서 탐사 활동을 하는 모습. 극지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5/mk/20250415175438666josa.jpg" data-org-width="1000" dmcf-mid="4RhpF1ph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5/mk/20250415175438666jo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여름 조경호 박사 연구팀이 동시베리아해에서 탐사 활동을 하는 모습. 극지연구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91501719fab112c15368680d23c6725e4e627ed97a2d96e1fdfe1687db0613" dmcf-pid="y6X2bq2XS1" dmcf-ptype="general">북극은 한여름에도 기온이 영하 10도에 이르다 보니 인간의 발길은 여전히 땅이 아닌 빙하에 머문다. 극한의 환경이라 일반 배는 정박할 수 없고, 쇄빙선을 타고 빙하를 깨며 진입해야 겨우 북극해를 항행할 수 있다. 이런 극한의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가 서북극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한국 연구팀이 있다. 극지연구소의 조경호, 정진영, 양은진 박사 팀이다.</p> <p contents-hash="f2da5b62bc023a878d51093585b97c31443b9a483df6d11e17804db9fa5847fc" dmcf-pid="WPZVKBVZT5" dmcf-ptype="general">이들은 온도가 높고 염분이 많은 대서양 바닷물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서북극해로 번지고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이에 지난 2월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논문을 게재했다.</p> <p contents-hash="9926fb79f19cb88398bd57f87edbcc066525707b2888b3e07201dc8c7b60c7d9" dmcf-pid="YQ5f9bf5yZ" dmcf-ptype="general">조 박사는 15일 매일경제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그간 동북극해에서만 관측됐던 대서양화(대서양 바닷물이 북극해로 올라오는 현상)가 서북극해에서도 시작됐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빙하가 많아 관측이 어려운 해역에서 연구팀만의 노하우를 살려 관측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bbcab84c3b079696ecffe2c4a814b8135095a8fdbe16e28284ab885358ae453" dmcf-pid="Gx142K41lX" dmcf-ptype="general">북극 연구는 빙하가 줄어드는 여름에 주로 진행된다. 조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매년 한 달 넘게 북극에서 보냈다. 40~50개 정도의 측정점을 돌며 지난 1년간 북극 바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데이터를 확인하고 기록했다. 수심 50m가량 되는 지점에 측정 기기를 설치하는 것부터 노하우가 필요했다. 너무 얕으면 해빙이 설비를 끌고 가 유실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너무 얕아도 너무 깊어도 안 되기 때문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630cd1c6983b0a2019490d08fbdc874aeb6ead441e4c504653f9f10dec908b" dmcf-pid="HMt8V98t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극에 머물 당시 조경호 극지연구소 박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5/mk/20250415175441292cqfp.jpg" data-org-width="310" dmcf-mid="PkZVKBVZW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5/mk/20250415175441292cq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극에 머물 당시 조경호 극지연구소 박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5d5905bb892949631d0b18725476de0dd46e4b162ac98cd723dda119a42016b" dmcf-pid="XRF6f26FTG" dmcf-ptype="general">조 박사는 "이 시기, 이 지점에는 해빙이 없고 수심 몇 미터 정도에 설치하면 기기를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잘 측정할 수 있는지가 경험으로 쌓였다"며 "관측하는 연구자로서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관측 자료를 지키기 위해 농사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측정에 임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791b9b9dc7e14d7df08058599c57c3705128271d261ae3f3947b4ab9d4047a6" dmcf-pid="Ze3P4VP3SY" dmcf-ptype="general">북극해에 나가면 가장 연구팀을 괴롭히는 것이 '잠과의 사투'다. 조 박사는 "두 측정점 사이의 거리가 보통은 4~5시간, 짧게는 1~2시간 정도"라며 "쇄빙선 위에 있는 동안은 밤낮이 없고 일단 측정점에 도착하면 야외로 나와 측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측정점 간 거리가 짧으면 채 잠에 들지도 못하고 다음 측정점으로 이동해야 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잦았다고 토로했다.</p> <p contents-hash="b314e56502cb07ea0a96e83fc085f5e00bf66a94362aebd4bf245886efb62a04" dmcf-pid="5fYbzubYSW"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은 "지구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이 극지이기 때문"이라고 조 박사는 말했다. 그는 "학부 때 해양학을 공부하면서 폭풍 피해, 하천이나 연안의 범람,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해 연구했는데, 그 원인을 밝힐 수 있는 극지 연구를 하면 재해나 재난의 원인을 파악하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서북극해의 대서양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5d82d04f32dd9b552f98866005f47e62b1e234f92071b5941230ee4e5663cec" dmcf-pid="14GKq7KGyy"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뿐만 아니라 북극이라는 위치적 차별성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희소하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가 생명과학, 인공지능, 딥러닝 등의 연구를 극지에서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조 박사는 "향후 차세대 쇄빙 연구선이 건조되면 다른 국가가 관측하기 힘들었던 고위도 북극점 등을 관측할 수 있다"며 "그게 일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b404d2024555ce151b68fa63570bd79fc75985ffac445c314ae594ed3d0bb78" dmcf-pid="t8H9Bz9HvT" dmcf-ptype="general">[강인선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주먹구구식 코인 자문·평가…"사업자 분류 보완해야" 04-15 다음 육군 일병 권순우, 군 입대 후 첫 챌린저 무대 승리 장식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