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나이프' 설경구의 숙제 [인터뷰] 작성일 04-20 7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sRZw50Cl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e248082c257aeaae967796848d881490e6a4fc856a4d36dfac0b224d66b4d9" dmcf-pid="p5D9H26F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이퍼나이프 설경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tvdaily/20250420090211529xgsb.jpg" data-org-width="620" dmcf-mid="t9yxpMiB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tvdaily/20250420090211529xg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8fc4fa437223e319539c62b7535a3f144b835197c58f0d5a8fb9c6a49c04d1" dmcf-pid="U1w2XVP3vi"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숙제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배우 설경구는 그 시험들을 ‘퍼펙트’하게 풀어냈다. ‘하이퍼나이프’로 모두의 기대를 그 이상으로 만족시키며 필모그래피에 유의미한 발자취를 완성한 설경구다. </p> <p contents-hash="e33c4272496cd1372991ee356746c83e58b736c133e48776ad2c49df0aea786e" dmcf-pid="utrVZfQ0CJ" dmcf-ptype="general">지난 9일 종영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설경구는 극 중 모종의 이유로 세옥에게 자신의 뇌 수술을 부탁하는 스승 덕희를 연기했다.</p> <p contents-hash="dad7f0b53c79ad77111d684106124cc7f47c9392cc1f38fd45961e5c2dc4ba53" dmcf-pid="7Fmf54xpld" dmcf-ptype="general">설경구는 ‘하이퍼나이프’와 첫 만남부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어딘가 비정상적인 캐릭터와 이야기였다. 제자가 자신의 눈앞에서 시체를 묻는데, 왜 죽였는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어떻게 처리할 거냐고 묻는 스승이라니. 보통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선을 가진 인물들과 서사로 가득했다.</p> <p contents-hash="b50c01497b0f40f2210c01f03a4e8dcb53f163a255f50773c82b04a1849dce87" dmcf-pid="z3s418MUhe" dmcf-ptype="general">더욱 묘했던 지점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면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세옥을 박은빈에게 제안했다는 점이다. 설경구는 “대본이 박은빈한테 갔다고 해서 처음에는 되게 의아했다. 선한 역만 했던 사람이 과연 이 작품을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데 역발상을 해보니 그런 박은빈이 한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6f3ebfa557c891c3ad1273d4b0a053803db3b6f9efd731456a3e031ced3408f1" dmcf-pid="q0O8t6RuWR" dmcf-ptype="general">선뜻 작품만 봐서는 선택할 수 없었지만, 설경구는 박은빈이 연기하는 세옥이 궁금해서 ‘하이퍼나이프’의 덕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야기도 캐릭터도 낯설었지만, 세옥의 탈을 쓴 박온빈과 함께 연기하는 것이 재밌을 거란 생각에서였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99d615a0062713340f98ceae7ce28361266da7115c3ac3734986dc3c757283" dmcf-pid="BpI6FPe7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tvdaily/20250420090212907nhzn.jpg" data-org-width="620" dmcf-mid="F5zEQDOJh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tvdaily/20250420090212907nhz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f9f0c6356e345167d396bcea56faa19798951f5ef0950f053f8781c6c973330" dmcf-pid="bUCP3Qdzlx" dmcf-ptype="general"><br>그렇지만 덕희가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감정선을 지닌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을지 설경구에게는 큰 과제나 다름없었다. 무엇보다 스스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덕희를 만들어 나가는 일은 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됐다. 결국 설경구가 선택한 건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캐릭터도 있다고 인지하는 것이었다. 설경구는 “일상에는 없는 캐릭터지만 작품 속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cb85a2294a82452342ef7d5a7df6538374ac1ba15aebe6805a2f5cf02f4b291" dmcf-pid="KuhQ0xJqTQ"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설경구를 가장 많이 괴롭힌 건 덕희의 ‘최후’였다. 시놉시스에 적힌 ‘죽어가는 최덕희’라는 문구를 재현하기 위해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말기 암 환자인 현재의 최덕희와 과거 정정했던 최덕희를 ‘모두’ 표현해야 했다.</p> <p contents-hash="452669e23e07373798d8293fa55eaf1f8c02075c59799f847f6b8a4ac4339724" dmcf-pid="97lxpMiBlP" dmcf-ptype="general">촬영이 과거와 현재 장면을 나누어 촬영했더라면 쉽게 해결될 문제였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고, 하루에 과거와 현재 장면을 모두 촬영해야 했던 날들이 부지기수였다. 연기에 있어서 완벽을 추구하던 설경구에게는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설경구는 “처음에는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어느 순간부터는 일단 살을 빼기 시작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죽어가는 걸 연기하는 게 납득이 안 될 것 같았다. 저 자신이 부끄러울 것 같았다”라고 했다. 실제로 설경구는 후반부 수술을 앞둔 덕희를 표현하기 위해 3일 동안 철저하게 단식하며 자신을 극한으로 몰았다.</p> <p contents-hash="4cdf14edd10021d0ea51199f61f38ea9e053acf409685224d7402074454fd8f1" dmcf-pid="2zSMURnbC6" dmcf-ptype="general">하나의 숙제를 해결하면, 또 풀어야 할 숙제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났다. 세옥에 비해 만나는 인물이 한정적인 덕희를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낼 수 있을지가 설경구에게는 또 다른 과제였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세옥이는 뜨겁고, 덕희는 차갑다고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했단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덕희라는 인물이 힘을 잃을 것 같아 변주를 하기로 결심했단다.</p> <p contents-hash="c9af0f2a0cc985471e22f56c549187c22281fb5a6c4be06cee674e9794e9354c" dmcf-pid="VqvRueLKW8" dmcf-ptype="general">사람에게는 다면적인 모습이 존재하는 것처럼, 늘 차분하고 이성적인 덕희의 다른 이면들을 찾아 파고들었다는 설경구다. 그는 “덕희는 어느 면에서는 세옥이 같은 면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을 틈틈이 집어넣으려고 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eabd155e5c81da4cf6376f95c4a73ec9b05e0cb8d7a5004e6bcd3024cb494b22" dmcf-pid="fBTe7do9W4" dmcf-ptype="general">설경구의 말처럼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 보이는 덕희는 세옥 앞에서는 달랐다.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어르고 달래기도 했다. 스승의 지위는 온 데 간 데 없이 세옥과 마치 어린아이처럼 싸우기도 했다. 이는 설경구가 덕희를 가지고 틈틈이 변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p> <p contents-hash="0df4a71889dc3bca4a428d135a31b8dd4077913af4683560669f5deba557c6d3" dmcf-pid="4WN7vz9HTf" dmcf-ptype="general">그래서일까. 세옥과 덕희의 관계성을 두고 많은 해석이 이어지기도 했다. 남녀 혹은 부녀 간의 사랑이라는 등 두 사람의 관계성을 해석하는 재미가 ‘하이퍼나이프’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특히 덕희가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세옥에게 실패를 가르쳐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게 하려는 큰 그림은 시청자들의 추측을 벗어난 가장 큰 반전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05825d178ddbe46a8efa70536558f9efb6acfdb4d5f5a10c1da2435efca3351" dmcf-pid="8YjzTq2XyV" dmcf-ptype="general">설경구는 세옥에 대한 덕희의 감정선에 대해 “세옥에 대한 자기의 죄책감이 있었던 것 같다. 죽고 못 사는 수술방에서 세옥을 내쫓지 않았나. 자기가 아프고 나서 세옥에게 말 그대로 다 주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수술해서 살아도 최덕희는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뇌를 건드리면 그 이후의 후유증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세옥이 한 계단 뛰어넘을 수 있게 해 주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p> <p contents-hash="f05d0a1d1cbdf227617ab37f66720f74b8a27177764fbdd4d9f6bbb79b026494" dmcf-pid="6GAqyBVZS2" dmcf-ptype="general">특히 덕희가 수술을 앞두고 세옥과 대면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일지 모르는 순간, 자신이 가장 아꼈던 제자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에도 그저 악수만 건네는 덕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저는 덕희가 그 장면에서 제일 차가웠으면 싶었다. 8부 중 제일 차가운 최덕희였으면 싶었다. 원래 ‘한심한 새끼’라는 대사가 없었는데 제가 했다. 가장 최덕희스럽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59117ca86a41d670014ef69780ee1843a9eb2d995a40e91405aa3e16f52b7c" dmcf-pid="PHcBWbf5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0/tvdaily/20250420090214344rdzq.jpg" data-org-width="620" dmcf-mid="3eYRueLK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0/tvdaily/20250420090214344rdz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d211f5063a706eec5abdae87e96882643fdc548b83715533a561b1cd9198eee" dmcf-pid="QXkbYK41SK" dmcf-ptype="general"><br>끊임없이 밀려오는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하이퍼나이프’를 완주한 설경구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만 해도 비정상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단다. 그렇지만 설경구의 걱정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p> <p contents-hash="f9496bb54c2b94686165c62e5f6785c3cde0fa2ee5b846b219aded8fd9df88a6" dmcf-pid="xZEKG98tyb" dmcf-ptype="general">시청자들은 설경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해석하며 ‘하이퍼나이프’를 맛보고 즐겼다. 설경구는 “제가 했던 작품 중에서 이렇게 많은 분석이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면서 “그게 시청자들의 애정 같아서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3894e4eae2112f515f4ebe2416c8e319510c9d2a198937fdd2cb8a721f62ac67" dmcf-pid="yizmeslovB"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p> <p contents-hash="c79aa2e1e37d2e528e62cc1dae7ee790f5fb8f60d269c7548cf71f5bf8b856c0" dmcf-pid="WnqsdOSghq"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하이퍼나이프</span> </p> <p contents-hash="47a1305471b3f113fd4c81e1e001f5dba947431a0e5f57d5b441124e381da3aa" dmcf-pid="YLBOJIvahz"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F인터뷰] '하이퍼나이프' 박병은, 연기를 대하는 태도 04-20 다음 ‘귀궁’ 육성재X김지연, 궁궐 안 원한귀와 혈투 신호탄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