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로 간 은퇴선수…"농구가 제일 좋아졌어요" 작성일 04-23 12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경기도교육청, '초등 스포츠전문가 연계 프로그램' 운영…은퇴 선수를 체육 강사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23/AKR20250423026500007_04_i_P4_20250423080617370.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도 지역 초등생들이 참여한 2024-2025 WKBL 올스타 페스티벌<br>[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포츠 각 종목에서 활동하던 은퇴한 선수들이 초등학교 체육 수업 전문 강사로 파견돼 교실, 운동장, 체육관 등 곳곳을 누비고 있다.<br><br> 아이들은 전문적인 체육 수업을 통해 스포츠에 흥미를 갖게 되고, 초등 교사는 체육 과목 학습 지도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특징적인 초등체육교육과정 사업으로 입소문이 났다.<br><br> 경기도교육청은 감성과 체육 역량을 겸비한 균형 잡힌 교육을 지향한다.<br><br> 체육이 기초 역량과 기본 인성을 동시에 교육하는 핵심 교과라는 시각에서다.<br><br> 지역 연계 초등스포츠클럽, 찾아가는 스포츠박스 등 다양한 학교 체육 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 2019년 145개교 규모로 첫발을 뗀 '초등 스포츠전문가 연계 프로그램'이다.<br><br>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체육회의 협조를 받아 초등체육과정 중 관련 종목의 은퇴한 선수를 전문체육강사로 각 학교에 파견해 초등체육교육의 내실화와 전문화를 꾀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23/AKR20250423026500007_05_i_P4_20250423080617377.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여자농구연맹-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 업무협약<br>[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교사의 관심도와 역량이 순전하게 매우 중요한 체육 수업은 전 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초등교육 현장에서 특히 어려움이 많던 과목인데, 은퇴선수가 초등학교에 합류해 담당 교원과 코티칭(Co-Teaching·협동수업)하면서 초등교사의 체육교육 전문성도 함양하는 효과를 낳았다.<br><br> 2020년, 2021년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일시 중단했으나 2022년부터 종목을 확대해 재개했고, 올해는 도내 320개교로 확대됐다.<br><br> 가장 많은 은퇴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분야는 농구다.<br><br>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은퇴선수 70명을 101개 학교에 파견했다.<br><br> 특히 WKBL이 강사비를 전액 지원하면서 농구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농구 저변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br><br> 패스, 슛, 드리블 등 기본기부터 수비 자세와 속공, 팀 전술 등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팀 차원에서의 움직임도 가르치며, 3대3 하프코트 게임이나 5대5 풀코트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실전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23/AKR20250423026500007_02_i_P4_20250423080617384.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김정혁 경기도교육청 장학사<br>(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경기도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김정혁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ondol@yna.co.kr</em></span><br><br> 경기도교육청은 현장 만족도가 93%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한다.<br><br>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장 초등교원은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 강사가 학생 수준에 알맞게 지도한다", "기본적인 자세부터 제대로 가르쳐준 덕분인지 담임과 농구수업을 할 때보다 훨씬 덜 다친다" 등 호평했다.<br><br> 높은 만족도에 따라서 "수업 차시(12차시)가 적어도 15차시 이상으로 늘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나왔다.<br><br> 경기도교육청 김정혁 장학사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농구로 바뀌었다"는 반응을 소개하며 방과 후 별도로 외부 농구 수업을 찾아 수강하기 시작했다는 학생들도 생겨났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23/AKR20250423026500007_01_i_P4_20250423080617396.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보미 강사<br>[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2010년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준우승 멤버인 전 용인 삼성생명 소속 김보미도 경기 가평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br><br> 김보미 강사는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그동안 직접 농구를 하다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려 했다"며 "아이들이 낯설고 어려워했던 농구를 점차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모습에 보람찼다"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아이들이 농구 미션을 하나씩 성취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고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며 "책임감도 많이 생긴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농구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미소 지었다.<br><br> 농구뿐만 아니라 하키, 배구, 씨름 등 각 종목에서도 선수 출신 강사가 활약하고 있다.<br><br> 전 하키 선수 6명은 도내 32개 학교에 출강한다.<br><br> 6명 중 3명은 국가대표도 경험한 국내 톱 수준 실력을 갖췄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현정 강사도 아이들에게 하키를 가르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23/AKR20250423026500007_06_i_P4_20250423080617399.jpg" alt="" /><em class="img_desc">하키 수업 모습<br>[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배구 종목 강사 18명도 18개 학교에서 배구 수업을 한다. 이중엔 프로배구 선수 출신도 있다.<br><br> 종목 특성상 언더핸드 패스, 실전 게임 등 일반 교원이 가르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선수 출신 강사의 전문적인 수업으로 알찬 배구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br><br> 스포츠 외에도 탈춤과 같은 전통 문화 예술은 전수자가 강사로 파견된다.<br><br> 경기도교육청의 '초등 스포츠전문가 연계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운영되면서 인천교육청도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교 체육 수업을 알차게 채우고 있다.<br><br> soruh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엄마 의상 입고 올림픽 도전' 피겨 김채연 "꿈의 무대 선다면 후회 남지 않겠다" 04-23 다음 선우재덕, 357억 수령할 수 있을까…망연자실 오열(대운을 잡아라) 04-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