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오르막은 보폭 짧게… 이후 내리막은 길게 작성일 04-24 125 목록 <b>서울하프마라톤 D-3 코스 공략법</b><br> 봄날 햇살과 함께 2025 서울하프마라톤(서울특별시·조선일보사·서울특별시체육회 공동 주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당일인 27일까지 3일 남았다. 이날만을 바라보며 땀 흘려 준비 중인 2만7100명 러너를 위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44·코오롱 마라톤) 코치가 경주 경로를 분석했다. 지 코치의 ‘족집게 강의’만 잘 숙지한다면 ‘PB(개인 최고 기록·Personal Best)’ 달성도 꿈은 아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4/24/0003901340_001_20250424014707670.jp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양진경</em></span><br> 서울하프마라톤은 도심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러나 초반부터 들떠서 속도를 높이면 곤란하다. 첫 5㎞ 구간이 유명한 난코스이기 때문이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탁 트인 세종대로를 지나 서울광장, 덕수궁을 통과하면 서소문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2㎞ 정도 이어지는 오르막에선 고개를 살짝 숙이고 10~20m 전방을 주시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뛰는 게 좋다. 그 직후 충정로부터 마포대교 부근까지 약 3㎞의 내리막이 이어진다. 여기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30~40m 앞을 보며 긴 보폭으로 달리면 체력을 더 비축할 수 있다. 이 구간에서는 평소 페이스의 50~60% 정도로 가볍게 뛰면서 힘을 아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br><br>6km 지점인 마포대교에 이르면 한강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좋은 기록을 원한다면 풍경에 빠지는 대신 강바람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 자주 방향을 바꾸는 강바람은 기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맞바람이 불 때는 몸을 낮추고 보폭을 줄여 바람 저항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급 이상 참가자들은 어깨를 살짝 틀어 바람과의 접촉 면적을 줄이기도 한다. 다른 주자의 뒤편에서 달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조금 민망할 수 있지만 사실 엘리트 선수들도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다. 10㎞ 구간은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공원에서 종료된다.<br><br>하프 구간은 아직 몇 군데 더 어려운 지점이 남아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지나 만나는 양화대교에서는 또 한 번 강바람과 싸워야 한다. 양화대교를 건너 합정역을 지나면 15㎞ 지점의 마포구청역 인근에서 다시 오르막을 만난다. 이 언덕만 지나면 결승 지점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목적지가 눈앞에 보이면 힘이 솟아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이때 흥분하지 않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주변 러너들과 서로 격려하며 완주 후의 성취감을 마음껏 만끽하면 된다.<br><br>대회까지 3일이 남은 지금부터 코스를 익히고 어디서 어떻게 뛸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유용하다. 직접 ‘페이스 그래프(pace graph)’를 그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경기 당일 5㎞마다 배치된 급수대에 들르는 것을 잊지 말자.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미리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목을 가볍게 축인다는 느낌으로 소량씩 마시면 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운동화’ 덕에 4조원 번 조던 04-24 다음 '라스' 김풍 "'냉부' 똥꾸라지…방송 잘 나와 흡족" 04-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