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밴드'의 귀환? 2017년과 달랐다... 콜드플레이가 남긴 것 작성일 04-27 10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900억 매출로 살 수 없는 MZ팬을 얻어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sdWO8LKzh"> <p contents-hash="13d8fb862fcf41ecbd74fc5fce43ad52c44051f22bf19b80a75258edf0c7a4f4" dmcf-pid="9OJYI6o9pC" dmcf-ptype="general">[조은별 기자]</p> <p contents-hash="0d82b4cf06b46688053d5658270017f92acdd8e1dfc1dc4f92c6a8828110e0be" dmcf-pid="2IiGCPg2zI" dmcf-ptype="general">콜드플레이가 열흘에 걸쳐 펼친 음악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이 30만 관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기며 성료했다.</p> <p contents-hash="70441a0fd604097e3580bb40228085fb825dc8d08e1a3a993f5595f5c939b484" dmcf-pid="VCnHhQaVUO" dmcf-ptype="general">내한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6회에 걸친 스타디움 공연. 지난해 첫 티켓팅을 오픈한 뒤 한 회, 한 회 회차가 늘어날 때만 해도 '과연 이 티켓이 다 팔릴 수 있을까', '콜드플레이가 텅 빈 공연장 때문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취소, 양도가 난무했던 티켓은 점점 품귀현상을 보였고 급기야 프리미엄이 붙거나 사기까지 횡횡하는 결과를 낳았다. 공연매출은 대략 840~900억(티켓 평균 판매 및 굿즈 판매액 추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p> <p contents-hash="43f89d264bbb885a0db5b435b537c7f2920ff96d09fe73b7a69ee25a63539e02" dmcf-pid="fhLXlxNfFs"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들이 얻은 건 천문학적인 공연 매출만이 아니다. '한국을 싫어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도도한 영국밴드라는 이미지를 벗은 건 물론,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MZ세대들까지 미래의 팬으로 포섭하며 팬의 바운더리를 넓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친한밴드'라는 이미지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바꿔나갔다.</p> <p contents-hash="c6b46da065aa013dd78ee4ad040355e50cfc6f42ece21d4dc7d56d24d06bc902" dmcf-pid="4loZSMj43m" dmcf-ptype="general"><strong>K팝에 대한 리스펙트, 서툰 한국어 밈까지</strong></p> <p contents-hash="abc970949d97f439ce27a1191f06918353a651a97949cc105fb830d4d362547c" dmcf-pid="8Sg5vRA80r" dmcf-ptype="general">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을 때만 해도 세계적인 밴드답게 도도한 '차도남'같은 이미지였던 그들이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던 시기, '옐로우'와 '픽스 유'로 한국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했고 '비바라비다'로 탄핵의 열기가 들끓었던 광장의 기억을 소환했다. 공연은 엄숙하고, 웅장했다. 가히 '21세기 이후 가장 성공한 밴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았다. 한국어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e17834e079c1191e514f11ea7417239f696e89289fb27530cfca3677906f44b6" dmcf-pid="6Yc0GnwMzw" dmcf-ptype="general">8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한국 땅을 밟은 그들은 달라졌다.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밴드라는 위상은 여전했지만 한국 팬과 K팝을 존중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보컬 마틴은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어가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22일 공연에는 K팝 아티스트 태양이 공연장에서 종종 선보인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를 커버했다. 오프닝 무대에 선 트와이스 지효는 "크리스에게 이렇게 부르면 한국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더니 정말 했다"고 팬소통사이트 버블에서 밝혔다.</p> <p contents-hash="60f18313360299af441d70c4e69389ab9210d2b1d94eefb0916dba95fb7b2861" dmcf-pid="PGkpHLrRuD" dmcf-ptype="general">뿐만 아니다. 게스트로 출연한 BTS진에게 "전세계 넘버1 밴드는 BTS, 콜드플레이는 2위"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날 로제가 출연하기 전에는 "싸이, 지드래곤, 블랙핑크, BTS 등 모든 K팝을 리스펙트한다"고 했다. 마틴은 "한국에 머무는 기간동안 모든 이들이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어로 노래했지만 지금 한국음악은 영어권 음악보다 월등하고 훌륭하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197e493b2c6ed2c2fca00bda1a21b1abd248e34a103a67a31b62f357dd9eeaa" dmcf-pid="QHEUXomepE" dmcf-ptype="general">이런 마틴의 기조는 절정의 K팝 아티스트 트와이스를 오프닝 무대에 세울 때부터 이미 예견됐다. 콜드플레이의 오랜 팬들은 고개를 갸웃했던 오프닝 가수 선정이었지만 이들은 국경과 언어, 장르를 넘는 하나의 음악세계를 구현했다. 그 결과 로제와 '아파트'를 외치는 크리스 마틴을 눈 앞에서 목격했고 BTS진과 눈을 마주치는 듀엣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cf8b4f85dc65cc9ac3624559d16b06dc2c4012315b3928cdf7f9206db32116ec" dmcf-pid="xXDuZgsd0k" dmcf-ptype="general">K팝 뿐 아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 관객에 대한 애정도 서슴없이 내비쳤다. 22일 공연에는 남성 관객으로 오인한 한 여성 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 허그한 뒤 업어줘 모든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24일 공연 때는 카메라가 비치자 울음을 터뜨린 남성관객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성덕'이 된 이들은 팬들 사이에서 각각 '어부바좌', '에일리언좌'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2017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p> <p contents-hash="5f87c8ae897b210635d1540aa90095cd7d25762008ba927d9e7bcc287bada5dd" dmcf-pid="yJqciF9Huc" dmcf-ptype="general"><strong>SNS통한 바이럴... 미래 세대 라이트 팬 예약</strong></p> <p contents-hash="cf0ad77b6d82f9ad531918b4255a551f993ec8f40b61b7153dbb9714c44fb355" dmcf-pid="WiBkn32XpA" dmcf-ptype="general">첫 공연인 16일은 스탠딩 객석 뒤쪽이 다소 비어있었다. 대략 4만~4만 5천명 가량 입장한 것으로 짐작됐다. 하지만 4만 5천여 관객의 SNS 바이럴은 엄청난 나비 효과를 일으켰고 급기야 마지막 티켓은 프리미엄이 붙기까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콜드플레이 티켓 양도 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fe7b1cbce1dfdba598a175f9cca73b821d2b293d2231bc43cf248601b1ce35b" dmcf-pid="YnbEL0VZ3j" dmcf-ptype="general">싸이월드 도토리로 음원을 사 모으며 동시대를 살아온 40대가 2017년의 엄숙주의에 젖어있었다면 "재미있는 공연장에서 방방 뛰며 놀고 싶다"는 MZ들의 바람은 스탠딩에서 '강강수월래'로 즐기는 장관을 낳았다. 콜드플레이는 이 모습을 자신들의 공식 SNS에 박제했다. '라이트 팬'이 열성팬의 바운더리에 들어서는 현장이다.</p> <p contents-hash="45d3acfe8be1d23d25a5e5076e3d5ca65f414f65d3be3f0df3c06062bb309eec" dmcf-pid="GLKDopf5uN" dmcf-ptype="general">콜드플레이의 첫 공연을 관람한 기자들은 그들을 '탄핵 요정'이라 명명했다. 실제로 콜드플레이는 투어 중간 탄핵 이야기를 들었는지 두 번째 공연 때 드러머인 윌을, 세 번째 공연에는 베이시스트인 가이를 한국 대통령에 천거하고 싶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b6b02b3760438c7097a2145b23adca448469adc6996799a4d4dd2e1121420b6" dmcf-pid="HUlVuwyjpa" dmcf-ptype="general">하지만 6회에 걸친 공연이 성료된 지금은 그 인상이 달라졌다. 록과 K팝을 넘나들고 MZ세대 아티스트와 격의없이 농담을 주고 받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MZ세대 대통령이 아닐까. 비록 마틴의 점프력이 예전만 못하다 하더라도 그들의 음악과 생각은 여전히 청춘이다.</p> <p contents-hash="bec9b38def926df7b48b491ffe0d684d233e7871e7d05579bbdd949c1e6ba2f0" dmcf-pid="XuSf7rWA3g"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브런치스토리(https://brunch.co.kr/@mulgae)에도 실립니다.전 스포츠서울 기자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뛰어야 산다’ 율희, 혼자서 무려 9바퀴 완주 04-27 다음 ‘탐정들의 영업비밀’ 여관 배달 갔다고 “남자에 미쳐” 누명?…40여 년 전 쫓겨난 母, 극적 전화 연결 04-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