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항소 포기·변제 시작…'지분 분쟁' 해결 수순 작성일 04-29 116 목록 <앵커><br> <br>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그동안 구단 지분을 둘러싼 분쟁으로 몸살을 앓아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구단이 항소를 포기하고 일부 채무 변제를 시작하면서 분쟁을 끝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배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히어로즈 구단의 '지분 분쟁'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br> <br> 당시 KBO에 내야 하는 '신생 구단 가입금'이 부족했던 히어로즈가 재미교포 사업가 홍 모 씨에게 20억 원을 빌렸는데, 홍 씨는 돈 대신 받기로 약속한 구단 지분 40%를 구단에서 주지 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br> <br> 홍 씨가 거듭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히어로즈 구단은 주식 대부분이 이장석 대주주 개인에게 있고,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없다며 버텨왔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br> <br> SBS 취재 결과, "홍 씨가 주식을 받지 못해 입은 손해를 주식 대신 175억 원의 현금으로 배상하라"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지난해 내려지자, 구단은 항소하지 않았습니다.<br> <br> 구단은 홍 씨 측이 먼저 지급을 요구한 10억 원을 지불했고, 나머지 165억 원을 법원에 공탁한 데 이어, 공탁금과 별개로 최근 홍 씨에게 10억 원을 더 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히어로즈 구단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구단의 재정적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br> <br>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히어로즈 구단은 2년 전부터 관중 폭증에 따른 매출 증가와 이정후의 포스팅 이적료 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었는데, 이 중 일부를 '지분 문제 해결'에 쓴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현재 "배상액이 너무 낮다"며 홍 씨 측이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인데, 홍 씨 측은 히어로즈 구단이 계속 성실하게 변제한다면 '전향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임찬혁·이연준) 관련자료 이전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 '연속 2루타 쇼' 04-29 다음 숏폼 많이 보면 '뇌'가 썩는다?… 전문의 "그런 환자들 자주 봐" ('엄지의 제왕') 04-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